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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먼저 순종하고 나중에 질문해도 늦지 않다." 예레미야 32,16-32 | 9-19-2025

9/19/2025

 
​신앙생활에 있어서 붙들어야 될 영적 질서와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먼저 붙들고 먼저 해야 될 것을 분별하는 것이 신앙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모릅니다.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가 먼저 붙들었던 두 가지를 통해 신앙 생활의 영적 질서와 우선순위를 붙들고 살아가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예레미야가 붙들었던 우선 순위는 “먼저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예레미야에게 주셨을 때, 먼저 순종하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 질문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곧 사람들이 살지 않는 황무지가 될 땅인데 굳이 값비싼 돈을 주고 아나돗에 가서 그 땅을 사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산 땅에 대하나 매매 증서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명령이 예레미야에게는 질문 투성 이었습니다. 왜 그 버려지고 모든 것이 불타 황무지가 될 그 땅을 값을 비싸게 주고 사라 하시는 것인가? 왜 매매 증서를 또 만들라고 하시는가? 예레미야에게는 이 하나님 명령이 이해 안 되는 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선 순종을 했다는 겁니다. 이해가 다 되고 납득이 돼서 순종한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됐지만 하나님이 명하셨으니까 먼저 순종을 한 겁니다. 질문이 많고 이게 왜 그렇지…라는 의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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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경우에 이 우선순위를 뒤집어 거꾸로 합니다. 주님은 이것을 먼저 순종하라 명하시는데, 우리는 내가 이해되고 내가 받아들여지고 내가 고개가 끄덕여지면 그때 순종하겠다고 반응하기 쉽습니다. 선 순종이 아니라 선 질문 후 순종인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명령 앞에 기도를 한다 그러는데 그 기도가 순종을 미루기 위한 기도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순종을 딱 하면 되는데 먼저 순종을 안 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이죠.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와 비슷하게 하나님의 명령이 머리에 하나도 이해도 납득도 안 되는 복잡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먼저 신뢰했고 하나님께 순종했다는 것이 우리와 결정적으로 다른 차별점입니다. 특별히 예레미야의 이런 먼저 순종, 선 순종의 태도가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 남유다와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결국 불순종해서 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명하라 한 명하신 거 순종하지 않고 율법도 지키지 않고 목소리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 망한 이유입니다. 그런 이스라엘과 남유다 백성의 불순종과 예레미야의 선 순종은 오늘 말씀에서 아주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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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먼저 순종하고 나중에 질문하거나 고민을 나눠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건 먼저 순종하는 그 길로 나아가는 겁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다는 고백은 하나님의 명령에는 선 순종 후 질문이라는 이 분명한 우선 순위를 붙들고 살아가는 발버둥입니다. 신앙생활은 때로는 의문을 가지고 답답함을 가지고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순종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예레미야와 같이 슬프도소이다…내 마음에는 의문 투성입니다…탄식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이 의문과 탄식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순종이 먼저인 겁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에 그 길에 순종하는 것이지 내가 다 이해되고 내가 다 납득이 돼서 순종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선순종의 은혜, 먼저 순종하고 후에 질문하는 그 기적의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먼저 순종하고 그 다음에 질문하고 먼저 순종하고 하나님께 탄식으로 아뢰는 이 우선순위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분명해지시기를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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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예레미야가 붙들었던 우선 순위는 “먼저 하나님”입니다. 예레미야는 기도를 통해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주신 이유를 간절히 묻고 싶었습니다. 그 간절한 제목와 의문을 가지고 기도할 때 그는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먼저 이 기도 제목을 낸 게 아닙니다. 예레미야가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백을 먼저 했다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고백하는 게 그의 영적 우선순위였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고 그 기도의 절박함과 긴급함이 있습니다. 나의 마음에 해결되지 않은 것들을 주님 앞에 묻고 내려 놓을 여러 간절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먼저 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주목하는 기도입니다. 기도 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내 기도의 절박함이 아니라 내 기도의 대상에 대한 분명한 확신입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간절히 기도하고 내 기도 제목이 심각하고 급한 것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기도하는 대상이 여호와 하나님인게 분명한가? 이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도 제목의 절박함과 간절함에 매몰되다 보면 하나님에게도 기도하고 세상에도 기도하고 바알에게도 기도하고 부처님에게도 기도하고 그런 기도를 드리기 쉽습니다. 우리 기도는 하나님에게만 드리며 하나님을 분명히 고백하며 그분을 향한 분명한 기도가 되기를 주께서 원하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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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도 신앙 생활에도 우선순위와 영적 질서는 너무 중요합니다. 질문이 많고 납득되지 않는 일들이 많으며 내게 수용되지 않는 많은 사건과 일들이 우리 인생에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고 수용이 돼서 순종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셨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순종합니다. 먼저 순종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더 큰 일들이 부어질 줄 믿습니다. 내 기도가 능력의 기도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고백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분명히 고백하며 그를 바라보는 게 기도의 시작입니다. 나의 기도 제목을 먼저 드리기 전, 내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분명히 고백하며 그 고백 위에 나의 기도 제목을 드릴 때 놀라운 응답과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나의 우리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건지시고 저와 여러분들을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믿기에 나의 상황과 처지에서 나를 건지시고 인도하시리 하나님을 믿습니다….이런 능력의 기도를 드리기 원하십니다. 이 선 순종, 먼저 순종의 기적,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적이 저와 여러분들의 삶에 풀어지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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