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통하여 성문 밖에 있었던 나병 환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대로 성취되는 도구로 쓰였음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가도 죽고 가만히 있어도 죽는 절대 절명의 위기 속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아람 군대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눈 앞에 모든 것을 다 놓고 도망간 믿을 수 없는 기적이 펼쳐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 이 세상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들리게 하셔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줄행랑을 쳤던 것입니다. 그 아름답고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시 얼른 돌아와서 성읍 안에서 굶어 죽어 몰살당할 위기에 있던 백성을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복된 소식을 성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성 안에 있는 지도자들의 반응이 오늘 말씀에 등장합니다. 나병 환자들이 가져온 아름다운 복된 소식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고 아람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고 성읍을 차지하기 위해 매복한 것이라고 호도하는 겁니다. 왕과 권력에 있던 지도자들은 사마리아 성읍이 포위에서 몰살의 위기에 있던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과 반역을 통해 나온 결과라는 것을 망각하였고, 나병환자들이 가져온 복된 소식을 멸시하고 불신하는 것입니다. 이런 지도자의 하나님 말씀을 향한 마음에 있는 불신의 태도는 단순히 이 나병환자가 한 말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불신하는 태도라는 것을 말씀은 정확하게 증언합니다.
이 끔찍한 기근의 현장을 성 안에서 경험하게 된 그 책임을 하나님은 엄중하게 누구에게 물으시는 겁니까? 왕과 그 당시에 권력을 가졌던 지도자들에게 엄중하게 묻고 계신 것입니다.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복된 소식을 듣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본질적 이유는 그들의 눈이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뿐이고, 보이는 사람들과 환경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불신하는 데서 오는 불신앙이 문제이며 하나님을 배제하는 삶을 살아온 북 이스라엘 왕의 전형적인 반역과 불신앙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를 믿지 못했고 심지어 엘리사를 희생양 삼아 직면한 문제들을 무마하려고 했으며, 나병 환자들이 가져온 복된 소식 또한 믿기를 거절한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왕과 핵심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얼마나 놀라운 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삶, 하나님에게서 등돌리며 철저하게 영적 감각이 마비된 삶을 살아간 것입니다. 그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던 불신앙이 팽배한 가운데, 너무 기근이 심하다 보니 그래도 나아서 정탐하게 하자는 제안을 신하 중에 하나가 하게 됩니다. 너무 기근이 심해 다 잡아먹고 전 군대에 남아 있는 말이 오직 다섯 마리였는데, 그 말 다섯 마리에 정탐꾼을 보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정탐꾼들이 도착해서 눈으로 바라본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현실,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진 놀라운 현실이었습니다. 나병환자들에 가져왔던 아름답고 복된 소식이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었다는 것을 실체로 보게 되었습니다. 아람 군대가 매복하기 위해 숨은 게 아니라, 정말 모든 것을 놔두고 도망간 것임을, 이 모든 승리를 전적으로 하나님이 이루셨다는 것을 그들은 목도하게 된 것입니다. 그 정탐꾼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자 마자, 온 백성들은 아람 진영을 향해 돌진하게 됩니다. 고운 밀가루와 보리가 가득한 그 곳으로 돌진하게 되고, 하루 만에 그동안 굶었던 그 배를 채우면서 하루만에 보리와 밀가루를 풍성하게 갖는 역사를 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창문을 열어도 이건 불가능한 얘기라며, 철저하게 불신앙으로 일관했던 그는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와 보리가 매매되는 놀라운 역사도 여호와의 말씀이 말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한 자가 바로 왕의 최측근이었던 장관입니다. 왕이 장관을 백성들에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문지기로 세웠는데, 굶어 죽기 직전인 백성들이 음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나가는데 통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장관이 문지로서 있다가 사람들에게 밟혀 죽는 겁니다. 그냥 운이 나빠서 어쩌다가 밟혀 죽은 게 아니라 말씀의 강조점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믿지 않고 무시하고 농담으로 여기던 그 시대 지도자가 그렇게 백성들에 의해 밟혀 죽는 사건을 통해, 그들에게 엄중한 영적 책임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북 이스라엘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며 그들을 건지시며 다시 한번 소망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다시 한번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겁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줄더니 다시 말씀으로 돌아와라…다시 한번 말씀을 깨닫고 말씀에 조율되는 인생을 살아라…초대하십니다. 너희는 이 세상과 구별되고 이 세상과 달라져야 될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시며 그들을 하나님의 손으로 기적과 같이 건지시며 보호하시며 다시 한번 살 길을 열어 주신 겁니다. 그 당시 가장 낮은 나병환자들을 통하여 전해진 복된 소식,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살길 알려주시는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붙들고 다시 건짐을 받고 새로운 길을 찾게 되던지, 그 말씀을 믿지 않고 파멸과 죽음으로 엄중한 영적 책임을 직면하게 되던지 우리에게 선택지가 주어져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의 반역과 불순종을 반면 교사를 삼으며, 말씀이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사모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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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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