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1장은 쓴 물을 경험하고 쓴물이 계속 올라오는 마라 같은 인생, 절망적이고 모든 것이 무너진 인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구원할 수 없고 아무런 소망도 없고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절대 절망과 낙담의 삶이 바로 나오미와 룻의 삶의 자리였습니다. 10년의 이민 생활 가운데 남은 거라고는 하나도 없고, 남편과 두 아들을 다 잃어버리고 쓸쓸히 이민 생활을 접고 돌아오게 되는 그 절망의 상황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2장에서 보아스가 등장하면서,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찾아옵니다. 그 절망의 상황 가운데 2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게 되는 사건이죠. 3장은 그렇게 찾아온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하게 붙드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은혜를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하고 붙드는 이야기가 바로 3장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아스와 룻 사이의 개인적인 로맨스 사건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이 보아스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바라보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삶을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깨닫기 원합니다.
나오미에게 룻은 며느리였는데, 자기 딸과 같이 생각하며 주님의 축복이 누려지기를 원하며 룻에게 안식을 찾기를 구하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기업 무를 자인 보아스에게 밤에 보리 타작 마 장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명령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룻이 그 모든 것을 순종하며 보아스에게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간청합니다. 이 말의 일차적인 의미는 기업 무르는 과업을 위한 결혼을 요청하는 것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의미는 내 인생이 이렇게 주님의 은혜로 덮이기를 원합니다…라는 간절한 믿음의 표현을 그대로 말하고 있는 것이죠. 룻의 간청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렇게 품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이렇게 보게 되는 것이고요. 더 나아가 우리 인생을 이렇게 그리스도의 옷으로 덮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죠. 그래서 주님의 의의 옷을 입는다는 것이 바로 성도의 놀라운 변화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품 안에 거하게 해 주시며, 옷을 펴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들을 덮어 주시는 것이 성도의 축복입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은혜를 구하며 보아스 에게 나아갔을 때 보아스의 입에서 놀라운 3가지의 그 축복의 언어가 등장합니다. 이 세가지를 좀 깊게 살펴 보여주고 있는데이게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말씀이기도 합니다. 첫번째로 “내 딸아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먼저 내 딸아…라는 말을 주목해보면, 며느리를 딸과 같이 생각하는 시어머니 그게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었죠. 마찬가지로 보아스도 룻을 내 딸아…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부르시고 품으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는 게 신앙입니다. 우리는 고아가 아니고 부모 없이 헤매는 자가 아니라 아버지 품에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우리가 붙들어야 되는 것이죠.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어쩔 수 없이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복 주시기 원하시는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두번째 축복의 말은 “ 내 딸아 두려워 하지 말라.” 지금 룻이 얼마나 두렵고 불안하겠습니까? 불안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께서 “두려워 하지 말라…” 말씀해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품 안에 들어가 마음속에 들어가 될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두려워 할 것 투성인 이 세상, 눈만 뜨면 두려운 것 가득한 이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는 비결은 주님의 품 안에 거하는 것이며 주님의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평안을 누리는 그 기적을 사모하며 하늘의 은혜를 붙들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세번 째,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으로 기업 무를 자이시며, 참 구원자 이시며, 참 생명이자 참 빛이십니다. 영적으로 어둠 가운데 헤메고 방황하는 우리 삶 가운데 구원을 주시는 분, 참 생명과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림자와 같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그 분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을 붙드는 게 우리가 승리하는 삶입니다. 은혜를 붙들고 주님께 나아가는 삶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한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는 겁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늘의 복을 부어 주시기 원하고 따라오는 세상 복도 부어 주시기 원한다는 것을 믿으며 나아가는 겁니다. 또한 “두려워 하지 말라”는 이 말씀이 마음에 닿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담기 원합니다. 주님 내가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음성을 듣게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은혜를 전적으로 붙들고 그 은혜를 사모하는 자로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여호와께서 복 주시기 원하심을 붙들고 이 시간 주님 앞에 간구 하고 말씀을 먹으며 승리하는 은혜를 경험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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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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