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예수님께서는 정말 불법적이고 말도 안 되는 재판을 두 번씩이나 받고 계십니다. 먼저 가야바와 안나스를 통하여 종교 재판을 받으셨고,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새벽에 다시 빌라도가 있는 로마의 법정으로 데려왔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죽이고 싶은데 그들의 법으로는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대신 죽여 달라고 소리치며 예수님을 빌라도의 법정에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을 죽여 달라는 유대인들의 강력한 요청 뒤, 빌라도가 예수님과 따로 독대하시는 장면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빌라도와 예수님이 하시는 이 대화를 통하여 요한복음은 의도적으로 우리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신앙의 본질 세 가지의 중요한 질문을 하게 합니다. 그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말씀을 통해 내가 현재형으로 고백하기 원합니다. 첫번째 질문은, “예수님이 나에게 왕이신가?”입니다. 예수님을 유대인이 왕이냐고 물어보는 이 빌라도의 질문은 일차적으로는 예수님에게 반역죄가 있는 지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로마 황제에게 반역하는 반역죄를 매우 엄격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그걸 물어보는 겁니다. 예수님을 끌고 온 사람들이 말하는 거 같이 네가 자칭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것을 물어보는 거죠.
주목해야 할 것은 빌라도가 이 질문을 예수님께 한 장소입니다. 빌라도가 이 질문을 예수님을 끌고 온 대제사장들이나 유대인들 앞에서 물어봤으면 그렇게 예수님을 취조하기 위해서만 물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지금 이 질문을 다른 사람들이 없이, 예수님과 일대일로 독대하는 곳에서 물어봤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어제 말씀에서 가야바와 그의 장인 안나스는 유월절에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 빌라도에게 왔지만 더럽힘을 받지 않으려고 이방인인 빌라도의 관정 안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빌라도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대기하고 빌라도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말씀은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갔고 예수님을 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이 질문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갔을 때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은 안 들어갔다는 것을 정확하게 지금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 빌라도가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따로 불러서 한 대답이에요. 이 말은 대제사장들이나 유대인들이 없는 상황에서 빌라도가 일대일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님에게 물어보고 있다는 것이죠. 저와 여러분들에게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에게 왕이 누구시냐는 질문입니다. 너의 인생의 왕이 누구시냐는 질문을 물어보신다는 겁니다. 나에게 정말 예수님이 왕이십니다…라는 것을 고백하는 게 내가 예수님을 진짜 믿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이 정말 나에게 왕이신가…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이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이것이 분명한 것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분명한 신앙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너의 고백이 너 자신의 고백이냐 아니면 들어서 아는 것이냐…입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물어봤을 때 예수님은 대답을 하시는 대신 반문하며 빌라도에게 물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빌라도는 굉장히 놀랐을 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질문했거든요. 네가 지금 나를 유대인의 왕이라 그러는데 그게 네 고백으로부터 스스로 나온 것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대해 말한 것을 얘기하는 것이냐…물어보시는 겁니다. 이게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왕이라고 고백할 때 그 고백이 나의 고백으로부터 나오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을 듣고 내가 안다 그러는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 고백이 예수님에 대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것을 내가 하는 말인지 아니면 내 스스로 내 삶을 통과한 고백으로 아는 것인지에 따라 그 고백의 파워는 천지 차이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아는 것과 내 고백으로 아는 것은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분명히 고백한다는 것은 정보의 동의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대통령 알듯이 알면 안되고 바른 관계와 친밀감을 가지고 알아야 분명한 내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주님을 향한 나의 고백이 내 삶을 통과한 내 스스로의 고백이 되기 원합니다. 세 번째 우리가 점검해야 될 질문은 내 소속이 어디냐는 겁니다. 예수님이 가져오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냐는 거예요. 나는 하나님 나라 소속인지, 세상 나라 소속인지, 하늘 소속인지 땅 소속인지 분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정말 왕이신가…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인가…이 고백이 우리 신앙 생활에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는 그 빌라도의 질문에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선언하십니다. 내 나라라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은 분명히 자기가 다스리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져 오시는 그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나라라는 거예요. 결국 이 세상에는 어디 소속이냐에 따라 세상 나라가 있고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예수님이 알려 주시는 겁니다. 세상 나라에 속한 자들이 있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나는 어느 나라 국민이냐에 따라 소속이 달라지고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게 달라지는 겁니다. 이 땅을 살아가지만 세상 소속이 아니라 천국 소속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 땅에 잠시 존재합니다만 우리의 소속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계신 천국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하늘에 속했기에 예수님의 통치와 다스림만을 받는 자가 되는 겁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분이 십자가에 하신 일로 말미암아 우리 신분이 바뀌고 소속이 바뀐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 땅을 살아가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빌라도와 예수님의 이 짧은 대화를 통하여 세 가지 질문을 우리에게 스스로 해 보기 원합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정말 왕이십니까? 나의 고백은 스스로 한 고백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한 이야기들입니까? 그리고 나는 소속이 천국이고 하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백성입니까? 이 세 가지에 대한 대답이 분명할 때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믿는 주의 백성 될 줄 믿습니다. 참 빛이 나에게 임하며 예수 이름 힘입어 영생을 주님과 함께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 천국 백성일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에게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는 이 땅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천국 백성입니다…라는 고백이 나의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나의 고백으로 주님께 드려져 그 십자가 사랑에 온전히 묶여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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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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