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0장 말씀은 모든 것이 망해 잿더미 위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위로의 말씀을 주시며 하나님 안에서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도록 손을 내미시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1-39장은 망하기 전 하나님의 백성에게 너희 불순종과 우상숭배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망하고 죽는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은 결과로 망하고 나니까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끝이 아니고 마침표가 아니라며 위로와 소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사단은 이 하나님의 메세지를 거꾸로 말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합니다. 우리가 망하기 전에는 죄 지어도 상관없고 너 인생이 마음대로 살아도 상관없다며 미혹의 길로 이끌다가, 죄로 인해 망하게 되면 갑자기 참소하며 죄책감을 들먹이게 됩니다. 너희는 끝이야…절대 용서 받지 못해… 하나님은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하나님에게서 도망가…이렇게 참소하며 미혹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고통과 눈물과 아픔이 가득한 이 싸움터 같은 세상에서, 고단함과 피곤함에 쩔어 사는 이 세상에서 망하기 전에 얼른 불순종과 우상숭배와 죄에서 돌이켜 두손들고 돌아와야 되고요. 그리고 죄로 인해 망하고 자빠진 그 현장에서는 오늘 40장에서 주시는 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붙들고 주님 안에서 다시 한번 일어서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모든 것이 망하고 무너진 잿더미 위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나에게 소망이 되며 그 소망을 붙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에 대한 결론 말씀으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라는 겁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이 말씀이 28절에도 21절에도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우리의 본질적 문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모르는데 있고,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듣지 않고 붙들지 않는데 있다는 겁니다. 모든 것이 망하고 무너진 잿더미 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해야 될 때가 아니라 들어야 될 때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는 겁니다. 억울함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는 토해내고 내 처한 상황과 환경의 여러움을 말로 쏟아내는 것을 멈추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소망되는 이유는 처한 상황과 환경의 어떠함이 아닌, 하나님의 어떠 하심을 통하여 하늘의 소망이 담긴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려주십니다. 네가 사는 비결, 잿더미 위에서 네가 새로운 소망으로 일어서는 비결은 하나님의 어떠 하심을 붙들고 하늘의 소망을 둘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려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길이 다 막히고 메마른 광야에서 새로운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여시는 분이고 새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이 하나님을 정말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하느냐… 말씀하시는 것이죠.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위대하고 강하신 하나님이시고, 그의 백성을 내치지 않고 끝까지 품으시는 하나님심을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하냐….말씀하시는 겁니다. 그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과 말씀을 붙들고 내가 그 하나님이 어떠함을 붙들고 나아가며 살아가는 삶, 그 삶에서만 소망을 붙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서게 하는 새 힘과 능력은 오직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붙드는데서 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겁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그 잿더미의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내가 좀 더 주먹쥐고 힘을 내는 게 아니라 하늘로부터 새로운 힘과 능력을 공급받기를 갈망하고 사모하는 겁니다. 외부로부터 건짐을 받아야만, 공급을 받아야만 산다는 것을 믿는 자가 하는 것이 바로 여호와를 앙망하는 겁니다. 앙망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다리는데,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며, 바라보며 기다리는 겁니다. 그냥 멍하니 기다리는 게 아니라 갈망하며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주목하여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것이 앙망하는 겁니다. 대강절을 지나며 아기 예수님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도 바로 아기 예수님을 앙망하는 겁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면서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기다리는 겁니까? 바로 내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내시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시는 그 새 일이 내 삶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앙망하는 겁니다. 주님보다 앞서 나가지 않고 늘 기대하며 기대하며 그분의 일하심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주권 앞에 엎드려 내 인생을 통해 펼치실 새로운 일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 여호와를 앙망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는 새로운 힘과 능력을 주시고 독수리가 날개 침같이 올라간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독수리가 날개 치면서 올라간다는 것을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힘이 부어져 땅에서부터 하늘로 날개쳐 올라가는 도약, 또한 흐르는 물살을 거스르며 날개쳐 올라가는 도약입니다. 독수리가 위로 올라가려면 시선이 땅이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고 고정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내 눈과 마음은 땅을 향해 있고 처한 상황과 환경만 바라보면 절망과 낙심 밖에 나올 게 없습니다. 그런데 눈을 들어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하기 시작하면, 내 인생을 통해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 겁니다.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하여 주님이 일하시기에 새 가능성을 여시며 새로운 길을 여시는 그 하나님의 일이 내 인생에 펼쳐지는 겁니다. 독수리가 날개치듯 올라간다는 것은 땅의 절망과 한숨 가운데 그 처한 상황과 환경을 치고 올라가 하늘을 향해 날라가는 힘과 능력을 하늘로부터 공급받는 겁니다. 상황과 환경에 떠밀려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그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도약을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일하심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하늘의 역사인 겁니다. 한해가 마무리되는 이 때에 우리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이루었고 남겼는가를 돌아보는 것도 귀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 내가 하나님 말씀과 약속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여호와를 앙망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반성입니다. 말을 쏟아낼 때가 아니라 말씀을 들을 때임을 잊지 말고 주님 말씀과 약속에 귀 기울이며 그 약속과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음으로 붙드는 게 신앙 생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갈망으로 기대하며 바라보는 앙망함이 나를 살립니다.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통해 새 길을 내시고 새 가능성을 여시며 새로운 일을 행하심을 믿으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기대하고 바라보는 앙망함,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내 처한 모든 상황을 훌쩍 뛰어넘게 만드는 하늘의 힘과 능력이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을 주목하여 바라보고 기대하며 바라보는 앙망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붙어 있지 않고 떨어지면 죽는 존재다…라는 진리를 잊지 말고 그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과 말씀에 귀 기울여 모든 것이 망한 잿더미 윟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하늘로부터 공급받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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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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