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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의 이스라엘 왕의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온 인류의 역사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대표성의 원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온 백성을 대표하여 세워진 자이기 때문에 왕의 역사는 백성들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 인류를 대표하여 축복의 통로로 세워진 민족이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는 온 인류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남유다 왕의 마지막이란 경고의 말씀, 왕이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거절한다는 말씀은 단순히 왕이라는 한 개인을 넘어 그 하나님의 백성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왕의 결정에 온 백성의 생사가 걸려 있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결정이 온 인류의 생사가 다 걸려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스라엘과 남유다 왕의 타락은 온 백성의 타락이고, 그들의 심판과 멸망은 온 백성의 심판과 멸망임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오늘 말씀에 남유다 왕의 타락과 불순종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말씀 대신에 자신이 원하는 거짓 예언자의 말씀만 찾아 듣는 데서 드러납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 그 백성들의 왕이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듣기를 거절하는 것 자체가 심판과 멸망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생명과 진리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겨라. 그리하면 살겠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말씀은 시드기야왕의 마음에 힘과 신바람을 주는 달고 오묘한 말씀이 아닌데 있습니다. 아픈 말씀이자 자신의 머리와 생각으로는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방나라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망하는 것이, 그들을 섬기는 것이 사는 길이냐는 겁니다. 하나님 말씀이 자꾸 부대끼고 불편하니까 시드기야 왕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혹하고 마음을 빼앗기는 겁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말은 듣기도 좋고 마음도 훈훈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너희들이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미 빼앗긴 성전의 기구들이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받을 것이다…라는 겁니다. 들어야 될 말씀인 진리의 하나님 말씀 대신 자꾸 듣지 말아야 될 가짜 선지자들의 말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들어야만 사는데, 귀에 듣기 좋은 말을 찾아가고 마음에 듣고 싶은 말씀을 쫓아다니는 겁니다. 그런 시드시야 왕에게 예레미아 선지자는 두 번이나 반복하여 거짓 선지자들의 말씀을 듣지 말라고 깨우고 찌르는 말씀을 전합니다. 바벨론을 섬기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귀에 듣기 좋을지 모르나 간신과 같은 말이고, 빼앗긴 성물이 곧 돌아온다는 말도 마음을 즐겁게 할지는 모르나 간신의 말이니 정신차리시라고 간절히 외칩니다. 예나 지금이나 왕 주변에 항상 간신들과 충신들이 있습니다. 사극을 보게 되면 왕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왕 주변에 간신과 같은 목소리가 있고 충신과 같은 목소리가 있습니다. 간신들은 그 말이 옳으나 그르냐, 진리냐 아니냐에 관심이 없고, 이 결정이 백성과 국가를 망하게 하느냐 망하게 하지 않느냐에 관심이 없습니다. 간신들은 늘 왕이 듣고 싶은 말과 왕의 귀에 듣기 좋아하는 말을 끊임없이 합니다. 그걸 통해 그들은 왕으로부터 권력과 힘을 계속해서 붙들려 하는 것 뿐입니다. 지혜롭지 않은 왕은 충신의 말들을 거절하고 멀리하고 가까이에 듣기 좋은 간신의 소리들만 두고 살아갑니다. 심지어 충신들을 감옥에 가두는 일들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간신들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그릇된 결정을 하게 되면 본인만 망하는 게 아니라 온 백성을 망하는 길로 가게 하는 겁니다. 풍전 등화의 그 위기 상황 가운데,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때에 시드기야 왕이 끊임없이 어디에만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간신과 같은 거짓 예언자들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인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게 된다는 거 듣고 싶어하고, 빼앗긴 성전의 기구들 즉시 돌려받을 것이라는 말이 힘과 위로가 될지라도 그런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안되는 이유는 그게 사실이 아니고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귀에 듣기 좋고 내가 마음속에 듣고 싶은 말에만 쏠리게 되어 온 백성을 망하는 길로 가게 하는 겁니다. 백성들에게 왕에게 인기 있는 말씀, 환호성을 받는 말씀은 결국 들어야 하는 말씀이 아닌 듣고 싶은 말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간신과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살리시는 유일한 길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는 길이라고 백성들에게 선언하셨습니다. 많은 그 당시 사람들은 그 예수님의 길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사는 길과 생명의 길은 예수님이 로마 군대와 싸워 로마보다 더 큰 힘으로 그들을 압도하는 것뿐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게 그들이 사는 비결이라고 믿었는데 예수님께선 그들이 원하거나 기대하는 길이 아니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살리신다고 말씀하셨기에, 백성들은 그 예수님 말씀도 예수님의 길도 거절하고, 예수님에게서 돌아섰음을 성경은 엄중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 귀를 즐겁게 하는 간신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면, 결국 충신과 같은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못해서 망하게 되는 겁니다. 불행하게도 시드기야 왕과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멍에를 매고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기 대신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자기 멋대로 내가 듣고 싶은 말 내가 원하는 말만 붙들고 살아가다가 망하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사는 길은 들어야 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을지라도 그 말씀이 나를 살린다는 것을 분명히 믿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듣고 싶은 말과 귀에 듣기 좋은 간신과 같은 말에 마음을 다 빼앗기고 들어야 될 하나님의 말씀을 도외시하면 남은 것은 참담한 결과밖에 없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이 망한 이유는 들어야 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듣지 말아야 되는 가짜 말씀에 그들의 마음과 귀를 다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거짓 예언을 들은 것밖에 잘못한 게 없습니다…핑계 댈 수 없다는 겁니다. 듣지 말아야 될 거짓 예언자들의 말에 귀를 열고 마음을 연 백성들 또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고 함께 멸망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주변에 간신과 같은 귀에 듣기 좋고 듣고 싶은 말만 두고 살아가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충신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 들을 때 쓰고 아프지만, 가슴이 찔리는 것 같이 같이 나를 부담스럽게 하지만 그 말씀을 들어야만 내가 산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뜻을 구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들어야 될 참 말씀, 진리의 말씀에만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기를 사모하십시오. 들어야 될 하나님 말씀 가운데 나를 내려놓고 엎드리고 순종하십시오. 내 마음에 듣고 싶어도 귀에 듣기 좋을지라도 진리가 아니라면 귀를 닫고 그 말씀을 멀리하며 참 생명이신 말씀 가운데 들어야 될 말씀을 붙들고 주님 은혜 가운데 승리하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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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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