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장 말씀은 범죄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남유다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하나님의 기억을 통해 보여주시며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하고 배반하는 그들은 얼마나 안타까운 백성인가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기억이라는 말은 참 중요합니다. 우리가 흘러간 과거 가운데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남아 있는 것들 가운데 내 마음에 담고 싶은 것을 취사 선택하여 내면화하고 현재화 하면서 기억하게 된다는 것이죠. 모든 것들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때 중에 몇 가지를 선택적으로 기억을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죄성을 가진 인간들은 긍정적인 기억보다는 부정적인 기억에 더 민감하고요. 좋은 일보다는 좋지 않은 일을 기억으로 쉽게 저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는 부정적인 일들 나쁜 일들을 더 쉽게 기억하고 더 분명히 기억하여 남아있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시는가를 우리가 생각해 볼 때도늘 하나님도 나와 같은 방식으로 기억하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출애굽 직후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떤 겁니까?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어떻게 기억하시는가를 “내 청년의 때의 인내와 내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라고 선언하십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기억은 마친 신혼의 때와 같은 사랑의 시절로 기억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땠냐 하면, 불순종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께 잘못해서 40년 동안 생고생하며 광야를 유리했던 기억이 우리가 말씀을 통해 아는 광야 40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때를 뭐라고 기억하시냐 하면 청년의 때, 신혼 때의 사랑이라고 기억하실 정도로,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다는 겁니다. 광야라는 곳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곳이기에 그들은 매일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와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는 것으로만 살아야 됐던 그 시절을 신혼의 때라고 기억하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적어도 그때는 너희들이 나를 매일 매일 바라보고 붙들고 나를 따르지 않았냐 그러니까 상황은 힘들고 어려운 광야였지만 영적으로는 참 좋은 시기였다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나쁜 것들 것 흘려 보내주시고 좋은 것들을 먼저 담고 기억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말씀은 그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남유다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겁니다. 그 광야의 때에 아무것도 없었던 땅, 정말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었던 너희들에게 놀라운 사랑을 부어 주어서 너희들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느냐?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들이 한 일이란 하나님 사랑을 망각하고 약속의 땅을 하나님이 없는 땅 같이 만들어 버린 겁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행한 그들의 죄악들이 구구절절 등장하는데 먼저 그 약속의 땅을 더럽혔다는 겁니다. 원래 그 땅은 하나님 약속으로 주신 땅이니 깨끗한 곳이어야 되고 거룩한 곳이어야 되는데 그 땅을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들은 다 아름다운 것들인데 아름다운 것들을 역겨운 것으로 변질시켰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축복들을 역겨운 것으로 변질시켜 버렸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기 시작합니다. 제사장들조차도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않고 율법을 다루는 자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겁니다. 가나안 땅에 딱 들어가고 나니까 매일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불편한 겁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며 하나님 앞에 매일 나오는 삶을 내려 놓고, 하나님과 적절하게 마음을 멀리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않는 겁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에게 불순종하고 반역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안 계셔도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예언을 해야 되는데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붙들고 의지하며 예언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대신 헛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습니다. 무익하고 헛된 것들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서 주는 것들입니다. 그것은 결국 무익한 것이고 결국 헛된 것들이라고, 반찬과 같은 것들이라고 하나님은 반복적으로 알게 하셨습니다. 진짜 붙들어 될 것은 유익하고 헛되지 않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며 영적인 것들이라고 그렇게 알려 주셨는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그들은 헛된 것을 따르고 무너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데 하나님이 왕이 아니신 하나님과 무관한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이 왕 되심을 거절하며 하나님이 없는 땅으로 가나안을 만든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남 유다 백성들의 하나님을 향한 범죄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 남은 것이 결국 심판밖에 없다는 것을 이렇게 안타깝게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예레미야의 경고 말씀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무관한 말씀이 되지 않기 원합니다. 저와 여러분들과 상관없는 말씀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나와 내가 기억하는 나가 다를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기억하고 바라보는 광야 생활과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광야 생활이 이렇게 다르게 기억하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기억하는 그 기억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하나님은 나를 이런 식으로 놀랍게 사랑과 은혜로 바라보시고 기억하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믿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나, 정말 아무것도 없고 붙들게 없는 그때 하나님만 바라보고 따랐던 그 때를 하나님은 정말 청년의 때와 신혼의 때와 같은 사랑으로 기억해 주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받은 나는 그 하나님이 불편하고 나는 그 하나님에게 마음을 멀리하며 하나님과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말씀을 통해 비추어 보기 원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아름 다운 것들을 변질 시키고 있지 않은지,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고, 무익하고 헛된 것들을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그 옛적 예레미야에게 눈물로 선포하게 하신 이 말씀이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 나를 비춰보고 돌아보는 생명의 말씀으로 다시 한번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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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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