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히스기야 왕 다음에 왕위에 오른 므낫세 왕에 대하여 증언합니다. 므낫세 왕은 가장 오랜 기간 통치한 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살에 왕위에 올라서 왕으로 55년을 있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죠. 그 당시에는 55년동안 삶을 사는 것도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왕으로서 55년을 통치 했으니까 건강과 장수의 축복을 제대로 받은 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오랫동안 통치한 왕이 아버지 히스기야의 뜻을 따라 그 하나님 축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오랫동안 왕으로 있으며 가장 악한 왕으로 기억되는 왕이 므낫세였습니다. 아버지 히스기야 왕은 정말 하나님께 사랑 받고 신앙을 바로 세우며 성전과 예배를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 조율시킨, 백성들이 스스로 겸비하여 세워진 귀한 왕이었는데, 그 아들 므낫세는 그 오랜 기간을 왕으로 있으면서 아버지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되고 맙니다.
므낫세가 왕으로 55년을 통치 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행한 악한 행동들 중에 대표적 세 가지가 오늘 말씀에 등장합니다. 첫번째는 바로 우상을 섬기는 겁니다. 아버지 히스기야가 하나님만을 섬기고 언약을 갱신하면서 무너뜨린 우상들을 다시 모으고 세우는 겁니다.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하는데, 이런 우상들은 이 땅에서의 풍요를 약속하는 도구들이었습니다. 사막과 황무지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가면서 이 땅에서 풍요롭게 지내는 것을 위해 상황 윤리를 들어 모든 우상들을 가지고 온 겁니다. 이 세상에서 삶의 풍요를 위해 도구로 우상들을 의지하며, 일월 성신도 섬기고 아세라 목상도 새기는 겁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풍요를 누리려면 주변에 나라들이 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우상들을 기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우상숭배와 타락으로 나아가게 되는 겁니다. 이것을 우리의 지금의 상황에 비교해 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동시에 돈 신도 섬겨야 되고 명예의 신, 권력의 신도 기대고 섬기며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미혹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므낫세가 행했던 우상숭배의 삶인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삶을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삶이라고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하나님도 섬기는 삶을 성경은 타락이라 명시하고, 우상숭배라고 부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우상숭배의 도전은 수천년 전에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삶이 아니라 우리 현재 삶의 자리와 너무나 밀접하고 우리에게 실제적인 도전을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두번째, 므낫세의 악은 바로 자녀들을 불로 지나가게 하는 악행입니다. 이런 끔찍한 악행은 할아버지 아하스랑 너무 비슷합니다. 몰렉이라는 우상을 섬기며 자녀들을 불로 지나가게 하며 제물로 태우는 이런 말도 안되는 패륜을 저지르는 겁니다. 이렇게 끔찍한 패륜을 저지르는 것은 여호와의 노를 격발 하게 할 정도로 나쁜 일이었습니다. 므낫세는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불러 의지하며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세번째, 므낫세의 악행은 자기 교만입니다.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습니다. 성전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두는 곳이 하나님의 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두고 하나님의 이름을 중심으로 붙드는 곳이 성전인데 그 곳에 므낫세 왕은 자신이 새긴 목상을 두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두는 대신에 자기의 이름을 두려 했습니다. 자기 교만에 빠져 자기 이름의 기념비를 세우려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자기의 명예를 드높이며 자기 이름을 과장하고 내세우는 자가 바로 므낫세 였습니다. 이렇게 타락하고 무너지고 악한 므낫세 왕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셨습니다. 여러 번 경고하셨던 것 같아요. 선지자들을 통해 책망하셨고 돌아오라고 경고하셨는데 므낫세 왕은 하나님의 경고를 들을 마음도, 들을 의지도 없었습니다. 듣기를 거절하고 거부했던 므낫세 왕에게 결국 영적 결과가 찾아옵니다. 그게 바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므낫세 왕을 결박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아 가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므낫세 왕의 55년의 왕위는 개인에게도 백성들에게도 복이 아니라 화였습니다. 장수하고 오래사는 것 자체가 복이 아니라 화가 될 수 있음을 므낫세 왕을 통해 반추해봅니다.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얼마나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걸 다시 한번 반추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하나님도 섬기려는 우리의 그 자세가 우상숭배 이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악행들을 마음에 품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영적 결과가 있게 되며 이렇게 포로로 끌려가는 끔찍한 일을 직면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봅니다. 므낫세의 악행을 반면교사 삶아 여호와 말씀 듣기를 거절하며 우상숭배와 교만으로 결국 무너지는 삶에서 철저히 멀어지고 회개하며 뒤돌아 주님 앞에 은혜를 붙들고 승리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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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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