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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죄로 포장된 묵은 누룩을 방치하지 말고 내어버리라." 고린도전서 5,6-8 | 1-15-2026

1/15/2026

 
오늘 말씀은 고린도 교회에 만연했던 음행의 문제, 또한 음행을 저지르고도 회개하지 않는 죄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 어떻게 교회 공동체에 파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누룩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하듯이 이 음행이라는 죄는 아주 작지만 그것을 방치하게 되면 그것이 부풀어 교회에 큰 어려움을 가져오게 만들며 영적 원리를 다 멈추고 마비되게 만든다는 것이죠. 죄가 영적 유기체인 교회 공동체에 들어와서 그것이 교회 안에 자리잡게 되면 영적인 끈이 끊어지며 그냥 교회가 세상과 별반 다름이 없는 사람들만 보이고 만나는 육적 공동체가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육의 원리로 움직이는 공동체는 사람들의 모임만 돼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그냥 그들은 종교적인 행위를 계속 추구하면서 영적인 능력도 생명력도 갈망도 없이 그냥 그것이 습관으로 그냥 머물러 있는 곳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오늘 말씀에서 강조하는 죄라는 누룩을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파괴적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가볍게 여기지 아니하시는 음행과 같은 죄를 떨쳐 버리지 아니하고 부끄러워하지도 회개하지도 않는 자를 가볍게 여기고 교회 안에 방치하고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교회가 누룩이 퍼지듯이 그 죄의 영향력이 퍼져서 마비된 육적 공동체 같다는 겁니다. 누룩이 온 몸에 퍼져서 육적 공동체로 변질시키며 영적 공동체인 교회가 더 이상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 이게 고린도 교회가 영적 어린 아이이자 미성숙한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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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이런 누룩을 방치하지 말고 부풀게 놔두지 말고 당장 내어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죄와 섞이지 말라는 겁니다. 그 묵은 누룩은 당장 내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회개하지 않고 음행한 자를 교회에 놔두지 않고 그 누룩을 내버려야 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누룩과 섞이는 교회는 영적 공동체로서의 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입니다. 이 묵은 누룩은 온몸에 퍼져 영적인 연결이 다 끊어져 버리고 마비되게 하여 영적 생명을 다 잃어버리게 만들러 버립니다. 영적 원리가 지켜지지 않는 공동체가 되며 세상에서 오케이 하고 합법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냥 사람들이 오케이 하고 문제없다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는 그런 곳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 보시기에 이게 합법인지 불법인지, 하나님 보시기에 이것이 ok인지 아닌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따지지 않는 곳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적은 누룩이 온 몸에 퍼지인 것이 교회에 파괴적 영향력을 미치는 걸 알면 그 누룩은 당장 내다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교회의 영적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해 거룩한 그릇이 되기 위해 영적 원리가 작동하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위해 누룩을 끊임없이 제거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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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 누룩을 제거하고 내어 던지며 영적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을 유월절의 떡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에 먹는 떡은 누룩을 넣은 유교병이 아니라 누룩을 넣지 않은 딱딱하고 맛이 없는 무교병을 반드시 먹게 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에 먹는 누룩 넣지 않는 무교병은 유월절 어린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신 그 구원의 역사를 현재화하며 기념하는 것입니다. 누룩 없이 부풀러지지 않아서 먹기에는 맛이 없고 불편할지 모르나 그 유월절의 떡은 아주 중요한 영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 누룩 없는 무교병을 먹으면서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살 것을 온 몸에 새기는 겁니다. 누룩을 하나도 넣지 않은 떡, 누룩을 제거한 떡인 무교병을 먹으면서 성도는 이 세상에서 죄와 섞이지 않은 상태로 살아야 영적으로 순전하고 진실할 수 있음을 분명히 고백하는 겁니다. 누룩이 없는 순전함의 떡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순전함이라는 것은 다른 의도가 없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돌려 말하거나 무슨 의도가 있는지 생각하고 머리를 굴려야 하면 그게 순전함을 잃어버렸기에 영적 원리들이 자꾸 마비되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영적으로 산다는 건 있는 모습 그대로 순전하게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데 의도성이 있고 목적성이 있나를 고민하지 않고, 그냥 영적으로 살아갈 때는 굉장히 단순하고 심플하게 예수님을 사랑합니다…그걸로 끝입니다. 예수님이 하신다 그러면 하겠습니다...이런 단순한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게 바로 순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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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진실함의 떡이라는 건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가면 쓰지 않고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진아로 살아가는 것이 진실함의 떡입니다. 죄와 섞이지 말고 죄를 품은 것을 방치하지 말고 죄라는 누룩이 온 몸에 퍼지는 것을 방치하지 말라는 겁니다. 죄라는 누룩을 방치하면 내 마음도 교회 공동체도 딱딱해 지도록 방치하는 것이고, 메마르도록 방치하는 것이고 쪼그라들도록 방치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의도하던 의지하지 않던 계속해서 우리는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가벼운 가면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무거운 가면을 쓰기도 하면서 가면이 없는 인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는 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게 당연한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면을 쓰고 살아가면 영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고 영적 원리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게 진짜 나가 아니라 보여지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가면을 쓴 나를 통해서는 육적인 원리는 잘 작동하지만 뭔가 포장되고 대단해 보이는 이런 거품들과 누룩들을 통해서는 가짜이기에 가면에서는 영적인 일이 일어날 수가 없는 겁니다. 진실함의 떡이란 이 가면을 내려놓고 나의 거품을 다 걷어내고 내 누룩을 다 내려놓고 진짜 나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진실한 나를 드러내는 삶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에 영적인 그리스도의 몸으로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은, 죄라는 누룩을 넣지 않는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인 유월절 떡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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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죄로 포장된 이 누룩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됩니다. 누룩을 방치하면 그 누룩이 부풀어 온 몸에 퍼져 영적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교회를 철저하게 세상 원리와 육적 원리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바라보는 기준을 완전히 망각하고 사람들의 기준에만 휩쓸리는 곳이 되어버리게 만듭니다. 그 적은 누룩이 회개하지 않은 죄가 교회 공동체에 섞여 방치되는 것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는 싸움을 늘 벌여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 안에 성도들이 늘 날마다 새롭고 늘 새롭다는 고백이 무엇이겠습니까? 내 안에 있는 묵은 누룩도,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묵은 누룩도 끊임없이 내버리고 던져 버리고 제거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교회의 영적 생명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겁니다. 개인에게도 교회 공동체에도 죄로 포장된 묵은 누룩을 내버리고 제거하는 일이 우리의 거룩함과 순수함을 유지하는 비결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먹는 떡은 유월절 떡. 누룩이 없는 떡인 무교병이며,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임을 잊지 않고 거룩함 가운데 주님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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