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에 드는 생각, 마음에 사로잡혀 블레셋 땅으로 도망가는 잘못된 결정, 하나님께 여쭤봤으면 바로 막으실 그 일을 다윗은 기도하지 않고 묻지 않으면서 똑같이 실수를 반복하며 블레셋 땅으로 도망갑니다. 사울왕이 블레셋으로 넘어간 다윗을 수색하지 않게 되면서 잠시 사울의 어려움에게서 피함을 받고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항상 인간적인 결정은 잠깐의 해결책을 주는 것 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아브라함이 기근이 들었을 때에 하나님께 상의하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가서 기근을 피했고 거기서 잠시 평안을 누리는 것처럼 여겼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어려움을 당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다윗이 가지 말아야 될 블레셋 땅으로 두 번째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넘어갈 때 그는 1년 4개월 동안 숨을 좀 쉬는 것 같이 추격에서 벗어나 잠시 해결책을 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에 대한 대가는 참담했습니다.
두 가지의 참담함이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데 정말 다윗이 얼굴이 부끄러워서 들지 못할 정도의 잘못된 대가 두 가지가 선명하게 등장합니다. 첫번째 참담한 대가는 주적으로 싸워야 될 블레셋 왕에게 무릎꿇고 스스로 종이 되는 굴욕감입니다. 나와 내 사람들이 지금 거할 곳도 없고 머물 곳도 없으니까 우리 사람들 머물 수 있는 땅 좀 주세요…요청하는데 그 요청하는 방식이 얼마나 굴욕적이고 비굴한지 모릅니다. 당신의 종…이라고 무릎 꿇고 당신께 은혜를 입었더라면 내가 어떻게 주와 함께 살겠습니까.. 말하며 바짝 엎드리는 겁니다. 블레셋 왕 당신같이 대단한 사람과 나같이 천한 종이 같은 지역에 살 수 없으니까 우리 살 수 있는 곳 따로 좀 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얼마나 비굴하게 다윗이 그 아기스에게 아부를 잘하며 고개를 숙였냐 하면 블레셋 아기스왕 다윗은 내 수중에 들어왔구나… 나의 충신이 됐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다윗에게 블레셋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싸워야 되는 주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적 앞에 엎드려서 나를 종으로 낮추며 그 블레셋의 왕을 주인으로 말하며 아부하고 엎드리는 이 참담한 모습…그렇게 비굴하게 나아가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세워 왕이 될 기름 부은 자가 이렇게 블레셋 왕 앞에 비굴하게 엎드리고 종이 되며 거기서 아부하며 그 부하가 된다고 얘기하는 모습, 싸워야 되는데 그 싸워야 될 대상에게 엎드리며 그에게 불안정한 평화를 요청하고, 주적 앞에 비굴해지는 다윗의 모습이 참담함 그 자체입니다. 그게 바로 블레셋에 간 다윗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였다는 것이죠. 두 번째로 다윗이 치른 참담한 대가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다윗의 거짓말입니다. 신실하고 진실하게 주님을 바라봤던 다윗이 입에 거짓말을 달고 그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사람들을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는 것입니다. 분명히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이 침략한 곳은 아말렉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왕 아기스 어디를 치고 왔냐고 물어보니까 유다 네겝과 겐 사람들을 쳤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친 것처럼 거짓말로 둘러대는 겁니다. 더 끔찍한 것은 그 전쟁에서 남녀를 살려 두지 않고 다 죽였는데 그 이유가 그들이 진실을 말할까 봐, 자신이 거짓말 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서 사람들을 다 쳐 죽인 겁니다. 자기가 하는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말 못하게 하려고 다 죽여버린 것입니다. 이런 참담하고 끔찍한 일을 다윗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따라간 자였고, 하나님의 기준을 붙들고 살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사로잡힌 생각에 붙들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한 잘못된 결정은 잠시의 평안, 잠시 추격을 피할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고개 숙이지 말고 싸워야 될 주적 블레셋의 왕에게 엎드리고 굴복하며 그에게 내가 종이 되며 그 왕을 주인으로 모시는 이런 굴욕을 경험합니다. 동시에 다윗은 거짓말을 했어야 되며 그 거짓말을 둘러대기 위해 남녀를 이유 없이 다 죽여야 되는 이런 끔찍한 일도 서슴치 않는 이런 부끄러운 자가 되어 버린 것이죠 우리도 똑같은 것에 반복적으로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침체하며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적인 생각으로 잠시 피하려 하는 꾀를 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잠시 위기를 벗어나는 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대가는 처절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에게 피해야 될 자들이지 블레셋에게 피해야 되는 존재가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블레셋에게 피하고 의지하려는 순간, 처절할 대가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어려울 때 블레셋에게 피하려는 마음, 애굽으로 피하려는 마음, 세상으로 피하려는 마음을 멈추고 오직 나의 인생을 하나님에게 피하는 자가 되기를 결단하십시오. 다윗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간구하며 주님을 의지하며 기대며 주님에게 피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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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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