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선지가 미가야의 예언대로 비극이 결국 이루어지고 있음을 결론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미가야는 하나님께로부터 정확히 들은대로 말하고, 하나님이 알려주신 진리를 아합왕 선포했습니다. 그 전쟁에 올라가는 것은 죽으러 가는 길이며, 왕 옆에 있는 예언자들은 거짓의 영에 사로잡혀 미혹된 자들이라는 그 말씀을 듣고 아합왕은 화가 나서 미가야 선지자를 잡아 옥에 가두었습니다. 사실 아합왕은 그 말씀을 들었어야 사는 건데,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고 듣지 않고 듣기 싫어했던 그 말씀이 실제로 현실로 일어나는 것이 오늘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합왕과 여호사밧왕의 생과 사는, 이것을 통하여 그들이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미가야 예언자의 말씀을 어떻게 듣고 반응하였는가에 달려있었다는 것이지요.
아합왕은 전쟁에 나가면 살기 위해 얼마나 교활하고 얼마나 자기만 아는 사람이었는지 아십니까? 지금 남유다 여호사밧왕과 함께 연합군으로 전쟁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합왕은 자기만 살려고 왕복을 벗어버리고 변장해 은폐해서 군중으로 들어가고, 여호사밧왕만 당신만 왕복을 입으라는 겁니다. 그러면 전쟁에서 왕을 죽이면 이기는게 고대 사회의 전쟁이니 군인은 왕복 입은 사람을 찾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오지 않겠습니까? 이 아람 군대는 누구를 찾아 죽이려고 전쟁을 하는 거냐면 이스라엘을 왕을 찾아 죽이려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호사밧에게만 왕복을 입으라는 겁니다. 아합 자신은 변장해서 왕이 아닌 척 군중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자기만 살고 싶어서 당신만 왕복 입고 전쟁에 나가라는 것이지요. 아합이 얼마나 교활하고 얼마나 리더로서 자질이 안 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왕은 전쟁 중에 맨 앞에서 백성들을 이끌고 군대를 이끌고 그 사람들을 앞서서 싸우는 게 왕 이어야 되는데 왕이 저 뒤에 서서 그냥 너희만 앞으로 나아가라 그러는 것도 모자라, 왕이 왕복을 벗어버리고 왕이 아닌 척하고 사람들에게 숨어 버리는 것 이것이 아합왕의 비열한 참 모습이자, 어떻게 보면 이 세대의 비극적인 지도자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가야의 예언을 통해 드러났지만, 아합과 같은 이런 지도자는 있으면 있을 수록 백성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없으면 없을수록 백성들이 오히려 더 평안하게 되는 그런 함량미달의 지도자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운명이 달린 큰 전쟁에, 위기 가운데 목숨을 부지하려고 왕이 이렇게 백성들 안에 숨어버리고, 왕복도 벗어버리고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말하는 이 모습… 여호사밧 에게만 왕복을 입고 너만 왕으로서 모든 사람의 죽음의 위협을 받으라 앞으로 밀치는 그 아합왕을 바라보며 여호사밧이 드디어 정신을 차리게 됐습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쟁이 아니구나….반성하고 이대로 하면 안되는구나…. 깨달은 거죠. 사실 여호사밧이 너무 늦게 깨달은 겁니다. 미가야 선지자가 그렇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을 선포하는데 그를 잡아 옥에 가두는 것을 보면서 이미 그 때 정신을 차려 써야 되는데 그때 여호사밧은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전쟁에 올라와 정신 차리는 겁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전쟁이고 우리가 올라가면 죽는 전쟁이구나….이 전쟁은 패하기 위해 올라가는 전쟁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사밧은 자신을 죽이려고 몰려드는 적군들 사이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 정신 차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에게 간절히 도움을 구하고 매달린 거죠. 그 때 하나님께서 여호사밧 왕에게 개입하셔서 적군이 떠나가게 하시고 그 목숨을 구해 주셨습니다. 반면에 스스로 목숨을 부지하려고 왕복도 벗어버리며 머리를 썼던 아합왕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인지도 모르고 조준한 화살, 우연히 적군이 당긴 활에 맞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참한 죽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죽은게 아니라 결국 죽음을 향해 나아간 것이죠. 하나님의 손을 떠난 아합은 그렇게 살려고 발버둥치고 머리를 쓰고 했지만, 미가야가 예언한 대로 그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과론적으로 아합왕은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쟁에서 죽은 이유를 역대기는 선명히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자가 보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그가 죽었다는 것이죠. 나의 마음에 찔림과 부담감을 주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 했으면 살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아합왕은 차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충돌 함으로써, 진리의 예언자를 옥에 가두면서 결국 아합왕은 그런 비참한 최후를 향해 나가게 되었다는 것이죠. 스스로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한 전쟁 그런데 그 전쟁은 이기려고 나간 전쟁이 아니라 죽으러 간 전쟁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듣고 붙들어, 말씀이 내 심령 골수를 쪼개고 변화 시키며 말씀이 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그 길로 내가 변화되며 교정 받아야 내가 결과적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지금 당장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나오는 영적 결과를 바라보며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마음에 새기시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March 2025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