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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3장은 아마도 예레미야 말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말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별히 33장 3절은 기도를 한다는 사람은 아마 암송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말씀 구절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 구절이 얼마나 유명하면 기도할 때 333 기도라고 별명이 붙여 있을 정도로 익숙하고 친숙한 말씀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나는 내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이 한 절을 딱 붙들고 기도에 올인하고 수많은 성도들에게 기도의 능력을 붙드는데 놀랍게 쓰임 받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렇게 3절 한 절만 딱 떼어서 보지 않고 이 전체 맥락을 좀 바라보면서 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말씀이 어떤 배경에 나왔고, 그 부르짖음을 통해 약속하신 응답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이 말씀의 배경은 바로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라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왜 이 놀라운 말씀을 주실 때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에 갇혀 있습니까? 남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아 왕이 예레미야를 잡아 투옥 시켰기 때문입니다. 남유다가 빨리 바벨론에 항복하고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것이 너희를 살리는 길이라는 진짜 말씀을 믿을 수가 없는 겁니다. 저 매국노 온 나라의 원수를 잡아넣어라…그래서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힌 겁니다. 참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데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거스르게 하는 겁니다. 백성들이 기대하고 규정하는 하나님은 이렇게 하셔야 된다는 것에 맞지 않는 겁니다. 그 참 진리의 말씀을 거절하고 충돌하고 부딪히며 그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는 겁니다.
그 진리의 말씀을 붙들어도 지금 살까 말까인데 그 진리의 말씀에 귀를 막고 감옥에 가두는 안타까운 모습… 그런 백성들은 여전히 소망 없이 심판과 멸망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만 남아 보입니다. 그런 절망의 때에 감옥 안에서 다시 한번 예레미야는 약속의 말씀을 두 번째로 듣는다는 것이죠.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진리의 말씀을 전했다고 감옥에 갇혀 있고 백성들은 말씀을 전혀 듣지 않는 그런 답답함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동일하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황과 환경은 바뀌지 않는데 주의 말씀은 다시 한번 예레미야에게 임했다는 이 놀라운 말씀이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여전히 상황은 갇혀 있고 암담하고 환경은 변하지 않고 기도 응답은 되지 않고 백성은 변하지 않는 그 절망의 상황에서 중요한 건 하나님의 말씀이 변함없이 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를 기도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풀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하늘의 방법으로 하늘의 일을 행하심을 믿기에 하늘을 우러러 주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기도는 처한 상황과 환경을 넘어, 감옥 안에서라도 응답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예레미야에게 주신 말씀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먼저 집중하게 하십니다. 기도는 내 간절한 기도 제목을 내는 게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고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집중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 제목이 있을 때마다 그 기도 제목 자체에 매몰되기 쉬운데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찔러주시고 깨워 주시는 건 뭡니까? 먼저 기도하는 대상인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주목하고 바라보라는 거예요.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일을 행한다는 말이 창세기 천지 창조에 나오는 그 단어들이 그대로 쓰인 거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새롭게 완전히 창조하시는 그 놀라운 우주적인 일을 행하시겠다… 그게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시면 무에서 유를 만드시고, 그 모든 것들을 통하여 새롭게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내가 일하면 나만 일하고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겁니다. 내 삶에 일을 행하시는 분, 무에서 유를 만드시는 분, 불가능해서 가능을 만드시는 분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고백. 그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먼저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기도의 시작입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생활은 끊임없이 이 영적 우선순위와 질서를 붙드는 싸움입니다. 하늘의 것을 먼저 붙들고 땅의 것을 붙들며 하늘을 먼저 바라보고 그 다음에 땅을 바라보고 내 필요와 간절한 기도 제목 전에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먼저 바라보고 붙드는 것이 올바른 영적 순서라는 것이죠. 그 질서가 사로잡혔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의 일을 이 땅에 품으시며 일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기도는 부르짖음입니다. 우리가 조용조용 침묵 기도를 할 때가 필요합니다. 근데 상황이 절박하고 나에게 탄식이 쏟아올 때는 주님 앞에 부르짖는 기도, 소리 내어 부르짖는 기도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통성기도와 부르짖는 기도만이 기도라고 말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그 소리 내어 하는 기도를 등한시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우리에게는 주님 살려주세요…부르짖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부르짖는다…는 원래 의미는 부른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다는 것은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고 초대하는 것입니다. 간절하고 절박하게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주님…주님을 호출하는 거죠. 주의 이름을 호출하며 주의 이름을 붙드는 것, 그게 바로 여호와께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대상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저 신세 한탄이나 그냥 기도를 나열하는 것으로 끝내면 안 되고 내가 기도의 대상이 누군가를 분명히 하며 그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항하여 부르짖으십시오. 이론이 아닌 실제로 내 삶에서 주님 앞에 나아가 주의 이름을 부르짖고 붙들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주님께 부르짖고 주님을 초대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일하시고 역사하시고 이루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고 부르는 자에게 응답을 약속해 주십니다. 그 응답은 내 계획과 뜻과 방법을 넘어서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내가 지금 주어진 상황 가운데는 이해가 되지 않고 답답하고 눈물 나고 아픕니다. 하나님의 큰 뜻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분명한 것은 그것이 응답될 거라는 것을 믿고 인내함으로 붙들고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 뜻과 내 방법, 내 시간과는 다른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오늘 말씀에서는 표현했습니까?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이라고 선언합니다. 크다라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큰 답을 주신다는 거고 은밀하다는 것은 감추어져 있는 것을 끄집어내 보여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 크고 은밀한 일의 대표적인 것은 예레미야가 지금 선포하고 있는 구원과 회복의 약속 그 자체입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하는 구원과 회복의 약속 그 자체가 장차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하실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말씀이 증언하고 있으니까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이 말씀을 받고 선포할 때는 예레미야에게는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라는 분이 오신다는 것 자체가 머리에 없었습니다. 그가 상상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지 그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에 대한 그림은 전혀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저 주신 말씀을 있는 그대로 예레미야는 대언하며 선포한 것뿐입니다. 그 말씀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우주적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예레미야 선지자는 알지도 깨닫지도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응답으로 주시는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먼저 바라보고 주목하는데 시작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먼저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바라보고 주목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그 일을 하시며 하나님만이 성취하시며 하나님만이 일을 행하시는 분이라는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기도의 첫 단추임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일을 만드시고 행하시며 그것을 성취하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믿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으십시오. 내 부르짖음의 대상, 기도의 대상을 분명히 하십시오. 하나님을 호명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기도 응답은 내 생각과 내 시간표와 내 뜻을 훨씬 넘어서는 큰 일이며 은밀한 일임을 믿기 원합니다. 그 하나님의 큰 비밀과 뜻이 어디 있는지 알려 주옵소서….말씀해 주시고 주님이 행하시는 그 크고 은밀한 일을 부르짖을 때 보여 주시고 확신 갖게 도와주옵소서…..그 기도가 저희가 저와 여러분들이 주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되기 원합니다. 이 놀라운 말씀이 나의 기도의 원동력이 되며 기도의 능력을 붙드는 놀라운 도구 되기 원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주님이 응답하시며 크고 은밀한 놀라운 일들이 보여지는 귀한 역사가 풀어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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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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