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다윗의 하나님에게 합한 마음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인생이 잘 나가고 왕으로 궁전에 거주하며 모든 것이 평탄하여 안정에 접어든 인생의 피크, 왕으로서 전성기를 달리는 그 때, 편안하게 자기를 위해 누릴 거 누리며, 호강하면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그 때에 다윗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이죠. 복 주신 분은 하나님임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께 어떻게 더 기쁨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나아가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나는 지금 백향목으로 지은 궁에 잘 거주하는데 여호와의 법궤는 저 천막에 있는데 마음이 쓰인 것이고 성전 지어드려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또 하나 다윗의 위대한 점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태도와 함께 두 번째 다윗에게 배우는 것은, 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거룩한 부담감을 선지자 나단과 상의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윗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어요. 왕이 하자는 데 반대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윗 자신이 하나님과 친밀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였습니다. 골리앗과 싸울 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그는 눈으로 목도하지 않았습니까? 더군다나 다윗이 가진 생각은 누가 봐도 좋은 일이었고 누가 봐도 하나님 기쁘시게 할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냥 본인이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으로서 다윗은 결정 전에 나단과 상의하고 자문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다윗이 가진 영적 겸손함이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체험과 열심을 가진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영적 교만입니다. 특별한 체험을 했다는 사람들 중에 영적으로 교만한 해서 무너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이죠. 나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찮게 여기고, 교회에서 영적 지도자를 무시하고, 가정에서 남편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자 특별해서 까딱 잘못하면 교만해 무너지게 됩니다. 자신에게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줄 아는 것이죠. 자신에게만 하나님이 음성을 들어주시고 자신에게만 특별한 체험을 주시는 줄 아는 겁니다. 영적으로 겸손하다는 것은 나에게 주신 그 은혜를 동일하게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주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영적 지도자에게 물어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울인 다윗, 그 왕의 위치에서도 영적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이 태도가 다윗의 탁월한 점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신 이유입니다. 다윗왕은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생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태도와 귀한 자세를 가지고 있었고, 동시에 그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영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도 사람에게도 그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다윗의 이러한 영적인 겸손,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선지자 나단이 보기에도 너무 귀했고 너무나 좋게 여겨졌습니다. 왕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쁨되기 원하는 그 마음이 선지자 나단이 보기에도 너무 귀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시라고 말합니다. 나단도 다윗왕도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확신하고 추진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임하셔서 지금 건축하지 말라는 겁니다. 다윗왕도 나단도 모두 이게 좋은 마음이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 마음속에 있는 바를 행하는 게 바른 길인거 같은데 하나님이 막으시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지금 성전을 짓지 말라 하시는가? 이유는 너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죠. 내 생각이 아무리 옳은 것 같아도, 내가 생각해도 이건 100% 인 거 같아도 하나님이 아직 아니야…그렇게 말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나의 계획이 다를 수 있고,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내 생각에 아무리 옳은 것 같고 하나님께 기쁘시게 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No…하실 수 있다는 거예요. 그 태도와 자세가 틀려서가 아니라 시기적으로 아직 아니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해서 지금까지 인도해 오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시지 아니하고 언제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그 백성들의 삶의 한 가운데 계셨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다윗을 인도하시고 이끌어 오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다윗이 눈물 젖은 빵을 먹을 때도 아둘람 굴에 목숨 걸고 숨어 있을 때도 하나님은 그와 함께 계셨고 지금도 이렇게 인생이 잘 나가고 승승장구할 때도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하신 거죠. 다윗이 지금 이 시점에 성전을 짓게 되면 백성들이 하나님은 저 안에만 계신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무엇을 더 마음에 새겨야 할 때인가 하면, 하나님은 나의 삶의 한 가운데, 백성들의 삶 한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정확하게 믿고 살아가는 것이 지금은 중요한 때 라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다윗의 마음은 기쁘게 받으시지만 지금이 하나님이 이루실 때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다윗의 이 영적 겸손함을 마음에 담기 원합니다. 내가 위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내가 영향력이 생기면 생길수록 내 가운데 교만이 싹트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왕임에도 불구하고 들을 귀와 영적 지도자와 함께하는 영적 겸손이 있었던 다윗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동시에 아무리 내 생각이 옳은 것 같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확신 할지라도 하나님이 멈춰서 라 할 때가 있고 하나님은 너의 생각과 뜻과 다르다 말씀하실 때가 있다면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그 하나님에게도 사람에게도 이러한 바른 태도와 자세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여러분들 가운데 머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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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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