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의 힘을 쏟고 기도를 통하여 감사하며 기도를 통하여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나의 중보 기도의 내용이 바뀌는 자, 이것이 성도로서 새해를 준비하는 첫 번째 영적 무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은 두 번째 무장으로 외인들에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증언합니다. 여기서 외인이라는 것은 불신자들인데, 그들에게 지혜롭게 행하는 삶이 바로 세월을 아끼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깊은 기도와 기도로 힘을 쏟으며 기도 가운데 우리가 공급 받아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바로 세월을 아끼는 것을 보여주는 지혜를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성도로서 내가 교회 밖에 있는 불신자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내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공급 받으며 지혜를 받아 세월을 아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세월을 아낀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고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일차적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천 년 만년 살지 않죠. 그러니까 이 세상에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게 지혜이고 시간을 함부로 쓰지 않고 시간을 절약하여 시간이 정말 귀한 줄 알고 살아가는 것, 이게 지혜를 행하며 세월을 아끼는 방법이죠. 그런데 이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훨씬 더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끼라는 말의 원어 의미는 시간을 redeem…하라는 의미입니다. 세월을/ 시간을 건지라/ 구원하라는 겁니다. 즉 내 일상의 삶에 하나님 은혜가 나에게 임하는 때로써의 시간을 살라는 것입니다.
시간에는 그냥 흐르는 시간인 크로노스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연대기라는 말을 영어로 chronology라 하는데 그게 바로 크로노스라는 말에서 나왔지요. 그 연대기로서의 시간은 오늘 뭐 했고 내일 뭐 있고 저번 주에 뭐 했고 쭉 그냥 직선의 인생을 하나로 펼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만 있는 게 아니라 인생에는 시간이 아주 갑자기 천천히 가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카이로스….라고 하는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임하는 그 타이밍이에요. 사고가 나기 직전에 타이밍…그러다 기적적으로 사고를 면한 타이밍, 그 시간은 순간에 1,2초 가 아니라 슬로우 모션으로 흐르는 결정적 때이자 우리가 계속 복기하게 되는 타이밍이지요. 우리 교회의 성전을 주시기로 결정한 그 타이밍, 그게 다 하늘로부터 하나님이 임한 결정적인 때….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은 인생에는 다 때가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나아가야 할 때, 그리고 멈춰야 될 때, 물러서야 될 때, 모든 인생에는 때가 있다는 그 때, 그 타이밍은 그냥 흘러가는 시간 얘기한 게 아니라 바로 결정적인 순간을 얘기하는 것이죠. 결국 우리가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에 보냄을 받아 기껏해야 100년을 살아가는 데 그 100년의 삶을 의미 없이 흘러가도록 하나님 나라나 영의 세계가 아무런 상관없이 그냥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에 두고 그 타이밍을 건져내는 거예요. 하루를 마무리하고 복기 했을 때도, 기억에 남고 담기는 시간들을 몇개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을 흘러가게 두는 게 아니라 그냥 무의미하게 뭔가를 끝내는게 아니라 이 결정적인 순간을 계속 만드는 게 뭐예요. 지혜롭게 가는 성도라는 것이죠. 이것은 무엇을 통해서만 가능하냐면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영적으로 민감해지며 내가 예수님과 동행하며 함께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때,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신 그 결정적인 타이밍 그 결정적 "때"들이 나의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가져 오는 것이죠. 그게 바로 세월을 아끼는 자아의 지혜로운 삶이라는 거예요. 사랑할 때 기도할 때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 문을 열 때, 그리스도의 비밀을 나누는 때 이 결정적인 시간들을 만드는 게 바로 세월을 아끼는 삶,, 세월을 redeem하는 삶입니다. 2022년 여러분들에게 동일하게 365일이 주어진 새해가 열렸습니다. 이 때 뭐 하고 뭐 하고 뭐 하고 뭐 하고 다 귀하고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매일매일 주님이 내 인생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는 은혜의 때를 만드는 겁니다. 유통기한이 있는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모든 세월을 다 탕진하는 인생, 다 쏟아 붓는 인생이 아니라 그것은 필요의 개념으로 한정하고 나의 인생의 진정한 기쁨은 예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믿으며,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는 그때, 주님이 나를 통하여 하늘나라의 은혜를 보여주시는 그때,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기도하고 그들의 영이 변화하고 새롭게 되는 것을 보며 기뻐하는 그때 그 타이밍들을 가지고 내 인생을 재편하는 인생이 바로 지혜로운 인생이자 세월을 아끼는 인생임을 잊지 마십시오..그것을 민감하게 바라보는 영적인 눈이 있어야 하며 나는 그것을 통하여 쓰임받는 인생이라는 것을 알아 내 인생이 하늘에서 주시는 그 은혜 하나님의 은혜가 맞닿는 그 놀라운 은혜가 내 삶 가운데 풍성히 펼쳐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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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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