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감옥에서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위해 쓴 서신이 마무리 됩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주는 결론 말씀은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 입니다.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는 결론을 통해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우리 모두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직분이 있다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이루어야 할 직분이라는 것을 눈에 보이는 직분, 저는 목사, 여러분들은 성도,집사,권사,장로라는 직분 대로 살아야 된다는 정도의 일차적인 의미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신앙 생활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정의되고, 껍데기가 아니라 내면을 통해 정의되는 것을 안다면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이란 그런 타이틀을 넘어서는 나의 본질적인 존재에 대한 직분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명…소위 말하는 명령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성도로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는 것, 잠시 보내셨다는 것을 믿는 것, 그래서 내가 하나님으로 더 이 세상에 보냄을 받아 잠시 사는데 그 이유는 보내신 분의 명을 따라 그 명을 이루기 위해 내가 이 세상에 보냄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내적으로 내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 하나님의 그 보내신 뜻을 이루기 위해 내가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믿는 게 바로 예수님 안에서 받은 직분을 이루는 삶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보이지 않는 직분과 사명을 주셨는데 이 주님께서 주신 직분과 명령을 받을 수도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을 안타깝게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그 인생의 펼쳐지지 못한 채 인생이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거죠. 그것은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이루지 못하고 거절하는 인생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결론을 우리에게 전하며 우리에겐 하나님이 주신 직분이 있고 하나님이 맡기신 명령이 있다는 것을 알아 내가 이 세상을 주님의 명을 붙들고 받은 자로 살아가기를 권면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하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열심과 열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 이 삶을 위해 저와 여러분들을 부르셨다는 걸 잊지 말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살아낸 주 안에서 직분을 이룬 삶이 무엇일까요? 그게 바로 감옥에서 친필로 쓴 골로새서일 것입니다. 친필로 쓴 이 서신, 매여 있는 감옥에서 이 서신을 쓴 것을 생각하라는 말씀으로 골로새서가 끝이 나는데,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께 받은 직분을 이루는 삶을 묵상해보게 됩니다. 사실 지금 사도 바울이 생각하는 주 안에서 받은 사명과 직분을 이루는 방법은 빨리 감옥에서 나가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을 만나 전도하고 예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에요. 그것을 위해 완전히 인생을 던진 자가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예수 생명을 전해 한 사람이라도 건져야 된다는 그 열망이 가득한데 예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그 열망을 아시는지 지 모르는 지 모르게 많은 세월 동안 감옥에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오랜 시간을 그냥 감옥 안에 있게 만드셨어요. 나는 주님을 향한 열망이 이렇게 크고 시간을 아껴서 복음을 전하고 매일매일 노방전도 다니고 주님의 복음으로 변화되야 할 많은 영혼들이 있는데 왜 예수님께서 나를 이렇게 오랫동안 감옥에 갇히게 하셨는가? 사도 바로 나가서 뛰어 복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예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이루기 원한 직분은 뭐냐 하면 진득하니 앉아서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성경말씀 쓰는 거였어요.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오랫동안 그를 통해 생각하지 않은 다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 나는 이렇게 열망을 가지고 당장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은데 그 복음의 비밀을 빨리 나가 설교하고 선포하고 싶은데 왜 나를 이렇게 가두시는지….그를 갇히고 묶이게 하셔서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을 통해 성경을 진득하게 쓰게 하시는 직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가서 뛰어 복음 전하는 인생으로 부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자기 인생을 던지고 싶었지만 그의 인생은 대부분 감옥에 갇혀 지냈습니다.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는 그 갇힌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것을 이루기 원하셨던 사명이 있었던 겁니다. 네가 나가 열심히 뛰어다녀서 복음받고 새생명 얻는 것과,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서 써서 그 말씀을 읽고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영접한 것과 뭐가 더 효과가 컸겠느냐고 분명히 물어 보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감옥에서 사도 바울은 그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이루며 수많은 성경의 말씀을 우리에게 증언하는 것을 통해 생명의 복음을 저와 여러분들에게 전달한 것이지요. 나가 설교하고 전도하는 대신 사도바울은 여러 성경 말씀을 쓰게 되어 저와 여러분들에게 복음의 감격을 알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직분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부딪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연약해지기도 하고, 몸이 아프기도 하고 삶의 여러가지 일로 꼼짝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은 이루기 원하시는 직분과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나중에 큰 그림을 통해 주님께서 주신 그 뜻을 깨닫는 때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내가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이루는 삶을 원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때가 있을 줄 믿습니다. 내 생각과 내 뜻과 내 계획을 넘어 주신 그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내 삶의 이루기 원하시는 뜻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내가 부름 받은 자로 주 안에서 받은 직분과 사명을 이루기를 소망하십시오. 해가 지면 끝나는 것과 같은 짧은 시간을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주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언젠가는 주님께서 돌아오라고 우리를 부르실 것을 잊지 말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주님께서 주신 그 명령과 뜻과 직분을 이루는 삶을 저와 여러분들이 이루어 가시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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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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