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은 은혜로 구원받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1장 말씀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신령한 복이 무엇인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은 자가 나라는 것을 깨달으려면, 구원 받기 전에 내가 영적으로 어떤 상태였는지를 정확하게 직시 하는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게 2장 말씀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기 위해 내가 누구인가를 먼저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 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구원이 무엇인가를 아는가와 동시에 내가 누구인가를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과 건짐이 절실히 필요한 자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구원에 대한 메시지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죠. 1-3절 말씀 그리스도 밖에서 나의 예전 모습, 그 때에 내가 누구인지를 증언합니다. 세 가지로 나의 실존과 현존에 대해서 정의하고 증언하는데 첫 번째로 허물과 죄로 죽은 자이자 진노의 자녀입니다. 나는 그리스도 밖에서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으며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다는 것은 내 삶이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관계와 연결이 끊어져 하나님과의 사귐/교제가 사라진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죄와 허물과는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그것 때문에 결국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구원으로의 여정은 내 인생에서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깨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제일 큰 문제는 경제문제도, 자녀문제도, 인간 관계 문제도 아닌, 죄 문제이고 하나님과의 관계 문제임을 깨닫는 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우리에게 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허물과 죄로 죽은 존재이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내가 본질적으로 건짐을 받아야 되며 구원을 받아야 되는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예수님으로부터 건짐과 구원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내 마음에 담기지 않고 남의 이야기로만 듣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축복은 내가 누구인가를 십자가 앞에서 정확하게 직시하고 깨닫는 것이며, 하나님의 건짐과 구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존재라는 깨닫는 것입니다. 그 처절한 실존에 직면해야 건짐과 구원이 절실히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주님 앞에 나아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내가 누구인가… 바로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권세 잡은 자, 악한 영를 따르는 자라고 증언합니다. 예수님 믿기 전, 그 때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사는 인생임을 망각한 채, 세상만 바라보고 세상 풍조를 따라가는 자,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을 따라가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풍조를 따라간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내 중심, 내 이익 중심으로 바라보고 살아가며, 세상에 맞춰 살아가며 적응해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불순종의 아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증언합니다. 그러니까 세상 풍조를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불순종을 습관적으로 하게 만드는 악한 영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삶을 내가 예수님 믿기 전 그 때에 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믿기 전 나는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세상과 사귀어 살면서 그 악한 영이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고 심지어는 내 인생을 결정하는 자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삶이라는 것은 우리의 교제권이 어디냐에 따라 그 영의 영향을 받으며 삶이 그 방향으로 끌려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따라가며 세상과 사귀어 살면 세상에 젖어 들고 세상과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사귀어 살면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는 삶, 불순종의 아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 내 삶에 풍성히 임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 악한 영에 결박되어 노예와 같이 종노릇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교제권에 따라, 내가 거룩한 영인 성령 하나님의 영향을 받든 아니면 공중권세 잡은 불순종의 악한 영의 영향을 받던지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귀어 살게 되면 반드시 악한 영의 영향력과 악한 영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끌려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과 사귀어 살게 되면 성령 하나님의 영향력과 성령이 이끄시는 방향으로 내 인생이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누구와 사귀고 교제하는지에 따라, 누구와 마음을 열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느냐에 따라 내 영과 마음이 지대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내가 누구인가… 육체의 욕심과 본성을 따르는 자였다고 증언합니다. 예수님 믿기 전 그 때에, 나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며 내 마음이 내가 원하는 것을 따라 사는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육체가 원하고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살아간다는 것은 내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며 이 세상이 전부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고 믿으니까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모든 것을 거는 삶을 허망한 것을 따르며 종노릇 하는 삶이라고 증언합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허망한 것이라 말하는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별로 오래 가지 않는 것들, 조금 지나면 버릴 수 밖에 없는 다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별로 오래가지 않는 것들, 조금 지나면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을 내 인생에 소망으로 삶는 삶, 나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며 거기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삶이 허망한 것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육체의 욕심이 눈을 가리니 영원하지 못한 것 잠시 있다 사라질 이런 허망한 것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거기에 종노릇 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붙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내 인생은 내 뜻과 계획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뜻대로 돌아가는 것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는 삶입니다. 그런데 죄가 우리에게 들어옴으로써 이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는 삶이 아니라 불순종의 영에 사로잡혀 내가 원하는 삶, 내가 뜻하는 삶을 붙들고 그렇게 인생을 내 계획대로 돌리려 하는 착각에 빠지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그 허망하고 썩어질 것을 위해 나의 모든 소망을 걸며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한다면서 썩어질 것을 붙들고 허망한 안개 같은 것을 위해 종처럼 쉼 없이 안식없이 달려가며 오늘도 그 목적을 위해 내 삶이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하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철저히 알기 위해 내가 누구였는가를 늘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예수님 믿기 전에 내가 누군가…에 대한 처절한 실존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음을, 이 세상 풍조를 따라가며 공중권세 잡은 자를 따라가며 불순종의 악한 영의 역사하는 영의 사로잡혀 그 세상과 사귀어 살았던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영적 교제권을 늘 세심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세상을 추종하고 따라가며 세상과 교제하고 사귀어 살고 있는지….아니면 예수님을 추종하고 따라가며 예수님과 교제하며 사귀며 살고 있는지…늘 점검하십시오. 나의 삶의 존귀함이라는 것은 내가 누구인가,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가, 내가 어떠한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떠 하신지에 따라 나의 존재가 정의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건지시고 구원하셨으며, 내 안에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통해 내 존재가 정의 되기에, 그 십자가 보혈에 덮혀 천국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분이 말씀하시는 그 존재를 붙들고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 밖에서 얼마나 소망 없는 자인지를 깨달으며 주님 앞에 건짐과 구원이 필요한 존재였는지를 망각하지 않는데 은혜가 떠나가지 않는 비결입니다. 언제나 구원이 절실한 필요한 존재로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을 바라보고 붙들며, 주님과 사귀어 살며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 영향력 가운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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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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