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은혜로 받는 구원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저번 주 1-3절은 예수님을 믿기 전 예수 밖에서 나의 모습이 어떠했는가에 대해서 말씀으로 은혜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으며 세상 풍조와 공중권세를 잡은 자를 따르며 세상과 사귀어 사는 존재였습니다. 내 욕심을 따라 살아가고 내 마음에 원하는 대로 사는, 소망 없고 가능성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가만 놔두지 아니하시고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 구원을 이루게 하신 동기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과 큰 사랑입니다. 풍성하심과 충만한 은혜와 사랑, 그 피크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보내 주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원은 아무 느낌이 없고 아무런 마음의 변화도 없는 신학적이고 추상적이고 종교적인 단어가 아니라 나를 송두리채 바꾼 놀라운 능력이자 나의 마음을 담은 고백인 것입니다. 구원은 겉모습이나 외적 모습이 바뀌는 게 아니라 본질적으로 나의 존재—내면,관계, 소속—가 송두리채 바뀌는 것입니다. 나의 속사람이 바뀌었으며 나의 관계가 질적으로 바뀐 자이며 나의 소속이 바뀐 것이죠. 세상에 속한 자에서 하나님께 속한 자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죠
오늘 말씀은 그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긍휼의 풍성하심과 큰 사랑으로 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요약하는 그 세 가지 단어를 꼭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구원을 요약하는 세가지 고백은, 살려 주심, 건져 주심, 회복시켜 주심입니다. 첫 번째로 구원은 살려 주심입니다. 구원이 뭡니까? 죽는 우리를 살려주신 겁니다. 허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신 것이 구원입니다. 죄는 우리를 죽이는데, 구원은 살리는 겁니다. 구원은 이 시간 죽어가는 자를 살리는 능력입니다. 그냥 살려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살려 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겁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 고백할 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것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데 살려 주심의 은혜를 받는 것이고, 영생을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시간 우리는 살려 주심을 경험한 자입니다. 이론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킨 실체로, 고백으로 내가 선포할 때 복옴의 능력이 나를 덮는 것입니다. 죄는 죽는 것이고 구원은 생명 살리는 것입니다. 구원은 풍성한 긍휼과 큰 사랑으로 살려 주셔서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입니다. 두 번째 구원은 건져주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를 일으켜 주신, 건져주심의 신비가 구원입니다. 옛적 나의 모습에서, 죄의 진흙탕에 구르며 멸망으로 달려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인 나를 불구덩이에서 파선해 침몰하는 배에서 건져주신 것이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건져 주신 사건이 바로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건져 주신 거예요. 물에 빠진 것 같이 소망 없는 나의 인생을 건져 주신 본질적 은혜를 경험한자가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구원이 건져주심이라면 반대로 죄의 속성은 죄짓고 마음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심입니다. 그래서 로마서를 보게 되면 인간에 대해 진노를 하신 하나님의 모습이 죄를 짓고 죄의 상태로 진흙탕에 구르는 상태로 인간들을 내버려 두시는 겁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심판인 것입니다. 죄를 짓고 아무 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좋아하고 착각하지 말고, 죄의 진흙탕에서 건짐 받지 못하고 그대로 내버려 두심이 심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과 큰 사람은 우리를 그렇게 방치하지 아니하시고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며 그 죄의 진흙탕에서 건져주신 구원의 손길이 저와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붙들고 아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 주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건져 주셨구나…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바로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는 길임을 믿습니다. 세 번째로 구원은 연결시켜 주심, 회복시켜 주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살려 주시고 건져 주신 후에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모든 관계가 깨지지 않았습니까? 선악과 사건을 통해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는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깨진 관계, 막힌 담을 허물어 주심으로 다시 회복시켜 주신 것이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감당하심을 통하여 다시 하나님의 보좌에 담대히 나아가게 되며, 회복의 은혜로 영광스러운 자리로 나아가게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됨이 회복되고 천국 백성됨이 회복되는 영광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말씀에서 계속 반복되는 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은 바로 전적으로 예수님이 주시는 큰 사랑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게 되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살려 주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건져 주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회복시켜 주심이 바로 구원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건져 주시고, 살려 주시고, 회복시켜 주신 그 놀라운 구원을 경험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의 풍성하심과 큰 사랑이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단절됐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죽을 수밖에 없는 나의 인생을 살려 주시고, 죄의 진흙탕에 구르며 사는 내 인생을 건져 주시는 은혜가 나의 삶의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주신 하나님의 구원이 나에게 내면화되며 현재화되어 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구원이 나에게 그냥 하나의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내 인생을 송두리채 변화시킨 능력이자, 감격으로 터져 나오는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늘 붙들고 살아갈 때 그 실체가 내 삶에서 회복될 때 우리는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로 사귀게 되며, 예수님과 교제하며 소통하며 예수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를 살려 주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고백으로 내가 구원받았음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삶이 질적으로 변화하며 내적으로 변화하며 본질적으로 신분이 변화한 그 구원의 감격을 누리며 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로 살아가십시오.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놀라운 큰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깨닫고 마음에 담아,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을 붙들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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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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