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사울과 사무엘을 만나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 집안에 암나귀들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포기하고 가려 할 때 사환이 뜻밖의 제안을 하고, 자기가 가진 은을 내어 드리면서 라도 사울을 설득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설득되어 지금 그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찾아가는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사무엘을 찾아 가는 길에도 우연을 가장한 섭리는 계속되는데, 길을 가다가 우연히 물을 긷는 소녀들을 만납니다. 우연히 어쩌다가 만나게 된 그 소녀들을 통해 사무엘이 지금 어디 있는지에 대한 너무나 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이 오늘 성에 들어왔다는 것도 알려주고, 지금 가면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그렇게 소녀들의 고급 정보를 듣고 종종 걸음으로 사무엘을 만나러 가는데,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 하는 사무엘을 만나게 됩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했듯이 마침 그때 그 자리를 지나가게 되는 것이죠. 어쩌다 마주친 소녀들, 마침 그 길을 지나가는 사무엘, 이 모든 것들이 겉보기에는 우연이고, 어쩌다가 일어난 일들입니다. 사울의 시선에서는 분명히 그럴 수 있고 사람의 시선에서는 분명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시선에서 봤을 때는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섭리이자 계획하심 이었음을 성경은 선명히 증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역사와 묵시에 대해서 주일 말씀을 통해 잠깐 배웠지만 눈에 보이는 그냥 흐르는 시간에 역사와 상황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 뒤에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끄시는 그 보이지 않는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 성도인 것입니다. 이렇게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게 되는 여정에 수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우리 눈에는 우연의 연속과 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과 섭리로 사무엘을 만나는 자리까지 나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섭리로 인도되어 놀라운 역사의 축을 만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과연 나에게는 무슨 일을 하시며 어떤 섭리를 이루시는가를 영적으로 깨어 민감하게 바라보며, 나의 일상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그 인도하심과 이끄심에 믿음으로 반응하며 나아갈 때 나와 동행하시며 함께하시는 주님 은혜를 꼭 붙들고 나아가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실체로 고백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사울을 만나게 될 것을 미리 고지 해주시는 부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 성도들의 자세를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중요한 건 사무엘이 알려 달라고 그런 게 아니라,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알게 하셨다는 겁니다. 너에게 사울이 라는 사람이 찾아갈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귀를 열어 주셔서 사무엘에게 들리게 하셨고, 알게 해 주셨습니다. 성경을 우리는 계시의 말씀이라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알려 주시는 만큼 알게 되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영적으로 민감해진 다는 것은 하나님이 알게 해주시는 그 뜻을 분별하며 늘 하나님 말씀 알기를 사모하며 들려 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담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알게 해주시는 그 말씀을 들을 귀와 들을 마음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예레미야에 보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 하게 되는 이유, 계속 선지자들이 예언을 하고 경고에도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그들의 귀가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귀가 할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이며 알게 해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순종으로 나아가는데 그들이 귀를 막고 불순종으로 지금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이 들리게 해 주셔도 귀기울여 들으려 하지 않고, 듣기를 거절하며 귀가 할례 받지 않듯이 막혀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시간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사무엘과 같이 주여 말씀 하옵소서…주의 종의 듣겠나이다…사모하며 나의 마음을 쏟아 귀를 열고 주님 앞에 나아가기 원합니다.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 말씀을 수용하는 태도, 영적으로 민감하며 마음을 주님께 온전히 쏟는 갈망으로 주님 앞에 설 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부어주셨던 그 놀라운 은혜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알게 하시는 그 진리, 하나님이 알게 하시는 그 뜻, 하나님이 알게 하시는 그 계획을 품고 우리 삶이 주님의 뜻 가운데 선명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삶이 그냥 이 세상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내신 분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고, 내 눈에는 그냥 부분만 보이고, 우연히 어쩌다가 일어나는 일이라고, 그 눈에 보이는 현상과 상황 뒤에 있는 하나님의 큰 계획을 믿음으로 바라보십시오. 이 모든 것들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인내하며 이 하나님의 뜻에 인도함을 받으며, 주님의 이끄심을 우리 삶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기를 사모하십시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사건들이 모두 하나님의 큰 그림 가운데 해석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인도함을 받으며 그것이 열매를 맺는 복된 삶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현재형으로 경 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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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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