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해서 영적 타락의 끝, 그 결론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레위인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명을 가진 자인데 영적으로 타락하게 되면 허수아비와 같이 고용된 직원이 되어 사람의 비위를 맞추며 하나님의 뜻과 길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그냥 해 주는 도구가 되어 버리는 것을 배웠습니다. 안타깝게도 모세의 손자가 그런 타락한 레위인의 대표로 등장하게 되는 것을 첫 번째 이야기인 미가의 집과 신상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19장부터는 두 번째 결론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 이야기에도 주인공으로 레위사람이 등장합니다. 레위인, 영적 지도자가 타락하는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스라엘 공동체의 전체적인 영적인 분위기와 영적 타락의 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레위인의 결혼, 첩을 두는 비정상적인 결혼으로 시작됩니다. 레위인은 백성들 중에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신앙에 있어서 백성들 보다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거룩하고 구별된 사람들이 바로 레위인인데, 그 레위인이 첩을 취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겁니다. 첩을 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그 당시에는 첩을 가지는 것은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혹은 아들이 없기 때문에 첩을 취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첩을 취할 수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첩을 취하여 여러 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에서는 첩을 취하는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문제가 되는데 그 당시 사회의 보편 기준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일인 것이죠. 그러니까 결국 여기서 세상 기준을 붙들고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레위인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첩을 취하는 레위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봤을 때는 별 문제가 아니었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큰 죄악이었고, 세상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잘못된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와 죄가 등장하는데 그렇게 첩을 데리고 왔는데 그 첩이 행음을 하고 남편을 떠나 처가집으로 갔습니다. 이 행음이 무엇이었는지 성경에는 정확하게 증언하지 않지만 그 여자는 어찌됐던 간에 남편에게 부끄러운 행동을 한 겁니다. 그런데 그 부끄러운 죄를 돌이킴 없이 그냥 자기 친정 집에 가게 된거죠. 이게 마치 첫번째 이야기인 미가의 엄마가 아들이 큰 돈을 훔쳤는데도 그 아들을 혼내거나 책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회개와 돌이킴 없이 아들을 축복하고 그 돈을 통해 아들을 위해서 신상을 만드는 모습과 매우 유사합니다. 레위지파, 거룩하게 구별된 영적 지도자가 첩을 취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고 그게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큰 문제고요. 동시에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친정집으로 넉 달이나 가고 있는 것도 죄로 여겨지지 않는 겁니다. 죄가 얼마나 무감각해지는지를,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죄가 관영 한데도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죄와 그냥 함께 살아가는 겁니다. 죄를 아파하거나 회개하거나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죄와 함께 쌓아가며 살아가는 겁니다. 마치 똥을 싸 않고 똥을 치우지 않고 그 냄새와 함께 살아가는 것과 똑같은 거죠. 죄가 돌이키고 하나님께 회개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 삶, 하나님 기준이라는 것은 전혀 없는 삶, 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레위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죄가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 세상 기준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는 것이에요. 죄를 죄로 더 이상 여기지 않는 시대를 묵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하나님이 이 행동과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실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눈에 보이는 사람들 땅의 것들에 기준을 붙들고 죄가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 세상, 그냥 나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죄는 품고 살아도 냄새가 나도 상관없는 삶 그것이 바로 영적 타락의 끝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기준을 붙들고 하나님에게 맞춰 살아가는 거룩하고 구별된 하늘 소속의 백성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이 땅의 것에, 세상 기준을 붙들고 사람들이 문제 없다 그러면 문제 없는 거고 그게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 세상의 기준을 붙들고 살아가는가…이게 나의 소속의 문제가 되는 것이죠. 우리는 입술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거룩한 백성이다 말해도 실제로 내 삶이 드러내는 기준은 하나님 기준이 아니라, 말씀 기준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 땅의 것들이 내 삶의 기준이라면 나는 세상적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이 없을 때 나타난 결론에 모습은 결국 기준이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 눈에 보이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죠. 그게 바로 영적인 타락과 암흑기를 지나는 우리들의 자화상 이라는 것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 백성인걸 정말 믿고 고백한다면 내 삶의 기준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넘어서야 합니다. 내 삶의 기준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가…그것이 늘 첫번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죄의 본질은 사람들의 기준에 있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기준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을 포기한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 시간 땅에 것으로 땅에 속한 것으로 나의 기준을 붙들고 살아가지 마십시오. 저와 여러분들의 기준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기준입니다. 그 기준이 무너지는 순간 우리는 결국 타락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 가운데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기준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변해가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키며 주님 앞에 살아가시는 주님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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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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