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하나님 백성의 주변 나라들 중에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에 대한 심판과 경고의 말씀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변 나라들의 심판과 멸망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우주와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오늘 말씀에는 아람의 심판과 북 이스라엘의 심판이 같이 등장합니다. 두 나라의 심판이 같이 등장하는 이유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거의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다 한통속이었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모습도 주목하고 붙드는 것도, 마음에 품는 것도 이방 백성과 전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북이스라엘은 완전히 타락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함을 잃어버린 채 이방 나라들과 구별 없이 똑같아졌기에 하나님은 아람의 다메섹과 북 이스라엘을 한꺼번에 묶어서 하나같이 다 무너지고 심판 받게 될 것을 경고하시는 겁니다.
오늘 말씀에는 그들이 어떻게 심판 당하는가에 대해 여러가지 말로 선명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무너진 무더기가 된다…멸절한다…추수가 다 끝난 후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황폐함이다….사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고 구별된 백성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았어야 합니다. 이사야 7장에서 북 이스라엘을 향해 이미 주셨던 분명한 권면이 있습니다.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가 굳게 서지 못하리라….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붙들어야 개인도 나라도 굳건히 설 수 있음을 분명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굳건히 믿는데 실패하고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믿음과 멀어졌습니다. 그들은 이방 백성들과 똑같이 이 세상만 바라보고 살았고, 똑같이 헛된 영광을 구하고 살다가 똑같이 망하고 심판 당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이방 나라 아림과 똑같이 한 통속으로 취급 받으며 심판과 멸망에 직면하게 된 북 이스라엘의 굳게 믿지 못하는 두 가지 본질적 문제를 증언합니다. 바로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림,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음…입니다. 이 두가지 문제는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라 믿습니다. 굳게 믿지 못한 첫번째 문제는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린 겁니다. 하나님을 굳게 믿는다는 것은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분, 나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고 굳건히 믿는 겁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들과 똑같이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을 창조하고 구원하신 하나님,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기를 거절했습니다. 대신 눈에 보이는 왕이 세워달라고 아우성쳤고, 눈에 보이는 우상들에 기웃거렸습니다. 그 결과 북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들과 똑같이 하늘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 대신, 이 땅의 헛된 영광을 구하고 붙들고 살다가 망했다는 겁니다. 굳게 믿지 못한 두번째 문제는 내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는 겁니다. 마음에 두고 산다는 것은 내가 원하고 갈망하는 것이고 내가 붙들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란 나의 힘과 능력의 반석/원천이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삶을 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힘과 능력의 원천/반석이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을 믿지 않고 산 겁니다. 대신 그들이 마음에 둔 건 눈에 보이는 우상입니다. 아세라, 태양신과 같은 우상들이 즉각적으로 나에게 힘과 능력이 될 것처럼 착각하며, 당장 내 문제를 해결한다고 착각하며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겁니다.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하고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도 않았고, 내 힘과 능력의 원천/반석이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도 믿지 않고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품고 마음에 두고 살아갔으며, 하나님 외에 수 많은 다른 것들을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 결과 그들은 굳게 믿지 못했으며, 안개와 같은 헛된 영광을 구하다 무너지고 망한 겁니다. 북 이스라엘 굳게 서지 못하고 이방 백성 아람과 똑같은 취급을 당하며 똑같이 무너지고 망하고 심판에 직면하게 되었음을 엄중히 경고하신 겁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면서 내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구원의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악한 영과 사단도 악한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분명히 알고, 당신이 누군지 안다고 선포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성도들이 실제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모르고 예수님이 누군지를 잊어버리며 살아간다면, 구원자 예수님에 대해 관심 없이 살아간다면 교회 밖에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구별 없는 자가 되며, 똑같이 헛된 영광 구하다가 망하는 인생 될 수 있다는 주님의 경고를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내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내 능력과 힘의 원천/반석이신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 잘하는 겁니다. 하나님 백성이란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 인도와 보호의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시간 내가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보십니다. 내가 갈망하고 원하는 것, 하루종일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 의지하고 붙들며 마음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기 원하십니다. 내 힘과 능력의 원천/반석이 정말 하나님에게서 나옴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도 똑같이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같던 길을 답습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주신 말씀이 나를 찌르고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구원이 어디서부터 오는가….나의 구원의 하나님이 누군가를 잊어버리지 않고 그 하나님의 속성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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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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