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자격 미달인 기드온, 두려움 많고, 하나님을 탓하고 원망하며, 핑계대는 기드온을 포기하지 않고 사사로 부르십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여전히 내가 너와 반드시 함께 한다는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데 주저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에게 표징, 즉 당신이 여호와의 사자라는 것을 내가 믿을 수 있도록 사인으로 보여 달라는 겁니다. 내가 당신의 말을 100% 믿고 신뢰할 수 없겠다는 거죠. 여호와의 사자 입장에서 기드온이 얼마나 기가 차지 않겠습니까? 너 같은 자격 미달의 사람을 그냥 사용한다고 내가 부르는 것 조차가 얼마나 은혜이며 감격스러운 일인데 지금 버선발로 뛰어나와서 “아멘” 그러며 순종하며 나와도 너를 쓸까 말까 한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 너 말고도 쓸 사람 엄청 많아 그리고 다른 사람을 찾아 갈 법도 한데, 그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오래 참고 그 미숙하고 미성숙의 종합세트인 기드온의 요청에 표징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모두 기드온처럼 연약하고 믿음 적고 소심하고 자격 미달인데, 거기에 의심까지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야… 너 같은 애 됐어, 더 말고 쓸 사람 많아.” 그러시며 뒤돌아 가실 것 같은데, 오늘 말씀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들어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그 넉넉한 은혜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라는 것이죠 기드온이 염소 새끼를 준비하고 그 다음에 그 무교병을 가져다가 대접을 하죠.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도 고기도 다 출애굽의 유월절 사건과 연결되어 있죠. 조상들이 체험한 역사, 출애굽 사건과 유월절을 떠올리며 지금 출애굽 사건과 같이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지금 시작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무교병과 고기를 두고 나니까 여호와의 사자가 거기다 물을 가득 부으라 명령합니다. 그리고 나자 그곳에 놀라운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난 거예요. 물을 가득 담았는데 무교병과 고기를 다 사르고 물이 다 없어질 정도로 강력한 불이 임한 것입니다. 기드온이 드린 재물이 물과 함께 완전히 타는 모습을 통해, 기드온을 불살라 짐으로 받으시고, 네가 미성숙 종합세트임에도 불구하고 너를 내가 이렇게 사용하고 내가 너를 주도하기 때문에 너는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는 분명한 싸인을, 이 표징을 통해 보여준 것이죠. 그러니까 단순히 여호와의 사자라는 것만 놀랍게 보여주신게 아니라, 너의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것을 보여준 거에요. 이건 마치 떨기나무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이 모세의 인생이 그렇게 될 거라고 보여주신 표징과 비슷합니다. 모세 앞에서 하나님도 불과 같이 역사했고 그 불은 떨기나무를 없애지 않는 소멸하지 않는 불이었습니다. 너의 인생은 떨기나무와 같이 연약하고 보잘 것 없지만 내가 너를 들어 쓸 때, 너는 소멸하지 않는 불과 같이 사용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게 될 거라고 보여줌과 똑같은 얘기에요. 이 놀라운 초자연적인 역사를 통해 기드온이 그렇게 원했던 사인, 진짜 여호와의 사자인 것을 보여주신 표징이 된 거죠. 그런데 그리고 나서 이 여호와의 사자는 사라지고 나니, 기드온이 “나는 이제 죽었다.” 생각하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자는 모두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죽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표징을 보여달라는 기드온에게 하나도 아닌 두 개의 표징을 보여 준 것입니다. 첫 번째 표징은 불로 모든 것을 사른 표징, 두번째 표징은, 하나님의 사자를 직접 대면하고도 죽지 않은 표징, 두개 모두가 초자연적인 사인이었고, 하나님만 믿고 가면 된다는 분명한 확신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기드온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샬롬이라 고백합니다. 즉 하나님은 나의 평화이심을 고백하며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겁니다. 기드온이 고백하는 여호와 샬롬이란, 전쟁이 없는 상황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문제가 없는 상황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의 대한 신앙을 회복하고 모든 우상을 제거하므로 오는 평화입니다. 내 안의 우상들을 허무시며, 막힌 담이 뻥 뚫려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됨으로 오는 평화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여전히 자격 미달이며, 의심 많으며, 아니하며 하나님에게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으며 뒤로 빠지려는 미성숙의 종합세트입니다. 그런 미성숙함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면 쓰임 받을 수 있다며 손을 내미시고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십시오. 그래서 주님과 함께 하심이 나에게 능력과 힘을 됨을 믿으며, 여호와 샬롬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나에게 현재형으로 경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2월 2025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