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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오늘도 십자가에 나의 육체를 못 박으라." 갈라디아서 5, 24-26 | ​ 7-16-2024

7/16/2024

 
갈라디아서 5장은 어떤 소욕을 따라 살아가느냐에 따라 육체의 일을 맺기도 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기도 함을 증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함을 누리는 성도들은 성령의 소욕을 따라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으며 살아가는 삶을 산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머리로는 육체의 일을 맺지 않고 육체의 소욕을 멀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성도로서 모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욕망과 열망에 대한 문제이기에, 우리가 육체 소욕을 따라가지 말아야지…라고 결단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자꾸 육체 소욕을 따라가며 싸움에서 질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자는 결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고 육체의 소욕을 멀리하며 살아가는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5장 말씀의 결론으로 오늘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기 위해, 성령의 소욕이 우리 삶에 나타나기 위해 해야 될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게 바로 매일 십자가에 나의 육체를 못 박는 일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육체를 못 박는 일은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매일매일 우리가 해야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일매일 꿈틀꿈틀 올라오는 자아중심성, 꿈틀꿈틀 올라오는 육체 주도적인 소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령의 소욕이 활성화되었다 해서 내일 육체의 소욕이 활성화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기를 부인하고 온전한 십자가 가운데 내가 나아가지만, 내일은 언제 그랬다는 듯이 다시 중심성이 확 올라올 수도 있는 게 나의 인생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직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향하여,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하며 선언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과 같이 십자가에 나의 육체를 못박는 자기 부인의 삶이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사건이며 나의 매일매일의 결단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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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나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내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육체의 욕심과 죄를 따르려는 소욕, 자아 중심적인 삶으로 살아가려는 열망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나의 결단이고 나의 선택입니다.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 맺게 되는 성령의 열매는 자동적으로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고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끊임없이 내가 자아 중심성을 부인하며 육체를 정욕과 탐심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는 거룩한 습관을 통한 치열한 영적 싸움의 결과입니다. 십자가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육체의 욕심을 이루려는 소욕, 자아 중심적 삶을 사려는 열망에서 철저히 등을 돌리고 거절하기 위한 나의 매일 매일의 결단이 나를 살리는 겁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늘 자격 없는 자로 주님 앞에 서고, 늘 주님의 공로로 살아가며 무조건적으로, 일방적으로 부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자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겁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고백하며 주님 앞에 철저히 나의 무능함과 자격 없음을 고백하며 나아가는 것이 바로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겁니다. 나의 육체가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면 계속해서 율법이 나에게 공로가 되며 내 선행의 결과물이 돼서 나의 자격 있음을 증명하며 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되며, 내가 하나님 앞에 이 정도로 대단하다는 나의 자아 중심성과 자기 의를 높이는 도구가 되는 것이죠. 이것을 끊임없이 허물며 내 육체를 끊임없이 십자가에 못 박는 삶, 그게 바로 성령 안에 살아가는 성령의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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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행한다는 것은 행위의 율법을 얘기 하는 게 아니라 성령의 길을 같이 걷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행하는 삶은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뒤따라 가는 게 성령으로 행하는 삶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이 말은 교회를 드나드는 성도들 중에도 성령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죠. 많은 성도들이 당연히 성령으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성령의 소욕과 반하여 내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할 때, 내 자아 중심적, 육체 주도적으로 살아갈 때 성령으로 살지 못하게 됩니다. 나는 당연히 구원 받았으니까 성령으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는지, 성령 하나님이 나를 깨우시고 찌르시고 변화시키는지, 성령으로 내가 그 소욕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신앙 생활에서 모든 거룩한 일들, 예배, 기도, 전도, 선교, 교회의 사역 모든 일들이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지 않을 수 있고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려도 성령 하나님의 길을 걸으면서 하늘의 예배와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수 있고, 반대로 성령 하나님과 함께 걷지 않으며 땅의 예배와 육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령님이 정말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확신하며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며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기를 열망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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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들의 가장 중요한 구별점이 있는데 바로 어떤 영광을 구하는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자꾸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아간다는 증거가 뭐냐 하면 내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헛된 영광을 구하며 산다는 겁니다. 헛된 영광이란 텅 비어 있는 영광, 텅빈 영광입니다. 실체가 없는 영광, 잡아도 잡을 수 없는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잡으면 잡을 수 없는 게 바로 헛된 영광입니다.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따라가지만 결국 잡을 수 없는 영광, 눈에 보이지만 잠깐 있다 사라지는 유통 기한이 있는 영광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맨 끝에 남는 건 허무와 공허입니다. 그게 헛된 영광이 세상이 주는 영광의 특징입니다. 육신이 주도하는 삶, 육신의 소욕으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런 헛된 영광을 구하며, 인생을 던지며 살아갑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내가 왜 노엽게 하고 미워하고 살아갑니까? 저 사람이 천국에 대한 열망이 너무 커서? 하늘나라의 비전이 너무 커서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열망이 대단해서? 이런 거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눈에 보이는 헛된 영광을 구하기에, 그런 것들을 남들이 나보다 더 많이 가진 거 같아서 시기하는 거고, 내가 덜 가져서 화가 나는 거고 분노하는 것입니다. 헛된 것 잠시 후 사라지는 헛된 영광을 구하고 거기에 인생을 던지면 서로 시기하고 서로 질투하고 미워하다가 서로 망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게 바로 헛된 영광을 구하는 자들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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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저와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의 예수의 사람입니까? 그러면 오늘 우리는 날마다 죽노라 선언하며 나의 육체와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는 이 십자가 정신을 마음에 아로 새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 시간, 성령으로 행하며 성령의 길을 따라갑니까? 그러면 우리는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고 하늘의 영광을 구하며, 여백을 두고 살아가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 자유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하며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갈 때에 우리는 헛된 영광을 구하며 살아가지 않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도구들, 잠시 있다 사라지는 도구라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주신 걸 잘 사용하되 거기에 영광이 있다고 착각하며 인생을 걸고 던지는 어리석은 인생을 살지 않게 되는 겁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는 성도들, 성령의 소욕에 붙들려 사는 사람들은 이런 헛된 영광을 십자가에 매일 못 박으며, 이런 것 가지고 서로 투기하고 서로 미워하고 싸우면서 시간 낭비하고 인생 낭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체가 없는 이런 안개와 같은 것들에 인생을 걸지 않을 때, 사람을 주목하지 않고 하나님을 주목하게 되고, 땅의 것을 주목하는 대신, 하늘의 것을 주목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의 평가와 그들의 댓글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평가를 중하게 여기며 살아갑니다. 나에게 생명 주시는 분도 내 삶에 주체가 되시는 분도 성령님, 그 성령 하나님과 발 맞추어 보조를 맞추어 그분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오늘도 십자가에 나를 못박고, 성령의 능력을 붙들며 살아가는 성령의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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