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남유다의 멸망의 때가 점점 가까워져 있는 풍전 등화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기는 망한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열왕기 상하는 큰 주제가 왜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됐고 망하게 되었는가…입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이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고 성전이 무너지게 되었는가? 에 대해 답을 경고와 같이 우리에게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물론 겉으로 봤을 때는 정치적으로 힘이 없고 약해서 군사력이 강하지 못해서 망했고 애굽과 바벨론의 틈바구니 속에서 줄을 잘못 서서 망한 거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것들은 다 상대적인 이유이고 본질적인 이유는 결국 북이스라엘도 남유다도 하나님에게서 돌아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불순종의 길을 계속해서 갔기 때문임을 선명히 증언합니다. 남유다의 마지막 두 왕인 여호야긴과 시드기야에 대해 오늘 말씀은 증언하는데, 여호야긴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성취하신다.” 라는 의미입니다. 참 이름은 좋은데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한 왕이 여호야긴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이자 그의 왕위는 백일 천하였습니다. 세 달 조금 넘게 있다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쫓겨난 왕이 되었습니다.
바벨론이 쳐들어와 와서 포위를 당한 남유다, 여호야긴 왕은 싸우는 대신에 항복을 택하며 두손을 들었고 그 결과 목숨을 건지게 되었지만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백일만에 왕위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 물론 남유다가 힘이 없고 바벨론에게 휘둘렸기 때문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여호야긴 왕이 여호와께서 보시게 악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렇게 목숨은 건지게 되었지만 남유다 안에 있었던 모든 것들은 다 처절하게 빼앗기게 됩니다. 여호와의 성전에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들을 다 약탈 당하고, 성전에서 제사를 위해 만들었던 금그릇들이 다 파괴되었습니다. 왕이 노예와 같이 바벨론에 끌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백성들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여호야긴 왕이 백일 천하를 끝내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는 나이가 18살이었는데, 그 후에 얼마동안 바벨론 감옥에 갇혀 있게 되냐 하면, 나중에 배우겠지만 37년 동안 갇혀 있게 됩니다. 18살에 왕이 포로로 잡혀가서 37년 동안 바벨론에서 옥살이를 하는 것 이게 바로 여호야긴 왕이 인생이었습니다. 그렇게 포로로 끌려간 여호야긴을 대신해 바벨론이 허수아비로 세운 왕이 바로 남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입니다. 그런데 그 시드기야 왕 조차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왕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왕인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세상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말씀에 묶이는 대신 세상에서 바벨론과 애굽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줄을 잘 설까 기웃거리는 왕이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임계점이 되고 나니까 결국 남유다는 처절하게 망하게 되었다는 것이 열왕기하 24장 뒷부분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결국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같이 되었다는 이 결론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속 남유다에 경고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에게 돌아야 된다…말씀의 기준에 불들려야지 세상에 붙들리면 안된다….눈에 보이는 세상 열강에 좌지우지 되면 안된다…그렇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남유다의 왕들과 백성들은 전혀 돌이키지 않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불순종의 길에서 돌아서지 않은 겁니다. 그 결과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경시한 그들의 불순종이 하나님이 경고하신 대로 결과에 직면하게 된 겁니다. 결국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어버린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 차례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았고 불순종에서 돌이키지 않아 말씀대로 망하게 되는 역사를 바라보면서, 이 아픔의 역사를 남의 이야기 같이 구경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이 시간 나에게 주시는 경고, 우리 공동체에 동일하게 주시는 경고라는 것을 잊지 않고 말씀을 새기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로 살아야 되는 것인가?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망하지 않는 비결이 무엇인가?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고 하나님께 붙들려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에 붙들려 세상에 기웃거리며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불순종의 길에서 돌이켜 말씀을 지키는 길로 나아가고 있는가? 남유다의 이 처절한 멸망을 향한 질주를 바라보면서 끊임 없이 이 질문들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 앞에 나를 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너희는 남유다 같이 망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우리 마음에 전해지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이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하게 되면 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거절하게 되면서 세상에게 수치를 당하며 무너지게 됩니다. 이 엄중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에게 경고하며 깨우시는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의 길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9월 2024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