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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내 몸도 내 인생도 내가 아닌 배우자가 주장한다." ​ ​ 고린도전서 7,4-6 | 1-29-2026

1/29/2026

 
​계속해서 고린도 교회에 만연했던 음행의 문제를 가정을 이루는 남편과 아내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라고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허락이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해야 되는 절대 변하지 않는 명령이 아니라 그 당시의 시대 상황을 분명히 알고 그 시대에 맞는 허락을 준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7장 말씀은 특별히 그 당시 시대 상황과 문화를 알고 맥락을 이해하는 게 이 말씀을 받아들이는데 중요합니다. 타락과 성적 문란이 가득했던 고린도 한복판에 있었던 교회가 처한 문제와 도전이 무엇이었는가?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이 빠지는 오류 두 가지인 금욕주의와 쾌락주의였습니다. 그 당시 세속화의 물결에 젖어 산 쾌락주의도, 그 물결을 강하게 거부한 금욕주의도 모두 무엇에 근거했는가 하면 우리 몸은 썩고 없어질 거니까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변질되고 왜곡된 몸의 이해에 근거했습니다. 금욕주의는 우리 몸은 썩을 것이고 나쁘고 타락한 거니까 어쩔 수 없이 입고 있는 옷과 같이 그 몸에서 자유한다는 명목으로 극도의 고행을 한다거나 금욕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어떤 분위기기 교회에서 형성되었는가 하면 신앙 생활 열심히 하고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결혼을 아예 기피한다거나 결혼을 해서도 그냥 혼자 지내는 겁니다. 가정을 다 내팽개치고 가정에서 서로의 의무를 하찮을 것으로 여기는 이런 금욕주의가 교회 안에 팽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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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주의와 정반대의 극단은 쾌락주의입니다. 내 몸이 어차피 썩어질 거니까 내 마음 대로 굴려도 된다 여기며, 썩을 이 몸으로 짓는 죄는 영적 구원에는 아무것도 상관이 없다는 왜곡된 사상에 빠져 쾌락주의가 만연하는 겁니다. 고린도 지역에 타락과 방종에 젖어 살며 음행을 저지르면서도 나는 영적으로 구원 받았으니 예배 드리러 온다며 부끄러워 하지도 회개하지도 않는 이런 자들이 바로 교회 안에 극단적 쾌락주의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금욕주의와 쾌락주의가 물과 기름같이 서로 극단같이 보이는데 그 사상적 맥락은 똑같다는 겁니다. 몸을 쓸데 없는 거로 타락할 거로 사라질 것으로 별로 의미 없는 것으로 두고 경시하는 이런 철저한 이원론에 근거한 겁니다. 몸에 대한 성경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 변질되고 왜곡된 사상에서 금욕주의도 나오는 것이고 쾌락주의도 나오는 겁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사도 바울은 금욕주의와 쾌락주의의 양 극단에 대해 엄중히 책망하면서 몸에 대한 왜곡된 이해, 가정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말씀을 통해 교정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그룹에 대한 이런 극단에 대해서 다 틀렸다고 말하면서 분명한 성경적 기준을 보여 주는 겁니다. ​ 몸을 제대로 관리하고 지키는 것이 영적이며, 가정을 제대로 관리하고 지키는 것이 영적인 삶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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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사도 바울은 가정을 지키고 세우는 데 있어 남편과 아내에게서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가정을 지키고 세우는 데 이 몸이 그만큼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남편과 아내가 잊지 말라는 겁니다. 몸은 하찮는 것, 몸은 쓸데 없는 것, 함부로 해도 될 것이라고 여기는 그 당시의 사상을 정면으로 도전하고 깨는 겁니다. 몸은 내 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주도권을 서로가 내어주고 배려하는 겁니다.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기에, 내 몸을 내가 주장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내 의견도 내가 주장하는 게 아니듯 내 몸도 내가 주장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선물로 주신 몸이니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몸을 주장하는 것은 배우자가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남편의 몸은 아내가 주장을 하는 거고 아내의 몸은 남편이 주장을 한다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적 원리를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고 그 몸에 대해서 본인이 주장하지 않는 삶입니다. 내 몸을 내가 주장하지 않는다는 건 서로 맞춰 간다는 거며 상대방을 위해서 내 몸을 내어주고 배려해 준다는 것이죠. 이건 단순히 성적 문제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전체적인 결혼 생활 전반을 의미하는 중요한 핵심입니다. 내 몸을 내가 주장하지 않듯, 내 의견도 일방적으로 주장하지 않고 맞춰주며 살아가는 삶이 결혼 생활이라는 의미입니다. 내 몸을 내어 주듯 내 인생은 내가 주관하는 게 아니라 배우자가 주관하도록 내어 주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근거에 의한 건강하고 거룩한 결혼 생활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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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몸을 내가 주장하지 않는 실천을 위한 구체적 조언을 합니다. 결혼 했으면 서로 분방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 말씀은 그 당시 금욕주의에 빠져 가정을 경시 여기고 결혼하고도 결혼 생활을 원만히 하지 못하고 독신같이 지내던 여러 성도들을 향한 권면입니다. 신앙이라는 이유로 그냥 혼자 금욕주의에 빠져 분방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 많았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맥락을 이해하며 이 말씀을 봐야 합니다. 쾌락주에 빠져서 음행하고도 회개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교회 오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금욕주의에 빠져 결혼하고도 가정을 내팽개치고 독신같이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겁니다. 그 당시에는 임박한 종말론도 있었기 때문에 남편을 혼자 두고 아내를 혼자 두고 막 몇 달씩 나가 있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이 교회 와서 가정이 흔들리는 겁니다. 결혼은 했는데 집에 거의 들어가지 않고 금욕주의에 빠져 가지고 그냥 분방하고 혼자 신앙생활 하는 겁니다. 결혼을 했으면 서로 분방하지 말라는 겁니다. 분방하지 않아야 되는 이유는 바로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도 자기 몸을 주장하지 않는 것이 결혼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단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단은 계속해서 어디를 깬다는 거죠? 가정을 깬다는 거죠. 사단이 계속해서 틈을 보이는 곳에 파고 들어 남편과 아내가 서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고 서로가 원수가 되고 가정을 지옥 맛보기의 현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음을 잊지 말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너의 몸을 어떻게 하느냐가 너희 영적 생활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겁니다. 분방할 때는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서 합의 동안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는 구체적 지침까지 주면서 강조하는 건, 분방하지 않고 서로 합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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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영적인 삶이며 내 가정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영적인 삶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기 원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룩을 향하여 추구하는 동반 과정입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넘어 거룩함을 향하여 서로가 힘이 되고 지켜주고 붙들어 주는 겁니다. 내 몸을 내가 주장하지 않고 배우자가 주장하도록 내어주는 것, 그걸 통하여 피차 복종하는 것을 몸소 배우는 겁니다. 서로 의무를 다하며 서로의 몸과 인생을 주장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을 통하여 그것이 서로 피차 복종하여 주님의 마음을 배우도록 가정을 세우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몸을 함부로 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가정을 경시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사단에게 틈을 주지 않는 가정을 세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곳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가정 생활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서로가 서로를 붙들어 주는 그 둘이 하나되는 신비를 결혼 생활을 통해 누리기 원하는 게 하나님 뜻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힘은 상대편이 주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산이 무너지지 않도록 서로 지탱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 몸을 배우자가 주장할 수 있도록 내어주고 배려해주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며 서로가 힘이 되어 주는 그 관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주장하고 아내가 남편을 주장하며 서로 지켜주고 붙들어주며 늘 함께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며 서로 거룩함에 이르는 복된 은혜가 여러분들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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