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에 이어 오늘 말씀은 예수님과 빌라도가 개인적으로 하는 대화를 통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진리에 속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하신 중요한 말씀은 내 나라는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는 선언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연결되듯이 내 나라가 있기에 나는 왕이다…라는 것을 동시에 선언하십니다. 네가 생각하는 눈에 보이는 이 땅의 왕이 아니고 세상의 왕이 아니라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늘나라의 왕이다…라는 것을 선명하게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빌라도에게 예수님이 왕으로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분명히 선언하십니다.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명에 의해 태어나시고 세상에 오셨는데,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명은 바로 모든 인류의 죄를 선결제하시면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신다는 그 진리는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진리라는 것은 구약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비밀, 즉 구원의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려 하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입니다. 구약 성경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우리의 신실하지 않은 죄인됨을 정확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라 언약으로 묶어 주셨는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달리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게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는 죄를 짓고, 결국 하늘을 잃어버렸고 언약이 다 깨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우리와 맺은 그 언약을 끝까지 신실하게 이루시며 지키시려고 하시는 것이죠. 무엇을 통해 완성하시냐 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가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예수님 그분 자신이 진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구약을 요약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는 신실하신 그 사랑 자체가 진리이고, 동시에 진리는 그 모든 것을 완성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가 진리인 겁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시는 진리에 속한 자라는 것은 예수 안에 속한 자, 하늘에 속한 자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생명에 속한 자, 빛에 속한 자라는 말과 똑같은 겁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그분 자체가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신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참 빛이자 참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한 자가 되어 예수님의 말씀과 음성에 귀 기울이는 하늘 나라 백성이라는 겁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인 게 분명하십니까? 그러면 예수님은 나에게 진리이심을 분명히 고백하며 진리에 속한 자로서 주의 음성을 생명으로 빛으로 진리로 듣게 되는 역사가 있게 될 줄 믿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의 특징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진리에 속한 자들은 아님을 오늘 말씀은 선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38-40절까지 말씀은 그 진리에 속하지 않는 자들 거짓의 백성, 빛을 거절하는 어둠의 백성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히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그건 예수님은 무죄, 죄가 없으신 분이라는 것을 진리로 선언하는 겁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진리대로 예수님을 풀어주지 못합니다. 아무 죄를 찾지 못하고 무죄인 게 분명한데 예수님을 풀어주지 못하는 것이 비 진리이자 거짓의 인생 빌라도인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머리를 씁니다 유월절이 오면 죄수 한 사람을 소위 말하는 특별 사면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절대 풀어주기 어려울 것 같은 바라바와 예수님을 놓고 우리 백성들에게 둘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이걸 통해 빌라도가 계획하는 기대는 백성들은 당연히 바라바가 아니라 예수님을 놔주라고 할 것이라고 예상한 겁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빌라도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이게 거짓과 어둠의 특징이며 진리에 속하지 않은 자들의 특징이라는 거예요. 이들은 예수 생명과 예수 진리 대신에 강도를 택하는 겁니다.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소리치는 이 백성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얼마 전에 예수님을 자기 옷을 깔고 종려 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로 찬양했던 자들이에요. 그런데 그 똑같은 그 백성들이 지금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라바를 놔주라고 소리 지르고 있는 것이죠.이 세상은 진리에 관심이 없고 진리를 거부하는 시대라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5천명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을 때 백성들은 열광하며 예수님을 왕으로 억지로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다음날 내가 진짜 주려는 것은 그냥 떡이 아니라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계속 가르쳐 주시니까 그 백성들, 무리들은 아무런 미련 없이 모두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백성들은 소중하고 무리들은 귀하지만, 늘 선동당하기 쉬우며 이렇게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백성들은, 무리들은 이런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성경은 가감 없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양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대하면 안 되며, 너무 믿으면 안되고, 심지어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것에 놀라지 말아야 된다는 겁니다. 이 세상이 그 진리를 거절하며 진리에 관심이 없는 것에 놀라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배반하고 배신하는 거에 대해 놀라지 마십시오. 빛 대신 어둠을 선택하고, 진리를 선택하지 않고 강도를 선택하는 게 인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진리에 속하지 않은 자들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가를 이렇게 분명히 증언하는 오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기 원합니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들과 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게 분명하고, 진리에 속한 자인 게 분명합니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 진리에 관심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진리에 속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 살아가며 그분의 음성을 진리로 믿고 살아갑니까?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리로 붙들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진리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무 죄도 분명히 찾지 못했는데, 무죄임에도 예수님을 풀어주지 않는 빌라도는 진리에 속하지 않은 자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선택하는 대신 바라바를 선택하는 유대인들, 그들 또한 진리에 속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예수님 대신에 강도를 택하면서 그것을 잘 선택했다고 착각하며 소리 지르고 있는 것이 세상이며 이 세상에 속한 자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그 모든 피를 흘리시며 인류의 모든 죄를 선 결제 하셨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가운데로 나오십시오. 그 진리에 속하여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말씀이 진리이며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체가 진리임을 믿으며 그분 안에 거하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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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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