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8장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그 나라를 창대케 하시며 주변 나라들에게 싸워 이기며 정복하는 과정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다윗이 싸워 이기는 민족들이 한 두 민족이 아닙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복종시키고 모압을 쳐서 다윗의 종이 되게 해서 조공을 바치게 합니다(2절). 블레셋은 언제나 강대국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백성들인데, 그 블레셋 사람들을 다윗이 쳐서 항복을 받고 승승장구하는 것입니다. 주변 나라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되는 이 모든 것들은 다윗이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강대국들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승리하는 승전보를 넘어 더 중요한 것이 이 승리들이 모두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라는 것입니다. 다윗왕이 강해서 블레셋과 모압을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윗과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심을 선명하게 증언하는 것입니다.
사실 역대상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위해 모인 그 잿더미와 폐허 위에서 지금 과거를 복기하는 것입니다. 눈앞에는 보이는 소망이 하나도 없이 그냥 잿더미와 페허 밖에 없는 것이죠. 마음에는 눈에 보이는 환경, 폐허와 잿더미를 바라보며 이곳에 성전 세우는 일이 정말 잘 될까 하는 의문과 회의가 가득했을 겁니다. 아니 눈에 보이는 어떤 증거라도 좀 주시든지 아니면 그 성전을 짓기 위해 기적을 좀 보여주시던지…눈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주변 나라들은 호시탐탐 방해하려고 서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모든 것이 무너진 예루살렘에서 그들은 믿음만을 붙들고 하나님의 약속만을 붙들고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들이 붙드는 유일한 한 가지, 보이지 않는 분명한 확신이 바로 하나님의 언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 다윗과 맺은 그 언약이 다윗이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강조하며 페허와 잿더미에서 하나님의 언약만을 붙들고 새출발 하고 그 성전을 재건하는 믿음의 다시 한번 결단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는 말씀을 두번이나 반복하면서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와 여러분에게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강조합니다. 내가 강해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승리를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믿으라는 것입니다. 나의 삶에 이기게 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무기들이 아니라 다윗의 강한 군대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과 같이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이 임마누엘의 고백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바로 믿음을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잿더미에 폐허이지만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며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나를 이기게 하신다는 이 고백이 나의 고백 될 때 나는 이 세상에서 놀라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이 가졌던 놀라운 신앙의 위대함이고 우리에게도 이런 삶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이기게 하실 것만 바라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거절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길 것을 사모합니다. 어디로 가든이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는 승리를 체험하기 위해 우리는 다윗을 통해 다윗이 가진 순전한 태도, 다윗이 가진 마음의 열망을 먼저 내 삶에 두기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감사할까를 마음에 열망으로 두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사모하십시오.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은 우리에게 좌절과 절망을 가져옵니다. 이 시간 주님이 주신 그 믿음과 언약을 붙드는 것이 불확실해 보이지만, 확실한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을 붙들 때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는 이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붙들고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디를 가든지 나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승리와 이김을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우리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은혜를 붙드시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는 하루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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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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