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반복해서 임박하게 다가올 마지막 때에 대한 이중적 의미를 강조하는데, 그 날이 임하면 하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날이고 하나님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줌을 통하여 한 날에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에게는 심판이 되고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의지한 백성에게는 그날이 구원의 날이 될 거라는 것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둠의 자식들의 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게 34장이라면, 빛의 자녀들의 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35장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 하나님 편에서 있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회복이 무엇인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과 같은 사막이 즐거워할 수 없는데 즐거워한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그 때가 임하면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메마른 사막과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안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품는 기쁨은 여호와의 영광이자 하나님의 아름다움이라는 겁니다. 동시에 그 기쁨은 두려워하고 겁낼 것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는 기적을 경험하는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이 광야 같고 사막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약속,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고 갚아 주실 것이고,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분명히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듣고 믿으며 그 약속의 말씀에 자신을 묶은 자들이 바로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건짐을 받고 구속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모든 게 다 장차 오실 메시야가 우리에게 주실 선물인 십자가 복음의 그림자 아니겠습니까? 광야 같은 이 세상과 메마른 사막을 지나가는 세상에서 두려움이 내 마음을 채우는 대신 하나님의 기쁨이 내 마음을 채우는 기적을 경험하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에 내 마음을 묶고 주신 하나님 약속을 분명히 믿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차면 반드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친히 보복하고 갚아 주실 것을 분명히 믿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건져 주시고 구해 주실 것을 분명히 믿기 때문입니다. 그게 믿음으로 남은 자의 삶을 살아가는 자,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자에게 그 날에 있을 놀라운 회복의 역사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증언하는 또 다른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이 오셔서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광야에서 물이 나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르는 기적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거울을 보듯이 희미하게 바라보고 희미하게 듣는데 그때에는 완전히 밝은 눈으로 보게 되고 완전히 귀가 열려 모든 것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이란 눈먼 자가 눈을 뜨는 사건이고 듣지 못하는 자에게 귀가 열리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광야 같은 이 세상에 물이 솟아나고 사막과 같이 메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되는 기적이 풀어지는 겁니다. 그 날이 오면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의 은혜가 이 세상에 흘러 넘치게 되는 겁니다. 사실 이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주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약속대로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자 메시야가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놀라운 역사가 무엇입니까? 어두워진 눈을 밝게 해 주시고 닫혀진 귀를 열어 주시는 치유와 기적을 베푸시며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선명히 드러내신 겁니다. 목마른 영혼은 예수님께서 와서 값없이 마시고 생수가 흐르게 하심으로, 광야에서 물이 솟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르는 놀라운 역사를 메시아가 오심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 길은 이 세상과는 다른 거룩한 길이라는 겁니다? 그 거룩한 길이 뭐겠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명과 진리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길 자체이시기에, 생명과 진리의 길 자체이시기에, 오직 예수 이름을 통과하여 간 길을 통해서만 생명이 있다는 십자가 복음의 메시지가 이사야서 선지자를 통하여 미리 그림자와 같이 증언되는 겁니다. 그 길을 거룩한 길이어서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만 열린 길이라는 겁니다. 그 더러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고 깨끗함을 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구속 곧 죄사함을 받지 못한 자들이 바로 깨끗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구속함을 입은 자, 즉 예수님의 은혜로 받은 선물, 전적 수동태입니다. 예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은 자들, 예수 이름을 믿고 영접한 자들만 건너갈 수 있는 길이 바로 거룩한 길입니다. 그 거룩한 길은 깨끗하지 못한 자들, 구속함을 받지 못한 자들은 못 간다는 겁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길을 가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 곧 죄사함을 받은 자들 만이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이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는 것을 분명히 믿으며, 예수님이 마련하신 그 거룩한 길을 은혜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반복하여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과 거룩한 길 가는 것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건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이며 하나님이 내 마음에 오시는 겁니다. 우리에게 소망은 예수님이 나에게 오시는 겁니다. 그래서 나의 어떠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예수님의 어떠 하심이 중요하며, 내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가 하신 일을 바라보며, 내 말이나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대신 예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사는 겁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영광과 그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분이 마련하신 그 거룩한 길을 향하여 나아가는 겁니다. 구속함을 입은 자로 속량함을 입은 자로 노래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며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는 역사를 우리가 그날에 경험하게 되는 겁니다. 그 진리의 길, 생명의 길, 거룩한 길로 가는 비결은 단 한 가지입니다. 나의 소속을 정확하게 밝히는 겁니다. 내가 지금 예수 소속인지, 지금 내가 예수님께 꼭 붙어 있는지, 내가 지금 예수님 사랑 안에 있는지, 그 소속을 분명히 하는 겁니다. 그때 그날에 저 사람이 오직 예수 이름으로 구속함을 받은 자구나…저 사람이 예수 안에 있는 자구나…홍해가 갈라지듯이 이 구별이 확실히 일어나게 될 겁니다. 그 때가 되면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어 우리 가운데 놀라운 역사로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주신 이 믿음의 권면을 꼭 붙들고 살아가는 겁니다.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가 되어 하나님 편에 서서 꼭 붙어 살아가 거룩한 길을 걸어가고 하늘의 기쁨과 즐거움을 놀랍게 누리는 하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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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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