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 내내 반복되는 말씀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입니다 그냥 예레미야 선지자,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말씀 그대로 전하는 대언자일 뿐임을 강조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주신 여호와의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의 백성 남 유다가 용서받을 수 없는 이유, 즉 용서받지 못하고 심판을 받아야 될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선언합니다. 왜 거룩하게 구별된 그들은 용서 대신 심판에 직면하게 되었는가? 바로 하나님 앞에 심히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어느 정도로 범죄했는가 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고 심지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분으로 여기는 반역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란 이 땅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붙들고 살아가며, 이 땅을 살아가지만 하늘의 통치에 다스림을 받고 살아가는 자들인데 거룩하게 구별된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대신 세상이 주는 것들을 인정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힘과 능력 대신 세상의 힘과 능력을 붙들고 의지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분으로 여겨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삶이 지속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없이 살아가며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것이 반역의 본질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심판을 직면하게 되었다고 하나님은 엄중히 선언하시는 겁니다.
그런데도 남 유다 백성들은 그들의 영적인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칼과 기근을 보지 않고 재앙이 임하지 않은 게 그들이 잘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들이 대단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착각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그런 건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니까 이 모든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내가 잘해서 내가 이만큼 노력해서 기근도 안 생기고 재앙도 임하지 않고 평화가 있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과 무관하게 사는 자들의 특징은 잘 되는 모든 원인과 이유를 나로부터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착각의 이유에는 하나님 대신 믿고 붙들었던 눈에 보이는 견고한 성들이 있었다는데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리에 남유다 백성들이 붙들고 믿고 있는 것들이 있는 거죠. 눈에 보이는 견고한 성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고 착각한 겁니다. 그들이 믿고 있는 견고한 성들, 그게 눈에 보이는 성을 넘어 정치력일 수도 있고 군사력일 수도 있고요. 돈의 힘이나 권력의 힘일 수도 있습니다. 인맥의 성벽을 계속 세우고, 주변의 정치력 군사력이라는 성벽을 계속 세우며, 내 인생에 하나님 대신 믿을 만한 구석을 계속 만드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내가 믿고 있는 견고한 성들을 세우면서 그걸 붙들고 사는 겁니다. 내가 이거 믿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하나님 대신 믿고 살아가는 성벽들을 계속 세우는 겁니다. 하나님 백성의 믿을 만한 구석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이어야 되는데 하나님을 믿는 대신에 내 스스로 내가 믿을 만한 구석을 계속 만들어 세워 성벽을 만드는 것, 그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거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거며 결국 하나님을 버리는 반역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남 유다 백성들이 심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눈에 보이는 성벽이 나를 지키는 줄 착각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겼다는 데 있습니다. 그들이 심판을 자초하게 된 이유들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계시지 않는 분으로 여기며 살기에,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게 되고, 그 결과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들과 우상을 섬기며 산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 세 가지가 가속도가 붙어서 점점 악화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다가 하나님을 마치 안 계신 분으로 여기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시하죠. 결국 하나님을 버리게 되고 하나님 대신 우상을 붙들고 절하며 살게 되는 겁니다. 출애굽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성벽이 되어 주셔서 지켜 주셨는데, 자신들이 대단해서 평화와 안정이 있는 줄 착각하고 눈에 보이는 성벽 자체가 그들을 지켜주는 거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게 바로 하나님의 백성 남 유다의 반역과 패역에 가속도가 붙어서 결국은 멸망으로 질주하게 되고 심판 외에는 답이 없는 백성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남유다에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하나님의 때가 되면 강하고 큰 민족을 먼 곳에서 하나님이 부르신다고 경고하십니다. 그 이방 민족이 하나님의 손에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치게 되며, 치명적으로 다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내 자녀들이 먹을 추수곡물과 양식을 먹으며 내 양떼와 소대를 먹으며 내 포도나무와 무화가나무 열매를 먹으며 내가 믿는 견고한 성들을 칼로 파멸하며 치명적으로 다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하나님 대신 믿고 있는 견고한 성들을 칼로 다 치신다는 겁니다. 하나님 대신 믿고 살아가는 성벽들을 하나도 남김 없이 무너뜨리신다는 겁니다. 그들이 의지하고 있었던 믿고 의지하고 있었던 견고한 성들, 보호와 힘의 근원이라고 착각하는 모든 것들을 다 무너뜨리시면서, 하나님만이 그들의 성벽 되시고 하나님만이 그들의 보호 되시고 믿을 만한 구석이 된다는 것을 선명히 보여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믿을 구석은 하나님밖에 없게 만드신다는 것이죠. 그들을 지금까지 지켜 주셨던 것은 보이는 견고한 성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견고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선명히 보여주실 것입니다. 바람과 같이 모든 것이 없어질 것이고 너희가 멸시하고 무시하는 그 말씀들이 심판의 말씀이 될 거라는 것이죠. 그게 바로 남유다 백성에게 임할 심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심판은 심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사랑을 베푸셔서 제한적인 심판을 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남유다 백성들의 성벽을 무너뜨리시긴 하시는데 다 무너뜨리지는 않고 가지만 꺾어 버린다는 겁니다. 그들을 분명히 심판하심으로 그들의 죄악을 치시는데 진멸하지는 아니하시겠는 겁니다. 제한적으로 무너뜨리시고 제한적으로만 죽게 하심으로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에게서 거두지 아니하시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남 유다와 마찬가지로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이 세상에 나왔으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지금도 은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안 계신 분 취급하며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하는 이런 영적 반역의 패턴을 우리도 범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백성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없다 말하며 하나님을 버리게 되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지금 이 시대에도 벌어지지 않는지 우리는 돌아보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때문에 눈이 가리워져 진작 봐야 되는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하나님이 세워 주신 든든한 은혜의 성을 보지 못하는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믿을 만한 성벽들을 계속 붙들고 하나님 대신 세상의 믿을만한 구석들을 붙들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하시며 주신 이 엄중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붙들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러지 아니하고 하나님 대신 믿을 구석이 많아지게 되고, 하나님 대신 의지하는 성벽들이 계속 생기게 되면서, 결국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경시하고 무시하다 하나님을 버리는 백성, 그래서 결국 남는 것은 파멸과 심판밖에 없는 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나에게 믿을 구석은 하나님임을 고백하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로 돌아오며 그분을 인정하며 그분 앞에 엎드려 그분을 온전히 섬기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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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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