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빌립보서 4장 말씀을 통하여 아무것도 근심하지 않는 삶, 근심 충만 대신에 기도 충만으로 나아가는 삶, 감사로 주님께 기도하는 태도, 이 모든 것들이 내 힘을 넘어서는 영적인 능력이자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초월적인 삶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이런 영적 능력의 삶을 간구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에게 임하며 주님께서 내 마음을 챙겨 주시고 내 생각을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제 말씀을 통해 배웠지만 요즘에는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 마음 챙김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마음을 챙기고 돌보는 많은 책들과 강의들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마음을 챙기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은 내 스스로 마음을 지키고 챙기는 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마음을 챙기고 돌보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챙겨 주시는 분이 있고 내 생각을 지켜 주시는 분이 계심을 믿는 게 복음입니다. 내가 깨진 내 자아를 통해 생각하는 게 아니라, 깨진 내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생각하는 게 아니라 깨진 이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나,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내 이웃,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이 세상을 통하여 내 생각이 주님 은혜 가운데 조율되는 삶, 이것이 놀라운 영적인 은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 연장선상에서 결론 말씀으로 우리 마음에 담고 채워야 하는 생각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 마음에 채워 놓고 담아야 하는 생각들이 있다는 것이죠. 주님께서 내 마음과 내 생각을 지켜 주심을 분명히 믿으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마음에 담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생각하라” 고 명령하는 그 원어의 의미가 “마음속에 품으라,” “생각을 매어라.”는 뜻입니다. 내 생각을 그리스도 안에 이렇게 단단하게 매어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내 마음대로 이쪽 저쪽으로 왔다 갔다 하게 하지 말고 내 생각이 그리스도 십자가에 단단하게 매어 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 내 마음과 생각이 지켜질 때 이런 생각들이 내 마음의 채워지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들이 채워지는가 하면 첫번째로 참된 생각입니다. 참된 생각이라 것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진리가 채워지는 겁니다. 가짜가 채워지는 게 아니라, 비슷한 유사품이 채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참된 진리의 말씀이 채워지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경건한 생각인데 경건한 것이란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함이 채워지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지만 이 땅이 아닌 하늘의 가치와 하늘의 통치와 다스림에 매인 생각들이 나에게 채워지는 게 거룩한 생각입니다. 계속 말씀에 등장하는 생각들—옳은 생각, 청결한 생각, 사랑받을 만한 생각, 칭찬 받을만한 생각, 덕이 있는 생각—이 모든 것들이 다 예수님이 내 생각의 주인이 되고 내가 예수님과 함께 생각을 하게 될 때, 생각에 파트너가 예수님이 될 때 내 마음의 채워지는 생각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내가 단단하게 매여 살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에든지” 이런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계속 반복되는 말씀이 “무엇에든지…”입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이런 바른 생각, 예수님에게 단단히 매여 있음으로 나오는 생각들이 무엇을 하든지, 즉 내 삶의 어디를 가든지 일상 생활 가운데 이런 것들을 경험하기를 권면하는 것입니다. 교회 와서 새벽기도 하는 시간에만 하는 생각이 아니라, 주일 3시간만 하는 생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 와서도 이런 생각을 안 한다면, 교회에 와서도 머리에 딴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세상에 나가서 어떻게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선은 교회에 올 때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각에 단단히 매여, 이런 바른 생각들이 채워지도록 기도해야 되는 것이고, 그것을 넘어 우리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무엇에든지 이런 생각들이 내 삶을 지배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생각을 다 하면서 합니다. 심지어 잠자리에 누워서도 그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는 게 우리들의 삶입니다. 그 생각 중에 일부가 아니라 내 생각의 전부가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히는 사람,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서나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 그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챙겨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내 생각을 지켜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내 속사람이 주님 앞에 조율 되면서 채워지는 귀한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님이 주시는 생각들을 절대 무시하지 말고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내 마음에 채워지고 채우고 이런 생각들에 단단하게 매어질 수 있도록 늘 주님 앞에 내 마음을 지켜 주시도록 내 생각을 지켜 주시도록 기대하고 갈망하고 간절히 구하는 자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생각들, 이 세상에 쏠려 있는 생각들,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생각들, 이 모든 생각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하며 이 시간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다스리게 하는 삶,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도로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되는 삶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 삶 또한 내 힘을 넘어서는 사건이고 내 힘을 넘어 하늘의 힘이 부어지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조율 되어야 이런 생각의 변화가 될 수 있는 초월적이고 기적적인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그분에게 내 생각이 단단하게 매여 있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에 조율되어 매어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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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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