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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서는 혈과 육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책망과 권면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예수 안에 있는 거듭난 성도였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미성숙자, 어린아이로 살아가는 자들이었습니다. 맨날 육으로만 살아가며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는 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해서 사랑 대신에 분노를 나를 움직이는 힘으로, 비교와 경쟁을 운동력으로 살아가며 시기와 질투와 교만과 자기 유익을 따라 살아가는 일들이 많다 보니, 성도들은 문제가 많았고 교회는 세상 냄새 나고 사람 냄새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까딱 잘못하면 이렇게 혈과 육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영과 무관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 안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살아가는가를 돌아보는 게 중요함을 강조하며 오늘 말씀은 우리가 성도로서 가져야 될 두 가지의 아이덴티, 존재감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혈과 육으로 살아가며 세상과 별 차별 없이 살아가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이 시대의 많은 성도들을 향하여 오늘 말씀이 엄중하게 깨우쳐 주는 성도됨의 두 가지 아이덴티티는 바로 그리스도의 일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첫 번째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것입니다. 일꾼이라는 것은 맡겨진 일이 있는 자입니다. 여러분들이 성도라면, 직분자라면 여러분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일이 있는 자입니다. 그래서 직분은 반드시 사명과 연결되고 사명은 반드시 은사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나에게 주의 일이 있는 일꾼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안하고 예배만 드리겠다…잠시 그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건 그리스도의 일꾼됨을 망각하는 태도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일이 있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의” 일꾼 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 일꾼이 아니라 내 일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주의 일을 한다 그러는데 실제로 열심내는 건 내 일에 열심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위험이 바로 그 열심이 그리스도의 일을 향한 열심이 아니라 그냥 내 일에 열심이 되는 위험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성도들이 열심을 내긴 했는데 그 열심이 항상 유심중심의 삶, 즉 내 생각과 내 일을 향한 열심이 되어 결국 일을 그르치는 것입니다. 내 일을 향한 열심, 내 열심 중심의 삶을 유심이라 합니다. 유심중심의 삶이란, 껍데기의 육신과 눈에 보이는 것과 세상을 쫓아가면서 나 중심, 내 생각 중심, 내 열심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열심을 내는데 그게 내 뜻이고 내 생각이고 내 일이니까 그냥 열심을 내는 겁니다. 이렇게 되게 되면 주님의 디렉션으로 가지 못하거나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내 삶에 그리스도의 일이 있는 자들이 복되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내 뜻과 생각, 내 열심이 이끄는 인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열심이 이끄는 인생,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성도의 분명한 정체성입니다. 두 번째 성도의 아이덴티티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는 겁니다. 여기서 “맡은 자”라는 말은 영어로는 매니저입니다. 오너의 지시에 맞추어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람을 매니저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매니저, 청지기인 겁니다. 우리에게 주인됨은 없고 오로지 주인이 맡겨 주신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맡겨진 일이 바로 하나님의 비밀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가 성도라 아니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가 성도라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하시고, 그 하나님의 비밀이 맡겨진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왜 성도들이 영적 원리를 따라 쫓아 살아가는 영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가 하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비밀이 맡겨진 자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들에게 대표적으로 하나님의 비밀은 세 가지 정도를 맡겨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비밀 첫째는 두말할 것 없이 십자가 복음의 비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내가 새 생명 얻고 천국 백성 되었다는 비밀입니다. 이 비밀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알지 못하는 비밀입니다. 두번째는 내가 떡만 먹고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생명의 떡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의 신비입니다. 성경 말씀이 나에게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믿고 말씀을 먹고 공급받으며 살아가는 비밀입니다. 말씀을 먹어 마음에 새기면 내 영이 깨어나며 소생하며 내 영이 새로워지는 그 비밀, 그게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마지막은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라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의 영, 성령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시며 그분이 나와 동행하신다는 것을 믿는 비밀입니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들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맡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도의 일꾼이자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구해야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충성입니다. 충성이라는 말은 영어 성경을 보면 믿음이라는 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즉 믿음과 충성이 같은 결입니다. 그러니까 충성을 구한다는 건 바로 충성된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충성된 믿음이란 하나님과 영적 세계를 향한 한결 같은 수용성의 마음입니다. 내가 이 땅을 살아가지만 하늘을 사모하고 육신으로만 살아가지 않고 영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한결같이 사모하는 마음이 충성입니다. 주의 일꾼으로, 주의 비밀을 맡은 자로 한결같이 주님만 바라보는 태도가 바로 충성입니다. 새해에 내 소원을 구하는 것도 귀하고 내 가족을 위해서 중보 기도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가 더 한걸음 나가야 될 중요한 새해 기도 제목은 바로 충성을 사모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한결 같은 성도가 되기를 사모하는 이 충성된 믿음을 간절히 구하기를 원합니다. 사람에게 충성해도 목숨 걸고 나는 뼈속 깊이 그의 사람입니다…고백합니다. 우리는 사람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들인데 뼈 속 깊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충성하는 그 한결 같은 마음이 우리 가운데 회복되기 원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사람들의 일꾼이 아니라 나의 일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은 놀라운 비밀, 생명의 떡을 먹고 하나님 말씀을 영적 양식으로 취하는 비밀,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며 그와 함께 동행하는 비밀. 이 하나님의 비밀이 맡겨진 자로 살아가는 게 성도임을 잊지 마십시오. 신앙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들이 내가 맡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성도임을 분명히 자각할 때, 내가 예수님을 지금 이 시간 인식하고, 예수님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 그게 바로 영적 원리를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의 삶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이 맡겨져 있다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까? 그걸 분명히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육의 원리로 살아가지 않고 영의 원리로 살아가는 본질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내 안에 하나님의 비밀이 맡겨져 있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고 살아가는 삶,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살아간다는 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살아가기에 하나님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겁니다. 사람들을 먼저 인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인식하고 사람을 먼저 신경 쓰지 않고 하나님을 신경 쓰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아가는 그 신앙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비밀이 맡겨진 자임을 잊지 않으며 주님 앞에서 충성된 믿음으로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선명히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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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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