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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목사의 새벽묵상

새벽묵상 "예수님을 피고석에 두고 내가 재판관이 되려 한다." 요한복음 18,28-32 | 4-8-2025

4/8/2025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갈 때 다른 사람을 가장 모욕하고 가장 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죄는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말살시키고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없는 사람 같이 투명 인간 취급하는 것은 모욕을 넘어서 그 사람의 존재를 말살하는 큰 죄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님께 범하는 가장 큰 죄는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예수 하나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죄입니다. 예수님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신과 같이 투명 하나님으로 대하는 것은, 예수님이라는 하나님의 아들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죄로, 그게 인간이 하나님에게 짓는 제일 큰 죄입니다. 요한복음은 참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참 빛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충돌하고 부딪히며 심지어 죽이려 하는 어둠에 대해, 하늘에서 땅으로 바라보는 우주적 관점으로 십자가 사건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가롯 유다라든지, 대제사장 안나스와 그의 장인 가야바 같은 사람들을 통해 어둠의 대표로 등장하며 예수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하나님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참 빛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악한 자의 모습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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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가야바와 그의 장인 안나스를 통하여 종교 재판을 받으신 후에 로마 법정인 빌라도 앞에 끌려 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빌라도의 로마 관정으로 끌고 온 시간은 새벽이었습니다. 전쟁 중의 재판도 이렇게 하지 않는데, 아무리 바빠도 새벽에 법정에 끌고 온다는 건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일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둠의 대표인 안나스와 가야바는 그렇게 말도 안 되게 불법으로 예수님을 밤새 심문하고는 그 새벽에 예수님을 빌라도의 관정으로 끌고 온 것입니다. 요한 복음은 새벽이라는 시간을 강조하는데, 거기에는 이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빌라도 법정 앞에 세우는 자들의 본질이 어둠이기에 새벽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새벽이란 말은 빛이 아직 뜨기 전, 어둠이란 말이거든요. 그 어둠이 참 빛이신 예수님을 새벽에 끌고 나온 겁니다. 또한 새벽에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온 이유는 최소한 금요일 새벽에 빌라도를 통하여 사형 선고 인준을 받아야 예수님을 금요일 날 십자가에 못 박고 안식일이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에까지 시신이 처리되어 마음 편하게 유월절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서둘러 그 새벽에 빌라도의 법정에 예수님을 끌고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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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벽에 빌라도의 법정에 예수님을 끌고 가고선, 정작 유대인들은 관정에 들어가지 않고 대기합니다. 이유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해서 유월절 잔치를 먹으려고…” 우리가 코로나 때 기억하지만 바이러스가 퍼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모이는 게 금지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밖에서만 모일 수 있었죠. 마찬가지로 이들은 유대인들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명목으로 이방인들이 있는 실내 건물 안에는 들어가지 않은 거예요. 그렇게 밖에서 이방인들을 만나는 건 상관 없고, 이방인들이 있는 건물 안에 들어가면 더럽게 된다고 믿은 겁니다. 더럽힘을 받지 않고 유월절 잔치를 먹으려고 이방인 빌라도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고 야외에서 나오기를 기다린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겉으로 봐서는 율법을 굉장히 잘 지키고 신실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유대들이 하는 일은 뭡니까? 참 빛이신 예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죽이려고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참 빛이신 예수 앞에 나아가, 그 이름으로 죄사함 받고, 주님과 함께 유월절 잔치를 참여하는 게 참 복음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내 어둠이 물러가고 죄사함을 받으며 그 저주가 담을 넘는 유월, Passover, 넘어가게 되는 그 기적을 어린 양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경험하는 게 참 복음입니다. 그런데 이 어둠의 세력인 가야바와 안나스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으려고 참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끌고가고 있으며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겉으로는 율법을 잘 지키는 것 같고 거룩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들은 가장 더러운 인간이자 가장 악한 어둠의 대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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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는 딱 보기에도 벌써 이게 본인이 개입하고 싶지 않은 재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유대인들에게 이 새벽부터 무슨 난리냐? 이야기 하고,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선을 긋습니다. 그렇게 한발 물러서려는 빌라도를 향해 유대인들은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다.” 고 소리칩니다. 여기서 가야바와 안나스라는 어둠의 세력이 왜 예수님을 그 새벽에 빌라도 앞 로마 법정에 데려왔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속마음은 뭐라는 거예요? 예수님을 죽이고 싶은데 예수님을 당장 죽여 없애고 싶은데 그들의 종교법으로는 그렇게 예수님을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빌라도를 개입시켜 우리 대신 이 예수님을 죽여 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 예수님은 두 번의 법정에서 끌려 다니시며 이 말도 안 되는 불법적인 재판의 피고인이 되셨습니다. 가야바와 안나스 앞에, 그리고 오늘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을 피고석에 앉히고 사람들이 재판관이 되어 예수님이 이렇게 잘못했고 저렇게 잘못했다고 소리를 치고, 심지어 예수님의 따귀를 때리는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반역죄로 몰아가서 사형을 즉각적으로 집행하려고 하는 합법을 가장한 불법을 저지르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게 참 빛을 부정하고 부인하는 것을 넘어 죽이려 하는 악한 자들의 특징, 어둠의 특징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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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법적이고 말도 안 되는 재판 가운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고석에 잡혀 서 있습니다. 어둠이 참 빛을 향해 하는 행태가 뭡니까? 예수 하나님을 피고석에 앉히고 가야바와 안나스가 재판관이 되어 예수님에게 이렇게 잘못했고 저렇게 잘못해서 죽어야 한다고 판결하는 것이고, 빌라도가 재판관에 되어 예수님에게 옳고 그름을, 참과 거짓을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온 우주의 창조자이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판석이 아닌 피고석에 잡혀 서 계신 겁니다. 이 두번의 재판 법정을 통해 인간의 예수님을 향한 가장 본질적인 죄가 선명히 드러나는데, 우리가 피고석에 앉기를 거절하고 예수 하나님을 피고석에 앉히는 겁니다. 내가 하나님 자리에 올라가 재판관이 되어 앉는 것입니다. 여전히 인간은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예수 하나님을 피고석에 앉히고, 예수님이 이렇게 해야 된다고 저렇게 하면 안된다 판단하고, 인간이 옳고 그름을 재단하고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자리에 앉는 것, 이것이 인간의 하나님을 향한 가장 본질적인 죄라는 것을 요한복음은 우리에게 선명히 증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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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예수님을 향한 가장 큰 죄는 예수 하나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무시하는 것입니다. 참 빛이신 예수님을 거절하고 거부하며, 죽이려 하는 어둠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더럽힘을 받지 않고 유월절 잔치에 참여하는 유일한 방법은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이름 가운데 거하며 그의 보혈을 의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많은 어둠은 여전히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고 하나님을 인정한다고 말하면서도 예수님을 피고석에 앉히고 인간이 재판장 자리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선과 악을 판단하는 죄입니다. 감히 예수 하나님에게 예수님이 이렇게 하셔야 한다, 저렇게 하면 잘못된 것이라고 소리치고 있는 인간의 교만한 모습, 그것이 바로 어둠의 본질임을 말씀을 통해 발견하기 원합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은 어느 자리에 앉아 계십니까? 참 빛이신 예수 하나님이 정말 재판장 자리에 정말 앉아 계시고 내가 피고석에 앉아 있습니까? 주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고백하며 주님께 불쌍히 여김을 구하며 엎드리십니까? 예수님이 법대로 재판하는 것을 넘어 사랑으로 먼저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에 내가 지금 살고 있다는 그 간절한 십자가의 사랑을 붙드는 은혜가 있기 원합니다. 나를 위해 더럽힘을 받지 않고 유월절 잔치에 초대하시려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그 십자가 사랑을 현재화 하며 내면화 하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경험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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