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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추수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고린도전서 9,9-12 | 3-3-2026

3/3/2026

 
우리는 계속해서 믿는 도끼의 발등이 찍히고 있는 사도 바울의 답답하고 힘든 상황을 말씀의 은혜로 나누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스스로 자기 자유와 권리를 포기하고 주의 사역에 올인하는 사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순수하고도 순전한 사도 바울의 의도를 의심하며 오히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비난하고 비판하는 이런 일들을 고린도 교회 안에 계속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뭔가 부족하니까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섬기는 것이다…이런 루머 가운데 사도 바울이 힘든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사도 바울은 자기를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살아가야 할 영적 원리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강조하는 영적 원리는 첫번째는, 영적인 것을 추구하면 영적인 것만 얻는 게 아니라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동시에 거둔다는 원리입니다. 여기서 육적인 것이란 바로 부산물로 주시는 육의 열매, 더불어 주시는 육의 열매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것을 뿌리면 영적인 것만을 얻고 육적인 것을 뿌리면 육적인 것만을 거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육적인 것을 심으면 육적인 것만 거둔다는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것을 뿌리면 영적인 것을 거두는 동시에 육적인 것은 덤으로, 부산물로 거두게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계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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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된 신명기 25장 말씀을 인용합니다. 추수를 하다가 소가 자꾸 곡식을 먹게 되니까, 곡식을 추수할 때 소에게 입에 망을 씌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곡식을 추수하는 소에게는 망을 씌우지 말라는 겁니다. 짐승이지만 곡식을 추수하는 일에 쓰임 받는 소가 자기 먹을 걸 좀 먹으면서 하는 게 그 짐승에게 당연한 권리라는 것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곡식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않고 그가 먹을 것은 먹으면서 추수하게 하신 그 은혜가 바로 뭐냐면 영적인 것을 심으며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붙드는 성도들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을 먼저 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구하면 영적인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하늘의 것을 얻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동시에 부산물로, 더불어 주시는 육적인 열매와 내 삶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주의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마치 추수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는 것처럼 이 땅의 것들도 눈에 보이는 열매도 함께 얻으면서 부산물로 누리게 하시는 주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성도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의 원리이지 하나님의 백성의 놀라운 은혜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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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과 땅의 것을 목적에 두고 그것을 절대 가치로 두고 살지만, 성도인 우리는 그것을 목적에 두지 않고 절대 가치로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늘의 것과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끊임없이 심도록 부름 받은 자라는 것을 잊지 않고 우리의 소망을 하늘에 두며 보이지 않는 영적인 일에 내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구하고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그 영적 열매를 얻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는 은혜도 따라오는 복으로서 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명의 떡인 예수님을 구하면 생명의 떡과 함께 이 땅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떡의 은혜도 부산물로 주신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 부산물과 더불어 주시는 복을 나의 삶의 목적이나 절대적인 가치로 두지 않는 싸움을 벌이되, 영적인 것을 심을 때, 영의 열매와 함께 육적인 것을 거두는 것을 과하지 않다 말씀하시는 주의 약속을 신뢰하며 풍성한 은혜 가운데 거하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바로 이 땅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살아가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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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에게 강조하는 포인트가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바로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사도로서 추수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는 것처럼 교회로부터 그런 필요를 공급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는 것이죠. 사역자들이 복음을 위하 사역할 때, 잘 쓰임 받도록 교회로부터 그런 필요를 공급받는 게 당연한 권리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연한 권리를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제한하고 쓰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권리를 쓰지 않은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고….성도의 삶이라는 건 눈에 보이는 육적인 것과 땅의 것에 대한 권리가 분명히 있는 자들인데 복음을 위해 그것을 제한하고 참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에게 전면에 나오지 않도록, 그것이 나에게 삶의 목적이나 최우선 순위가 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참는 겁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자유란 내 마음대로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삶이 아니고 내 권리 지키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내 자유를 스스로 제한하는 자유입니다. 내 것을 포기하고 범사에 참는 자유, 그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붙드는 십자가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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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께 이 명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세상을 향하여 밭을 갈고 주님이 원하시는 곡식을 추수하는 삶으로 부름 받은 자인데 그 하늘 소망을 가지고 씨를 뿌리며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들입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하늘의 것을 끊임없이 뿌리며 심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내 소망을 하늘에 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영적 열매를 거두게 하시며, 동시에 부산물로서 육적 열매도 거두게 하심을 내 삶에서 누리고 경험하게 되길 원합니다. 하늘의 것을 은혜를 주시며 동시에 땅의 것을 얻게 하는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 부산물에, 더불어 주시는 열매에 목숨 걸지 말고 그 권리를 너무 앞에 주장하지 않으며 그걸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복음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나아가는 삶, 그것이 바로 영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의 원리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 말씀을 붙들고 추수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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