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위에 모든 것이 무너진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는 바로 약속의 메시아를 보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이 장차 오실 메시아를 그림자와 같이 보여주는 종의 노래라고 알려지는 중요한 예언의 말씀들이 이사야에는 네 군데가 등장을 합니다. 그 종의 노래 첫 번째 말씀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두 번째 노래는 49장에 등장하고, 세 번째는 50장에, 마지막 네 번째는 52-53장 등장하는 고난의 종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 종의 노래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그림자와 같이 보여주는 말씀으로 오늘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것이죠. 그래서 신앙생활이란 예수님이 누구신가와 예수님이 하신 일, 이 두 가지가 명확하게 내 마음에 새겨지며 그것을 내 삶의 기억으로 붙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종의 노래로 알려진 오늘 말씀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아 그분이 누구신가를 1절에, 그가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2-4절에 증언하고 있습니다.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하나님의 영이 부어진 내가 택한 자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첫 번째 선언은 바로 내가 붙드는 나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의 때, 온전한 구원의 날에 그 놀라운 역사가 누구를 통해 이루어 진다는 겁니까? 내가 붙드는 종 메시야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사랑하시는 그 마음이 딱 느껴지는 게 하나님이 직접 내가 붙들고 있는 나의 종이라는 선언하시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붙들려 살고 있다는 것 만큼 복되고 귀한 고백이 뭐가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 중에 하나가 주님께 붙들려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는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이자 택한 자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물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지만 생각보다 근심케 하는 자, 탄식하는 자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예수님은 어떤 분이면 하나님 마음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분이셨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기뻐하시는 자로 하나님이 택하셔서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시는 분이 장차 보내실 메시야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면 그가 이방의 정의를 베풀 거라고 선언하고 계신 것이죠 1절이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증언이었다면, 2절 부터는 예수님은 어떤일을 하시는가..에 대한 증언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큰 소리로 정의를 외치시고 사람들 앞에 그 정의를 보이시는 대신, 조용히 침묵하시는 메시아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장차 오실 메시아를 보라고 말씀은 선언했는데 그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면 외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이 아니라 조용 조용히 가시는 분이셨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 자칭 정의라는 것은, 내 나름대로 정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늘 정의라고 외치고 목소리를 높이고 심지어 거리에서 데모를 합니다. 그게 세상에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생각하는, 본인들 나름대로의 정의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소리를 내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신 이유는 예수님이 가져오시는 정의는 사람들의 정의나 이 세상의 정의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절대적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시고 걸어가시는 그 정의와 진리는 사람들의 동의나 사람들의 제청이나, 박수 같은게 필요한게 아닌 절대적 정의,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사람들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지, 사람들이 동의하던 안하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든지 욕을 하든지 상관없이 이 길이 진리다…라는 분명한 길을 예수님은 가신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비난이나 비판에 흔들리지 않으셨고, 사람들의 박수나 동의에 기분 좋아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차오실 메시야가 하실 일이 무엇인가 하면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이 상한 갈대라는 말이 원어의 의미는 반쯤 꺾여진 갈대, 반쯤 부러진 갈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써먹을 수도 없고, 소위 말하는 효용 가치가 없는 갈대가 상한 갈대입니다. 꺼져가는 등불이란 지금 외부의 도움이 없으면 곧 사라질 위태로운 등불이지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냐 하면, 이런 상한 갈대와 같은 존재라는 겁니다. 하나님 은혜 없으면 곧 꺼질 수밖에 없는 희미한 등불과 같은 존재라는 겁니다. 예수님은 이런 상한 갈대 같은 나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 같은 나를 끄지 않는 분이라는 겁니다. 장차 오실 메시아는 어떤 분이십니까? 약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시고 강한 자에게는 끝도 없이 강하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고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 앞에 섰을 때, 절대 강한 자로 서면 안됩니다. 내가 대단하다고 어깨에 힘 주고 서면 안됩니다. 안 됩니다 그런 자들에게 예수님은 한없이 강하신 분이에요. 내가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강해지려고 하는 자체가 교만이고 불신앙이며 그런 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은혜가 담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은혜 받는 비결은 어깨에 힘을 빼고 엎드려 주님 저는 상한 갈대로, 꺼져 가는 등불로 서야 하는 겁니다. 이 새해에 오늘 저희에게 주시는 은혜의 말씀이 뭡니까? 사람들을 보지 말고 환경을 보지 말고, 뉴스를 보지 말고 누구를 먼저 보라는 겁니까? 하나님이 붙드시는 종, 기뻐하시고 택하신 종,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시는 종 메시야를 바라보라는 겁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새해에 주시는 말씀으로 붙들고 취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바라보고 주목할 것은 바로 예수님 그분이 누구신가에 집중하기 원합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함께 동행하며 나아가는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 길이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때 순종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이 붙드신다는 분명한 확신을 갖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말에 흔들리지 않고 그냥 그 길을 가는 겁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비난과 공격, 동의하지 않음에 목소리를 높일 필요도 없고 큰 소리를 낼 필요도 없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길이 분명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내가 내 힘으로 살아가지 않고 하늘의 힘으로 살아가며, 세상에 붙들리는 대신 하나님께 붙들려 살아가며, 하나님께 기쁨 되는 삶을 내 인생의 목적으로 분명히 믿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길은 때로는 사람들이 박수치고 좋아할지도 모르나 때로는 사람들이 비난하거나 공격할 수도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그 분명한 확신을 붙들고 순종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바라기는 올 한 해 하나님이 붙드시는 종, 하나님이 기쁨으로 택하신 종, 그 메시야를 사모하며, 예수님 앞에 상한 갈대로, 꺼져가는 등불로 서서,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의 삶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며 임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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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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