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옮겨 온 이후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장면을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들어올 때 다윗은 옷이 내려온 것도 모를 정도로 기뻐하며 춤을 쳤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삶의 한복판에, 백성의 삶의 한복판에 들어오는 것이 얼마나 감격적이며 기쁜 일인지를 기쁘게 몸소 표현하게 된 것이죠. 오늘 말씀은 그렇게 기뻐하는 것을 넘어 다윗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감사의 축제 잔치를 여는 장면을 증언합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그렇게 장막 가운데, 백성들 한 가운데 들어오게 된 것이 영적인 일이라는 것을 다윗은 깨달은 것이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함께 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왕이 된 사건, 그 이후에 법궤가 마침내 들어오게 된 것 까지 모두 영적인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성대한 잔치를 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백성들에게도 같이 임하도록 성대한 잔치를 열게 됩니다 온 국민들을 향하여 큰 축제를 벌이게 되고 모든 백성들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기념품도 주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법궤가 들어온 이 날이 다윗이 왕으로 등극한 날도 아니고 대단한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왕의 눈에는 하나님의 법궤가 들어온 것이, 자기가 왕으로 등극한 날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기쁜 일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왕은 하나님 앞에 먼저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기사와 역사를 알리라고 선포합니다. 지금 사람들은 다윗을 향해 박수를 치고 다윗을 위대한 왕이라며 막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고 그 시간을 미소로 즐기면 되는데, 그 백성들의 환호성과 열광 가운데 다윗왕은 착각하지 않고 분명히 기억하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일하신 결과일 뿐임을, 말씀이 내 삶 한 가운데 들어오셔서 역사하신 결과라는 것을…그래서 나를 노래하고 나를 찬양하고 내가 놀라운 일을 전하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것이지요. 다윗은 고백하며 선포합니다. 의도적으로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구하며 살겠다고…나는 그의 얼굴을 먼저 찾을지라… 나는 그의 이름을 먼저 구하겠다. 이게 바로 다윗왕의 위대한 점입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어려움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요. 살면서 실수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끝까지 세우시고 소위 말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다윗에게 임한 이유는, 이렇게 하나님의 얼굴을 먼저 구하며 찾는 자세와 태도였습니다. 수많은 위기와 어려운 가운데도 실패와 좌절 가운데도 하나님의 능력을 찾으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여호와 은혜를 붙드는 삶, 하나님 말씀이 그의 삶 한복판에 들어오시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가 다윗왕에게서 떠나지 않는 겁니다. 이것을 통해 역대상은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영적 진리를 알려 주는데, 내 인생이 세워지는 것보다 내 집이 세워지는 것보다, 내 직장과 내 사업이 잘 세워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일이 세워지는 게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죠. 내 마음속에 정말 내가 열망하고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 세워지며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며 하나님의 역사가 세워지는 것이 정말 우선적인가…다윗왕은 진심으로 그랬다는 것입니다. 다윗왕이 위대한 점은 하나님의 임재를 이토록 갈망 했으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게 여겼으며 하나님의 일을 세우는 것을 나의 일이 세워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긴 분명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사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영적인 일에 하나님의 일에 가장 기뻐하며 그 마음을 드리며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와 축제를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잿더미와 폐허 가운데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기 위해 모인 이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나의 집을 세우고 나의 인생을 세우고 나의 가문을 세우고 나의 직장을 세우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는 게 더 크고 우선이며 그 기쁨이 내 인생의 기쁨 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역대기 관점에서 큰 맥을 가지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이며 새언약을 계승하면서 성전재건을 해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꼭 붙들어야 될 진리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 부어 주시고 하나님 이끌어 주셔야 살 수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나의 인생이 다윗왕과 같이 말씀이 내 삶 한복판에 들어와 이끄시는 삶을 기뻐하십시오.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모든 기사를 전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기를 결단하십시오. 이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 가운데 머물기 위해 이런 다윗의 순전한 마음이 우리 가운데 회복되기 원합니다. 하나님말씀이 내 삶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말씀이 내 삶을 이끄시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이 세워지기 원합니다. 내 인생이 세워지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 뜻과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임을 마음속에 열망과 고백으로 담으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찾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이 삶이 내 삶의 갈망과 열망이 될 때 이것이 정말 나의 소원이 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와 은총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임재가 먼저 세워지며 경험되는 그 기쁨과 환희를 누리기 원하며, 다윗왕과 같이 그것이 진정으로 기쁨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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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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