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영에 사로잡혀 정상적 판단이 마비되어 자신의 주적을 잊어버린 채 모든 에너지를 다윗을 향하여 쏟고 있는 사울왕의 위협에서 도망나와 다윗은 사무엘에게로 피신하였습니다. 라마는 사무엘의 고향인데, 다윗이 절체 절명의 위기 가운데 제일 먼저 생각나 도망간 곳이 사무엘이 머물고 있는 라마였다는 것을 주목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보통 인생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전화하거나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내가 가장 믿는 사람이자 가까운 사람입니다. 갑자기 인생에 풍랑이 찾아오고 어려움이 몰려올 때 그렇게 제일 먼저 떠오르고 전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망가고 피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왕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그 위기 가운데 제일 먼저 생각나고 달려간 곳이 바로 하나님 사람이자 선지자인 사무엘이었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사무엘이라는 사람에게 갔다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에게 피한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사무엘에게로 도망가는 그 모습을 떠올려 보면 그 도망가는 과정 내내 다윗의 입에서는 내가 하나님에게로 피하고 도망간다는 고백을 반복했을 것입니다.
시편을 보게 되면 다윗은 하나님에게로 피했다는 고백이 여러 곳에 등장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피했다는 그 시편의 고백은 그의 삶에서 나온 어려움을 통과한 삶의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사무엘에게 피하면서 다윗은 하나님에게 피하는 열망을 가지고 달려갔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나를 끊임없이 억울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고 넘어 뜨리고 죽이려는 사람이 있기에, 이렇게 모든 것이 무너지고 피하며 도망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위기와 어려움에 딱 직면 했을 때 나는 과연 하나님이 생각나고, 하나님에게 달려가고 피하고 있는지 주님께서 물어 보고 계십니다. 결국 우리에게 영성 이라는 것,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내가 평소에 잘 지낼 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비바람이 치고 풍랑이 찾아오고 어려움이 찾아올 때 내가 누구를 향하여 달려가는가로 드러난다는 겁니다. 우리가 다윗과 같이 어려움과 풍랑 가운데 하나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하나님에게 달려가고 피할 수 있다면 믿음의 사람이고 영성이 있는 성도임이 드러나는 겁니다. 이렇게 지금 다윗이 사무엘에게 도망가고 피했다는 소식이 사울왕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분노조절 장애에 악한 영에 사로 잡힌 사울은 또 다른 일을 계획하는데, 사무엘의 고향인 라마에까지 사람들을 보내는 것입니다. 내가 다윗을 죽인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포하며 전국 지명 수재명을 내려 군대를 보내 당장 잡아 왕궁으로 끌고 오라 어명을 내린 겁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의 마음은 얼마나 불안 했을까요. 온몸이 떨리며 불안함에 그 마음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사실 다윗만이 아니라 사무엘 또한 마음에 두려움이 몰려왔을 지도 모릅니다. 다윗에게 몰래 기름을 부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만 해도 자신도 함께 잡혀 죽음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만큼 지금 사울왕의 군대가 오는 것을 사무엘은 큰 위협으로 느꼈을 겁니다. 다윗이 위협으로 느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마치 야곱이 에서를 기다리는 두려움으로 얍복강가에서 밤새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했던 모습과 같이 사울왕이 오고 있는 것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어명을 받고 다윗을 잡으러 온 자들이 사무엘의 고향 라마에서 하나님의 신에게 감동하여 예언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예언을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무슨 예언을 했고, 어떻게 예언을 했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어명을 받고 잡으러 간 사람들이 다윗을 잡지 못할 정도로 그들이 가지고 온 목적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예언을 하게 된 겁니다. 그렇게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니까 사울왕은 다윗을 잡아 오라고 두 번째, 세번째 군대도 보냅니다.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 군대도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채 다 동일하게 하나님의 강권으로 예언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 길을 강권적으로 개입하셔서 막으셨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군대를 보냈는데도 다윗을 잡아 오지 못하니까 이번에는 자신이 친히 군대를 이끌고 다윗이 있는 곳까지 쳐들어 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울에게 도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역사 하셨습니다. 다윗을 잡으러 혈안이 되어 왔다가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막으셔서 예언하면서 하나님의 권세 앞에 수치를 당하면서 벌거 벗은 채 누워있게 된 것입니다. 다윗을 잡기 위해 온 사울의 군대가 세번이나, 그리고 사울왕 자신이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고 그 길을 개입하셔서 막으시는 이 모습은 마치 무엇과 비슷한 가 하면 다니엘이 사자굴에 게 던졌을 때 그 사자 굴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막으심과 비슷합니다. 다니엘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오 왕에게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음으로” 사자들이 나를 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여러분 사자굴에 던져졌으면 당연히 죽을 수 밖에 없고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사자들의 입을 봉하사 사자들이 본능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하신 겁니다. 마찬가지로 다윗을 해하러 온 군대가 하나님의 강권하심으로 그들의 손과 발이 결박되고 입이 봉해지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예언하게 하심으로써 다윗을 털 끝 하나 상하지 않게 주님이 보호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피한 다윗을 이렇게 놀랍게 보호 하신 것입니다. 인생의 위기와 풍랑 속에 던져질 때, 제일 먼저 하나님이 생각나고, 하나님에게 달려가 피하는 그 역사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경험 되기 원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에게 피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며 하나님에게 달려 갈 때 하나님께서 내 원수의 손과 발을 묶고 그 입을 봉하여 주시는 기적의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평소에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열망하며 내가 주님을 향하여 달려가며 주님의 은혜를 붙들고 주님께 피하는 이 다윗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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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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