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말씀 앞에 엎드리는 겸손함을 붙들 때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앞서 일하시는 놀라운 말씀의 힘입니다. 그런데 홉니와 비느하스를 위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을 말씀으로 대하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 하면서 자기들의 실패와 무너짐을 회개와 돌이킴의 기회로 삼는 대신, 하나님의 언약궤를 부적인양 들고 나와 마치 하나님이 기적과 같이 대신 싸우시고 그 블레셋 군인들이 다 바람에 쓰러지게 하는 신비한 물건인 냥 착각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사용하는 지극히 육신적인 생각인데다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않고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을 우상으로 전락시키는 아주 끔찍한 일이죠. 그렇게 부적과 같이 언약궤를 앞세워 전쟁을 나가니 저 언약궤만 있으면 우리는 백전백승이다…착각하며 마치 전쟁에 이긴 것처럼 지금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소리가 땅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예배와 제사를 멸시하며 악한 행동을 하면서도 회개와 돌이킴이 없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취사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언약궤는 하나님을 도구로 쓰려 하는 부적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에, 그들의 함성과 사기 충만은 속은 텅 빈 강정과 같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는데 그들이 말씀을 떠났는데 하나님의 법궤가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금 하나님 앞에 완전히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지도 않았고 하나님이 전쟁을 하라고 하신 것도 아닌 전쟁에 나아가면서, 이미 큰 패배 이후에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회개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궤만 들고 나가면 무조건 이기고 무조건 도와주실 거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동일하게 이스라엘 백성과 같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고 우리가 말씀을 떠나고, 우리가 기도를 떠나고 우리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는 것을 떠났는데 내 인생의 어려움이 찾아 오니까 하나님이 무조건 도와줄 거라고 착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적과 같이 미신과 같이 앞세우며 그냥 막연하게 하나님이 대신 싸워 주실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에게 묻지도 않고 하나님께 회개와 돌이킴도 없이, 그냥 그 죄 묻은 손으로 그 악한 모습으로 그냥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그 모습, 그게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금 영적 현주소 이며 우리의 영적 현주소 일 수 있음을 하나님은 강력하게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의 사기 충전한 모습을 보며 블레셋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처음에는 그들을 잠시 벌벌 떨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군대의 바램과 달리 오히려 이 하나님의 법궤를 들고 온 것이 블레셋 군대를 자극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더 열심히 목숨 걸고 싸우도록 똘똘 뭉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언약궤가 앞에서 다 싸워 이겨 줄 거 같이 착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블레셋과의 전쟁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그 전쟁에서 전사한 이스라엘 군인 들이 3만명이 될 정도로 아주 처참하게 대패를 하게 됩니다. 막상 전쟁에서 하나님의 법궤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기대와는 달리 처절하게 블레셋 군대에게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사장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도 그 전쟁에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그렇게 그들이 믿었던 하나님의 법궤는 블레셋 군대에게 빼앗기는 최악의 결과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배와 제사를 멸시하며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지 않는 이런 악한 영적 지도자가 그 시대의 영적 공동체를 얼마나 어렵게 하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법궤를 부적과 같이 들고 나가서 착각한 결과는 3만명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루 아침에 죽게 되는 끔찍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큰 영적인 그림과 영적 현실의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뜻에 따라 엘리 제사장의 가문과 그 아들들을 심판 하시겠다는 그 심판의 도구로 이 전쟁을 사용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게 됩니다. 사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엘리와 그 집안을 모두 무너뜨리기 위한 하나님의 큰 그림이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게 하신 심판의 결과였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말씀 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배와 제사를 멸시하며 하나님을 멀리 떠나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서 멀리 떠나 살면서, 나의 껍데기의 신앙 생활이 나를 지켜주는 도구가 될 것처럼 막연하게 기대하고 착각하며 하나님을 미신화하고 우상화 하는 것이 신앙 타락임을 잊지 마십시오. 십자가에는 분명히 능력이 있지만 십자가라는 껍데기, 그 나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내 신앙 고백과 마음을 담아 주님 앞에 섰을 때 그 십자가가 능력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본질과 고백이 빠진 상징은 아무런 힘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본질과 선명한 고백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진실하게 서며 말씀이 나를 변화 시키며 말씀 앞에 하나님의 뜻을 늘 물으며 하나님 보다 앞서 나가지 않는 주님을 따라가는 성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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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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