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라는 말은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국 수사 기관에 범인을 추적 체포 인도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A 급 지명 수배자가 있는데, 아무런 이유도 따지지 않고 무조건 검거에서 체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장 무섭고 위험하게 생각하는 사람 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A급 지명 수배자입니다. 지금 다윗은 사울왕에 의해 왕이 추격하는 자가 되었고 전국에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자입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애매하게 억울하게 A급 지명 수배자가 되어서 하루 아침에 왕의 사위에서 도망자 신세가 된 게 다윗입니다. 지금까지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는 계획을 아주 조직적으로 실행했었습니다. 먼저 가까이에서 창으로 던져 죽이려고 하는 살인 미수를 두 번이나 행했습니다. 다윗의 집에 까지 와서 침상 채 들고 가 죽이려고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웠지만 사무엘에게 도망가 있는데 그 고향인 라마까지 군대를 세 번이나 보내고 나중에는 본인이 스스로 찾아와서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막으셔서 그들의 손과 발, 입을 다 봉하셨습니다. 이 정도 됬으면 사울왕이 정신 차리고, 내가 아무리 죽이려 해도 죽일 수 없구나…하나님이 강권적으로 막으시는구나….맞아 나에게 원수는 다윗이 아니라 블레셋과 아말렉이었지.. 정신 차리고 돌아왔으면 사울왕에게 소망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는 사울왕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유 없이 애매하게, 억울하게 A급 전국 지명수배자가 되어 도망자가 된 다윗은 요나단을 찾아가 너무 괴로워서 마음을 토로하고 쏟아내는 장면이 오늘 말씀입니다. 내 죄악이 무엇이며 왜 너희 아버지가 내 생명을 찾는지, 나는 왜 지금 죽을 위험에 처해졌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 합니다. 요나단에게 마음을 토로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에 이유 없이 애매하게 찾아오는 고난, 이해할 수 없는 시련에 비추어 보게 됩니다.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윗과 마찬가지로 이 깨지고 아픈 세상을 사노라면 애매하게 당하는 고난, 이유 없이 당하는 오해 같은 것들이 우리 삶에 찾아올 때 답답하고 힘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다윗의 토로함이 우리의 마음이고 우리의 절망이자 답답함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요나단의 입에서 다윗을 향한 위로하는 모습입니다. 이 요나단의 위로의 말이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왕자, 왕의 아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왕이 될 사람인데 그 왕의 아들 됨을 스스로 버리고 낮은 자가 되어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데 함께하는 자가 됩니다. 물론 요나단이 겸손해서도 있었지만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경륜과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는 영적 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바라보면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뜻을 이루는 자로 인생을 던진 자가 요나단입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하는 이 위로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우리와 동행해 주시고 지켜 주시고 건져 주시는 소망의 메세지임을 거울과 같이 간접적으로 보게 됩니다. 요나단의 입술에서 다윗을 위로하기 위해 나오는 두 가지 말을 마음에 새기며 이 시간 주님이 주시는 음성으로 받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위로의 말은 결단코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다윗 생각과 느낌은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것 같고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로 있는 것 같은 목숨이 위태한 상황인데, 결단코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소망의 메시지를 주는 겁니다. 나는 거의 죽음이 문턱에 왔고 이러다가 꼼짝 없이 잡혀 죽임 당하는게 거의 확실하다고 다윗 스스로 믿고 있는데 그런 다윗을 깨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윗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너무나 선명하게 다윗을 붙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죽을 거 같고, 사망의 내 사이는 한 걸음 뿐이라고 느끼는 죽음의 위협 가운데 “결단코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소망의 메시지, 예수님의 위로의 말씀을 받기 원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이자 기르시는 양이기에 목자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보호하는 자임을 선명히 믿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사는 것입니다. 내 느낌에는 죽음이 문턱에 있을지라도 결단코 죽지 않는다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을 신뢰하고 붙드는 은혜가 부어지기 원합니다. 두 번째 위로의 말은 “내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절망 가운데 답답함을 토설하는 다윗에게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자는 구하고 두드리고 찾으면 그것을 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간 그 요나단의 입술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위로의 말은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신음할지라도, 그 가운데 내 마음에 소원을 이루시기 원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붙들 때 길이 열리고 새 힘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그거를 이루리라 약속하시는 그 은혜를 붙들고 다시 한번 일어설 힘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다윗이 그 입술에서 “ 은혜받은 줄을 안다…”는 고백이 터져 나옵니다. 이유 없이 고난 당하고 억울하게 오해받고 도망자가 된 다윗, 그 메마른 땅에서 “나는 은혜받은 자”라는 고백, 주님의 은혜받음이 다시 한번 현재화 되며 고백으로 흘러 나온 것입니다. 사막과 같은 마음에 은혜의 샘이 터져 흐르게 된 것입니다. 이유 없이 고난 당하고 애매한 오해를 당하며 힘들지만 왕으로부터 추격 받는 지명수배의 인생이지만, 결국 나의 인생은 하나님께 은혜 받음을 압니다…고백함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끝까지 은혜를 구하는 자로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다윗의 인생이 흘러 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는 이유 없이 까닭 없이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잘못한게 없는 것 같은데 도망자가 되고 나를 추격하는 자가 있으며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나를 그렇게 죽이고 힘들게 하는 사람, 나를 추격하는 자들 가운데 나를 피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믿고 바라보십시오. 죽을 것 같은 상황속에서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시며 나를 도와 주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나에게 위로의 말씀으로 일어나게 하시는 그 예수님을 믿고, 그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생명으로 내 마음에 취하십시오. 사막과 같은 삶, 그 어려움 가운데 내가 은혜 받은 자로 주님의 피하심과 도우심을 붙들고 그 어려움을 통과하며 이기는 기적을 현재형으로 경험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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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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