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장 말씀은 교회가 무엇인가를 넘어 교회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성도가 교회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도전하며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의 고백이라는 본질을 붙들고 교회론의 기초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성도로 우리를 부르시고 그 안에서 눈에 보이는 복을 넘어 하늘의 신령한 복을 부어 주십니다. 8-14절에는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세 가지의 신령한 복이 더 등장하는데, 지혜와 총명을 부어 주시는 복,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하는 복,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 복입니다. 첫 번째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에게 부어지는 신령한 복은 바로 지혜와 총명을 얻는 복입니다. 지혜란 머리가 좋고 똘똘한 게 아니라 하늘로부터 주시는 지혜, 즉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지혜를 부어 주시는 것이죠. 인생의 지혜는 뭡니까? 눈에 보이는 물질 가치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눈에 보이는 육신의 강건함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전인적으로 아는 것이죠. 그래서 이 세상 넘어 다가오는 천국을 붙들고, 물질 가치를 넘어 영적 가치를 붙들고 나의 인생은 나의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내 인생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바로 지혜인 것이죠.
내 인생의 계획은 그런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지 않으면 하늘의 지혜를 붙들지 않으면 나를 향한 계획이 뭔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펼쳐지고 움직이는 비밀이 있기에, 그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면서 알게 하신 겁니다. 아 내 인생이 내 뜻과 계획 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구나…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돌아가는구나…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나의 인생이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 속에서 움직이고 돌아가게 됨을 깨닫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나의 인생을 잘 살기 위해 하나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 발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내 인생을 주님 은혜를 바라보며 주님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 복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내 왕이고 내 삶과 온 세계의 중심이자 온 만물을 다스리는 왕이시고 내 인생을 움직이시고 돌리시는 분임을 깨닫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사는구나…라는 발견하는 자들이 복된 인생입니다. 새는 하늘에서 살도록 만드셨고, 물고기는 물에서 살도록 만드셨듯이,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도록 하나님께서 지음 받고 만드신 것을 발견하여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뜻 가운데 있는게 복된 인생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내 삶 가운데 내 인생이 내 뜻과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움직이고 돌아간다는 것을 믿으며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을 붙들어 그 뜻의 비밀을 내가 발견하고 그분의 통치와 다스림 안에 머물며 주님을 늘 붙들고 살아가기를 사모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 신령한 복은 바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업이란 상속자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것이 사도 바울의 여러 서신에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로마서 8장 말씀도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 자녀가 되고 하나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업이 되고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죠. 나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이 얼마나 크고 엄청나고 위대한지, 내가 하나님의 상속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지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상속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내 삶이 주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 그게 하나님의 자녀이자 상속자인 저와 여러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죽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건지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며 상속자 되게 하셔서 그 모든 일을 주님의 뜻 가운데 인도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내 인생이 주님의 영광되며 주님의 찬송 되는 삶을 살도록 부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조금 더 잘 살고 조금 더 잘 되고 조금 많은 돈 버는 것을 통하여 내 삶의 가치와 삶의 존재 이유를 발견하는 것을 넘어서 내가 하나님의 기업이자 상속자가 되어 영광과 찬송 되는 존재로 부름 받았음을 깨닫는 것, 그게 성도들이 누리는 신령한 복입니다. 세 번째 하늘의 신령한 복은 바로 성령의 인치심을 받게 하는 복입니다. 인치신다는 것은 인감도장을 찍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어인, 왕의 도장을 찍어 확증하시는 게 바로 성령의 인치심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받게 되는 놀라운 신령한 복을 다 나열하신 후, 이 모든 것을 확실히 보증한다 약속하시며 성령의 인치심을 주시는 겁니다. 에베소라는 도시는 소망 없고 눈에 보이는 가치의 매몰되며 사람들이 철저히 세속화되고 우상화 된 도시였습니다. 그런 도시 환경 속에서 예수님이 나를 만나 주시고 나를 그리스도 밖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이사 가게 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놀라운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붙드는 것은 기적이자, 성령 하나님의 부어진 역사였습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하나님의 인감도장을 받은 자들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듣고 마음에 받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어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 겁니다. 성도로서 내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예수님 안에서 믿어 하나님의 시각으로 내 존재와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겁니다. 나 때문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보혈로 나는 천국 가는구나…그렇게 나는 모든 것을 은혜로만 살아야 되는구나…성령 하나님의 인감 도장이 있기에 확실하구나…이 정체성이 굳건 해지면 굳건해 질수록 내 행동과 삶이 그것의 일관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으로 구원받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는 것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고,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으로 들어가 새사람 된다는 것이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복, 신령한 복이라는 것을 성령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십니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놀라운 존재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하늘의 신령한 복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으로 돌아감을 믿으며 이 시간 그 모든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 가운데 거하십시오. 내가 하늘 자녀이자 상속자임을 믿으며 감격과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찬송되는 존재로 살아가십시오. 내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안에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존재임을 믿으십시오. 바라기는 우리가 이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그 실체를 경험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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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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