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대상 5장 말씀은 르우벤 지파의 족보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 유다 지파는 사실 이스라엘, 야곱의 네째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넷째 아들인 유다 지파가 먼저 족보에 등장하고 첫째 아들인 르우벤 지파의 족보를 나중에 증언하고 있는 겁니다. 그 이유는 1절에서 증언하듯이 장자였던 르우벤이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혀 장자의 명분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다는 것이 창세기 35장에 등장하는 어머니 중에 하나인 빌하와 르우벤이 동침하는 끔찍한 사건입니다. 르우벤은 혈통적으로 장자, 야곱의 첫째 아들이었으나, 장자의 명분을 차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던 에서와 똑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축복인 장자의 명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모르고 그 장자의 명분을 스스로 차 버린 자가 바로 르우벤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영적 질서에서 결국 함께할 수 없는 아들이 되면서, 장자의 명분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을 잃어버린 채로 기록되고 르우벤이 잃어버린 장자권은 유다 지파로 넘어가고 장자의 명분은 요셉지파에게로 넘어갑니다. 결국 역대상 말씀의 족보는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증언되고 있고, 유다 지파를 통하여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이 이어지게 되는 그 이야기를 오늘 말씀은 족보를 통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우벤과 같이 혈통적으로 모든 민족들 중에 장자로 선택받은 민족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하나님께선 그 백성을 특별히 선택하여 뽑으셨습니다. 그들은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 가운데, 선민, 택한 백성으로 살았습니다. 그럼 모든 민족의 장자 민족으로서 겸손하고 주님의 뜻 가운데 쓰임받았어야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우벤과 마찬가지로 교만하고 자신들의 특권의식에 빠지며 그 영적 장자의 명분을 차버린 백성이 되었습니다. 약속의 성취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을 때 가장 반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죽은 백성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된 그 놀라운 복음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한 민족이 바로 유대인입니다. 그래서 혈통적으로는 이방인인 저와 여러분들 같은 자들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며 영적으로 아브라함 자손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혈통이 아닌 믿음을 통하여 그 믿음의 계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내 신앙이 무엇을 따라 이어지고 있는가? 그것은 혈통이 아니라, 전통이 아니라, 바로 믿음에 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의 계보는 믿음을 통해 이어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 한다는 것, 그 신앙을 전수한다는 것은 우리 자녀들과 우리 교회의 영적 자녀들이 믿음을 통하여 신앙을 계승받고 뿌리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르우벤 지파 족보는 단순히 르우벤 지파가 장자권을 박탈당한 백성을 넘어, 망하게 되는 백성의 끝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5절에 증언하듯,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 서면 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 하듯 섬겼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경고가 전체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에게 적용된 경고이지만, 특별히 이것이 르우벤 지파가 망하게 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밥먹듯이 일상적으로 섬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셨던 특권인 장자권을 경홀히 여긴 지파의 끝은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그 명령을 가볍게 여기며 내 눈에 보기 좋은 대로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영적인 간음을 일삼은 것입니다. 앗시리아라는 불의 도구를 일으키시며 르우벤 지파의 멸망하게 하심은, 바로 영적인 간음을 돌이키지 않는 결과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거룩하고 구별된 백성이 되어야 되는데 하나님의 권위와 다스리심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영적 질서를 거절하고, 내 마음대로 내 눈에 보기 좋은 대로 하나님을 떠나 눈에 보이는 우상들을 섬긴다는 것이죠. 이 세상에 신들을 간음 하듯이 섬기는 이 모습이 저와 여러분들이 회개하고 두손들고 나아가야 되는 죄의 본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르우벤이 혈통적으로 장자로 태어났지만, 장자의 명분을 차버리고 결국 그 장자의 명분이 다른 지파에게 나아간 것을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적용하며 영적인 큰 그림을 묵상해보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있습니다. 그 은혜로 주신 선물들이 날라가지 않도록 차 버리지 않도록 늘 우리는 나의 삶의 기준을 주님께 맞춰야 합니다. 보지 말아야 될 것을 보고 듣지 말아야 될 것을 들으며 따라가지 말아야 될 것을 따라가는 이 영적 간음을 멈추지 아니하면 르우벤 지파와 같이 망하는 결과가 우리에게 찾아 온다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나의 신앙은 혈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있음을 잊지 마시며 믿음의 영적 자손의 계보로 이어 가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도 순결하게 주님만을 따라가며 주님의 거룩하고 구별된 백성으로 오직 하나님의 권위와 다스리심 아래 살아가고, 하나님만 붙들고 살아가시는 믿음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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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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