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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목숨 걸고 지킨 순종으로 영적 유익을 얻는다." 예레미야 35,1-11 | 10-02-2025

10/3/2025

 
35장은 하나님 백성이라는 남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레갑 족속의 순종과 대비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1-11절은 레갑 족속의 순종, 내일 말씀인 12-마지막 절까지는 남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을 대비하며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불순종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지 못하고 살았는데 그 시대에 하나님 말씀도 아닌 조상들의 말씀에 목숨 걸고 순종해 영적 유익을 얻었던 레갑 족속들을 통해 순종의 모델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왜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엄중히 경고하시는 겁니다. 먼저 이 레갑 족속의 사람들이 누군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갑 족속들은 모세의 장인이었던 이드로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세의 장인은 미디안에서 광야에서 양을 치던 사람으로, 그의 후손은 당연히 미디안 사람들이었을 텐데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을 하게 되고 나중에 유다 지파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참 특별하고도 이상한 명령을 예레미아에게 하시는데 레갑 사람들에게 포도주를 권하여 마시게 하라고 하신 겁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 명령을 따라두 번이나 레갑 사람들에게 포도주를 권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레갑 족속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술잔을 가득 채우고 포도주를 마시라 권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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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기 있는 레갑 족속은 예레미야가 권하는 포도주 마시는 것을 거절합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권하여도 그 포도주를 먹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거절한 이유가 뭐냐? 자신들의 선조 중 한 사람인 요나답이 포도주를 먹지 말라 한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 요나답이라는 사람은 거의 200년 넘게 전에 있었던 조상입니다. 왜 그랬냐 하면 이세벨이 북 이스라엘을 바알의 세상으로 만들었을 때 레갑 사람들의 자손들이 정결을 지킬 수 있도록 포도주를 금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오래전의 명령인데 포도주를 그때부터 200년 가까이 안 먹으면서 목숨 걸고 순종하며 그 명령을 지킨 겁니다. 자기 할아버지도 아니고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200년 전에 살았던 조상의 명령을 지키면서 말입니다. 포도주를 안 먹는 게 그 당시에는 거의 외계인과 같이 다른 별의 사람같이 취급 받을 수도 있었던 시대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스라엘에서 포도주를 마시는 거는 지금 우리와는 좀 비슷하면서도 결이 좀 달랐습니다. 물이 귀한 그 지역에서 포도주를 마시는 건 그들에게는 거의 생수와 비슷했습니다. 그러니까 뭐 부어라 마셔라 끝까지 마시는 게 아니라 광야에서는 물 대신 포도주를 대신 마시는 경우가 흔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도주는 그들에게 거의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수이자 술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 세상 사람 같지 않고 너무 단절된 거 같은 그런 모습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갑 족속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포도주를 먹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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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들이 포도주만 안 먹은 것도 아닙니다. 오늘 말씀 보면 포도주를 멀리한 것 뿐 아니라 집도 짓지 않고 평생을 불편하게 장막에 살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도 광야에서 살던 유목민과 같이 살라고 조상 요나답이 명령했다는 겁니다. 100번 양보해서 포도주 안 먹고 금주하는 거는 이해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어떻게 200년 가까이 집도 없이 야외에서 텐트 치고 유목민과 같이 불편하게 살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이 땅에서 너희가 마음을 두지 않고 천국을 바라보고 사는 경건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파종도 하지 말고 포도원도 소유하지 광야에서 살던 식으로 그냥 장막 치고 텐트 치고 살았던 것입니다. 200년을 가나안 땅에서 살았던 불편한 방식으로 텐트 치며 살았던 이유는 단 한가지, 그들의 조상이었던 요나답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명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목숨 걸고 순종하며 지킨 겁니다. 우리의 영적 유익을 위해 주신 거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뭐 시대에 맞지 않는다…이렇게 불편하게는 정말 살 수 없는 일이다…불평하지 않고 그냥 목숨 걸고 순종한 겁니다. 우리 조상이 우리를 위해 먹지 말라고 명한 거니까 우리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포도주를 멀리한 겁니다. 우리 조상이 우리 영적 유익을 위해 장막 치고 살라 명하나 거니까 목숨 걸고 순종하며 놀라운 영적 유익을 얻는 백성이 된 겁니다. 그래서 레갑 족속들은 그들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나 사랑받는 순전한 백성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시대에 뒤쳐지는 거 같고 시대를 역행하는 거 같을지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신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것을 지켜낼 때 놀라운 영적 유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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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을 지켜낸 그들의 목숨 건 순종이 불순종을 밥먹듯이 하는 남유다 백성들와 우리들에게 엄중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도 불순종하기 위한 여러 가지 핑계들의 대표적인 게 하나님 말씀과 명령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시대에 맞지 않으니까 우리는 순종할 수 없다는 이 논리를 가지고 말씀을 뒤집으려는 이런 불신앙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주신 말씀을 취사 선택해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순종하고 하기 싫은 것은 할 수 없는 것처럼 핑계를 대고 싶어 하는 그런 문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명령으로 주시는 많은 것들은 우리 머리에 담기지 않기 때문에 그냥 명령으로 주신 게 많습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 말고도 사랑할 게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신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더 확실해 보이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 믿고 붙들라는 주신 겁니다. 내 머리와 이해로는 하나님만 사랑하고는, 하나님만 믿고 붙들고는 이 세상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을 게 분명하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순종하라고 명령을 주신 겁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납득돼서 하나님만 예배하고 사랑하라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우리는 하나님만 사랑할 수 없고 끊임없이 하나님만 예배할 수 없다는 상황 가운데 노출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명령이 언제나 진리라는 것을 믿으며 그 진리에 목숨 걸고 순종하면 그걸 통해 놀라운 하늘의 복이 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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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을 그냥 주신 대로 아멘 순종합니다…이 자세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래서 레갑의 후손과 같은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희귀하고 소수이고 남은 자와 같이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레갑 족속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그 순종을 향한 그들의 우직한 헌신…이게 얼마나 더 필요한 모습인지 모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말씀을 경시하고 무시하며 불순종하는 거 같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목숨 걸고 200년을 지켜왔던 이런 남은자, 순전한 사람들이 있어왔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들은 화려해 보이지 않았고 대단해 보이지 않았고 오직 말씀에 목숨 걸고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게 무언가를 고민하며 살아간 그 삶을 하나님은 주목하시며 기뻐하시고 충성된 삶이라 인정하심을 마음에 깊이 담기 원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지만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이 끝까지 천국만 바라보고 살아간 레갑 족속의 그 묵직한 순종, 그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순종이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이거는 시대에 뒤쳐지고 시대에 안 맞는다며 말씀을 경시하고 불순종하는 삶에서 돌이키기 원합니다. 주신 말씀을 향한 그 순종의 길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결국 우리에게 영적 유익이 되는 복된 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믿으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주신 말씀과 명령을 아멘으로 순종하는 레갑 족속과 같은 그런 순종이 우리의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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