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통하여 블레셋 사람과 유다 사람들에게서 드러나는 이중성을 배웠습니다. 직접 대면해야 될 적군과 원수와 싸우는 대신 약하고 만만한 사람에게 화풀이하고 희생양을 삼으려는 이중성의 모습이 악한 죄의 본성입니다. 유다 사람 3000명이 블레셋이라는 적, 원수와 싸우는 대신 삼손을 결박해 갖다 바치기 위해 왔습니다. 삼손은 감사하게도 그 동족인 유다 사람들과 싸우는 것을 포기합니다. 왜냐하면 삼손이 싸워야 되는 것은 동족이 아니라 주적인 블레셋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유다 사람들이 자신을 결박해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내어주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게 결박되어오는 삼손을 바라보며 블레셋 사람들은 거의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1년치 모든 양식을 태워버린 삼손이 결박되어 오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축제 분위기로 기뻐하는 찰나에 삼손에게 묶여 있던 모든 결박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여호와의 권능이 그에게 임해 결박된 것이 그의 손에서 다 풀려 버리는 겁니다. 나를 묶은 결박이 다 풀려버리는 기적, 이게 하나님의 역사속에 저와 여러분들이 경험하는 놀라운 일이에요.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일이 뭡니까? 우리 가운데 있는 죄의 결박을 이렇게 다 풀어 버리시고 끊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참 자유 죄의 끌려 다지지 않고 주님의 길을 갈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삼손은 묶였던 결박이 모두 풀어지며 여호와의 영에 붙들려 나귀 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한번에 제압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바라봐야 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이며 삼손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 턱뼈가 대단한 게 아니라, 삼손이 대단한 게 아니라, 삼손을 사용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그 큰 승리 이후에 자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착각이 찾아옵니다. 안타깝게도 놀라운 승리를 주시고 나서 그 입술에서 터져 나오는 고백이 자기 자랑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주님께 영광 돌립니다…이런 말은 고사하고 주님의 이름 조차 나오지 않아요. 삼손이 내세운 건 뭐냐면 모든 사람 내가 죽였다는 거죠. 이 싸움의 승리 원인은 내가 대단해서 이겼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주신 힘을 블레셋 여인에게 낭비하고 사명과 관계 없이 살아가는 삼손, 잘못된 결정으로 계속 무너지는 삼손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대로 사용하셔서 큰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는 커녕, 자기 자랑 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고마움을 모르는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겁니다. 이게 바로 삼손의 영적 현주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오늘도 사용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십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내 힘을 넘어서는 놀라운 승리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내 스스로는 알잖아요… 이 승리가 내 힘으로 나올 수 없는 결과라는 것…그 때는 바짝 엎드려 모든 원인을 하나님께 돌리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고마움을 알고 은혜에 고마움을 알고 하나님께 매달려야 되요. 그러면 더 좋은 영적 선순환으로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승리 앞에서 자기 자랑하고 착각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하나님의 고마움을 모르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자기 공로를 내세우는 이 착각를 버리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무너지게 되고 승리 후에 큰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죠 내가 영적으로 깊어진다는 것은 바로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진짜 고마워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의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 영적으로 살아있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입니까? 본질적으로 목회자가 하나님께 고마워하고요, 목회자가 성도에게 고마워하는 마음 가득한 것입니다. 성도들도 하나님께 고마워하고 목회자한테 고마워하는 겁니다. 영적으로 메마른 교회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목회자가 성도에게 고마워 하는 걸 모릅니다. 성도들은 늘 목회자에게 불평하고 고마 하고 감사하는게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께도 고마움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감사를 잃어버리는 게 영적 악순환 이라는 거예요. 영적으로 건강한 가정, 영적 선순환이 있는 가정이란, 남편이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하는 겁니다. 이런 아내를 나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고마워 하는 거에요. 아내는 남편에 대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겁니다. 이런 남편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사는 거예요. 안 되는 가정에서는 남편이 아내 고마움을 모르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 고마운 줄 모르는 것입니다. 서로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결국 삼손 같이 고마움을 모르고 내 자랑 하다가 무너지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바르고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산다는 것은 뭐냐면 바로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거예요. 고마움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겁니다. 하나님께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갈 때 그 삶에 있어서 은혜가 덮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고마운 게 많은 사람들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도 나 같은 사람을 사용하셔서 이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이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며 하나님이 나를 통해 역사하시며 나에게 큰 승리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고마움이 흘러 넘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에게도 사람에게도 고마움과 감사가 흘러 넘치고, 늘 하나님의 영광 보다 앞서지 않는 그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경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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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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