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왕은 이미 하나님의 영이 떠난 자였습니다. 대신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영적인 하향 곡선을 계속 그리다가 오늘 28장 말씀을 통하여 완전히 무너지는 결정과 함께 돌아오지 못하는 파국으로 나아가는 사울왕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블레셋 군대를 바라보며 다급하니까 두려움이 몰려 오며 마음이 사정없이 요동쳤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하나님의 이름을 찾게 되는데 당연히 하나님께서 침묵하셨습니다. 대답하지 않으시니까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울, 요동치는 마음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울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바로 신접한 여인, 무당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우선 사울이 신접한 여인, 무당을 찾아간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무당과 박수를 찾아가 영적 도움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셨고 백성 중에 끊어버리겠다며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무당을 찾아가는 것을 스스로 더럽히는 일이라 경고하셨고, 음란하게 따르는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들이 무당을 찾아가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것이 결코 가벼운 죄가 아니라는 것을 성경은 선명하게 경고하십니다. 강력한 경고와 함께 절대로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거나 따르거나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죠
두 번째 이게 잘못된 이유는 사울왕 자신이 어명을 내려 무당과 박수를 다 금지시켰다는데 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죽은 직후에 사울왕이 정신이 좀 번쩍 들어 가지고 내가 하나님께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되겠다고 다짐하고 내린 어명이 바로 이스라엘 전 지역에 모든 박수와 무당들을 사라지게 만든 겁니다. 전국의 모든 신접한 자와 박수를 금지하라 왕이 명령을 한 거예요. 그런데 자신이 내린 어명을 스스로 어기면서까지 다급하다는 핑계로 지금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는 겁니다. 자기 마음이 두렵고 요동치니까 하나님이 철저히 금하신 것도 상관없고 자기 입으로 어명을 내린 것도 상관 없는 무원칙의 왕이 되 버리는 겁니다. 모든 원칙들이 다 무너지고 자기 자신을 위해 그 용한 무당을 찾아가는 겁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사울왕이 그 무당에게 나아갈 때 변장을 하고 가는 것에 주목해야 하는데, 사울의 안타까운 영적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당당하게 왕의 옷을 입고 간 것이 아니라 다른 옷을 입어서 왕이 아닌 것처럼 변장하고 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어떤 것과 똑같냐면 야곱이 자기가 하나님의 축복을 아버지로부터 받기 위해 에서로 변장하고 나아가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자기의 진짜 자아를 잃어버리고 껍데기 가짜 자아를 가지고 살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악한 영에게 사로잡힌 사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철저히 금하시고 자신이 어명으로 금지한 그 무당과 신접한 자를 만나러 가짜로 몰래 가는 것입니다. 가짜로 포장하고 변장해서 하나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무당을 만나러 가는 것입니다. 사울왕이 그 무당에게 요청한 것은 오늘 말씀에서 두번이나 반복되는 내가 원하는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 올리라…는 것입니다. 신접한 술법으로 소위 말하는 신내림 받은 능력으로 그 죽은 영혼을 여기로 불러오라는 것입니다. 이걸 초혼이라고 하는데 결혼을 처음 했다는 말이 아니라, 죽은 영혼을 초대하는 의식입니다. 얼마 전에도 한국에서 할로윈때 큰 사고가 있었는데, 10년도 안된 수입한 할로윈, 어떻게 보면 한국에는 맞지 않는 것 같은 할로윈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한국 젊은이들이 열광하는가….그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이 초혼의 문화가 너무나 피부에 와닿게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제사를 그냥 돌아가신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드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본질적으로 그 제사는 유교의 예배의식입니다. 뭐를 위한 예배의식이냐 하면 죽은 엄마와 아빠의 영혼을 불러오는 초혼 예식이에요. 그래서 음식을 쫙 차려 놓는 거 아닙니까? 그 기일에 엄마의 영혼이 와서, 아빠의 영혼이 와서 그 음식을 먹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사 때 그 음식을 잘 준비하지 않으면 그 조상 귀신들이 우리 집안을 저주한다라는게 기본적인 우리의 멘탈리티에요 할로윈에는 이 초혼, 혼을 불러오는 무속 의식이 깔려 있다는 걸 보셔야 합니다. 우리는 죽은 영혼이 현재 나를 도와줘야 된다는 이런 착각을 여전히 많이 가지고 있고 수많은 의식들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할로윈이 피부에 딱 맞고, 한국 젊은이들이 그런걸 좋아하는 겁니다. 여전히 한국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렇게 금해도 무당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고 점쟁이들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마찬가지로 사울왕의 마음에 두려움이 압도하고 마음이 사정 없이 요동치니까 한게 뭐냐면 바로 지푸라기를 잡듯이 죽은 사무엘의 영혼을 초대해서 데리고 오라는 거예요. 이 무당과 함께 초혼 의식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초혼 의식을 요구하니 무당이 손서리를 칩니다. 지금 어명이 떨어져 가지고 모든 박수와 무당들을 다 멸절시킨 거 모르냐…나 죽이려고 그러냐…그랬더니 사울왕의 대답을 좀 보십시오.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는데 너 결코 안 죽는다는 겁니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일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지도 않고 악한 영의 사로잡혀 있는 사울왕이 뻔뻔하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는 겁니다. 믿지도 않고 고백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아무런 생각 없이 자기 멋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믿지도 않으면서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으로 내가 맹세하는데 너 안 죽는다는 겁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 있음을 성경은 경고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 두려움이 찾아올 때 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요동칠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에게 달려갈 때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가만 놔두면 사울왕과 같이 파멸의 인생으로 돌진할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진짜 믿는 사울왕이라면 지금 이 순간 하나님에게 달려 가야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어 행한다는 것이 바로 내 믿음의 고백 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하는 거예요. 믿지도 않으면서 하나님 이름을 걸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믿지도 않으면서 실제로 내가 의지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뻔뻔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두렵고 요동칠 때 하나님에게 달려가서 피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울함과 정반대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내가 맹세하노니 사단아 물러가라 두려움은 물러가라…선포하며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마음에 흘러 넘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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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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