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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성도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고린도전서 7,12-16 | 3-2-2026

2/3/2026

 
​오늘 말씀은 임박한 종말론과 특별히 핍박과 박해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직면하는 여러 결혼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한 사도 바울의 대답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속에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특별한 상황과 환경에 처한 고린도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조언인 셈입니다. 그래서 이런 조언이 나의 개인적 조언이지 주의 명령이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혼이나 이혼, 불신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바울의 조언이 모든 시대에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의 말씀이 아니라 이 핍박과 박해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하는 권면임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불신자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좋아하면 이혼하지 말라는 권면입니다. 그 당시에 초대교회는 아주 소수였고 대다수는 불신자에서 예수를 영접한 회심자들 입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은 믿는데 한 사람은 믿지 않아서 불신자와 결혼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문제가 아니라 둘 다 불신자였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어 새 사람이 된 상황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새사람이 되어 복음에 대한 감격과 기쁨이 너무 크다 보니까 어떤 고민을 하게 되냐 하면, 예수 믿는 신앙이 이렇게 좋으니까 나는 예수님이 너무 좋으니까 결혼 생활을 고만하고 그냥 신앙 생활에 올인하는 게 좋지 않을까….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나는 남편보다 예수님이 훨씬 좋고, 나는 아내보다 예수님이 훨씬 좋으니까 이건 그냥 혼자 신앙 생활하는 게 맞지 않은가….특별히 임박한 종말론이 유행하며 주님이 곧 다시 오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겁니다. 배우자가 신앙생활을 같이 안 하는 게 아무래도 어려우니까 이걸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생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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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민을 하던 성도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권면이 무엇입니까? 신앙 생활을 이유도 배우자를 버리지 말고 갈라서지 말라는 겁니다. 불신자 배우자와 신앙을 이유도 갈라서지 말아야 되는 이유는 믿지 않는 배우자가 거룩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나 때문에 불신자 상대방이 거룩의 영향력 안에 들어오게 된다는 겁니다. 불신자 배우자와 살고 있는 믿음의 사람이 그 가정을 통해 지켜내야 되는 게 바로 믿지 않는 배우자가 본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지는 사명을 가지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이걸 불신자 아내, 남편만이 아니라 좀 더 확대해 보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불신자들과 계속 접촉하고 만나며 관계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에서 불신자들을 만나고 관계성을 가지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사명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 믿는 우리로 말미암아 믿지 않는 자들이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알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적으로만 살다가 세상적으로 살지 않는 자들과 대면하게 되면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죠. 거룩함으로 영향력을 주며 그 자리에 붙어 있는 것. 이것 때문에 불신자와의 이혼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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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믿지 않는 배우자가 거룩해지는 것을 넘어 구원받을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의 영향력을 주는 것을 넘어 불신자의 배우자가 나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로 인도함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신자와 이혼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불신자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가족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변 이웃들 가운데 불신자의 구원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모든 본질은 구원을 위한 중보 기도를 통하여 그들이 거룩함의 영향력을 받으며 주 예수 이름으로 구원함을 받는 통로가 되기를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음을 믿으며 사라지지 않음을 믿으며 오늘도 가족 구원을 위해, 이웃 구원을 위해 간절히,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기도하라…이것이 사도 바울의 권면이자 불신자와의 이혼을 신중하게 하라는 조언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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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되도록이면 믿는 자 신자와 결혼하라는 것입니다. 불신자와의 이혼을 신중하게 하라고 강조하는 말씀 깊이 숨겨진 본질이 무엇이겠습니까? 신앙 생활에서 불신자와 같이 사는 게 이처럼 어려우니 되도록이면 믿는 자와 결혼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됩니다. 오늘 말씀의 고민은 둘 다 불신자였다가 한 사람이 회심하여 믿음의 생활을 시작할 때에 고민이라면 결혼하기 전이라면 믿는 자와 가능하면 결혼하라는 겁니다. 결혼은 가능하면 믿는 자와 신자와 해야 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불신자들과는 가치관과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은 예수 믿는 자와 우선 순위와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가치 문제에 있어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아무리 착해도 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 물질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본질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성도와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괜찮아도 나 중심, 이 땅 중심으로만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 중심과 천국 중심으로 살아가는 자들과 반드시 갈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혼은 가치관과 세계관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믿는 자와 결혼하라는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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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불신자 배우자가 신앙으로 말미암아 이혼하기를 원하면 이혼 시켜 주라는 겁니다. 둘이 관계가 문제에 있어서가 아니라 모든 건 다 괜찮은데 예수 믿는 신앙 하나가 너무 크게 걸린다는 것이죠. 이것 때문에 난 너처럼 예수 믿는 사람은 같이 살기 싫다…이렇게 갈라서기 원하면 불신자 배우자가 원하는 대로 헤어지라는 거예요. 모든 건 다 괜찮은데 예수 믿는 신앙과 믿음 때문에 걸림돌이 된다면 결국 혼자 사는 게 더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권면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 충돌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더 우선순위에 두라는 것입니다. 결혼의 목적은 나를 행복하기 위함을 넘어, 나를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고, 주 안에서 화평을 누리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혼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도구이자 주 안에서 화평으로 이끄는 도구입니다. 우리에게 불신자 배우자, 불신자 가족, 불신자 이웃들을 만나며 그들과 함께 접촉하며 살아갈 때에 우리로 말미암아 그들이 거룩하게 되는 기적을 위해 우리는 그 자리에 두셨음을 잊지 마십시오. 더 나아가 그들이 구원을 받는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을 위해 우리를 그 자리에 두셨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이 불신자 배우자와 가족, 불신자 이웃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성도의 존재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음이 거룩함으로 영향력을 주며, 구원받는 도구로 그들을 건지는데 쓰임 받으며 이것을 통하여 주께 영광 돌리는 귀한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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