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5장 말씀은 압살롬이 안타깝게도 아버지 다윗왕에게 불순종하고 반역하는 이야기입니다. 불순종하고 반역하는 압살롬을 통하여 단순히 아버지 다윗 왕에게 반역하는 것을 넘어, 압살롬이 바로 하나님에게 불순종하고 반역하는 우리들의 모습임을 깨닫고 깊이 마음에 새겨보기 원합니다. 압살롬의 반역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7년을 비대면 아들로 기다리다가 마침내 다윗 왕을 만난 이후, 죄에 직면하고 회개하고 영적 다르심으로 치리하기를 실패한 이후에 일어납니다. 압살롬에게 바른 길과 영적인 다스림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죄에 대해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은 자리를 탐하여 스스로 올라가려고 하는 반역과 불순종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 있었던 분노의 불과 권력을 지향하는 불이 화학 작용으로 일어나 폭발하여 압살롬 마음의 불이 이제는 왕궁을 태울 차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는데 있어 주도 면밀하고 치밀하게 나아갔던 세 가지의 반역과 불순종의 모습을 주목하기 원합니다.
첫 번째, 압살롬의 불순종과 반역은 자기를 위해서 사람들을 모으고 군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집에서 훈련시킨 군인, 가신 혹은 호위병이라고도 하는 군대를 사적으로 세우는데 그 목적이 철저히 자기를 위한 것입니다. 한국에 깡패들 보면 꼭 혼자 다니지 않고 뒤에 똘마니들을 같이 데리고 다닙니다. 마치 자기가 왕인 것처럼 생각하는 자가 바로 깡패들인데 압살롬이 하는 행동이 다 이런 깡패 흉내 내면서, 자기가 이 지역에서 넘버원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계속 시각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얻고 세우는 것인데 하나님께 불순종과 반역 하면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의 사람들을 자꾸 세우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의 인생을 살지 아니면 나만을 위해 살지가 결정되어야 되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불순종하고 반역하는 삶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오직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나만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나만을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군사력을 모으는 압살롬과 같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끊임없이 많은 인간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자기를 위해서만 살고, 자기의 사람들을 세우고 자기의 군대를 늘리며 나의 힘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 그게 하나님 앞에 불순종과 반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 압살롬의 반역과 불순종의 모습은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은 순리와 정도로 얻어야 하는 것이지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거나 뺏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얻는 대신 압살롬은 백성의 마음을 훔치고 빼앗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지금 압살롬이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도둑질 하느냐 하면 왕에게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재판을 들어줄 사람을 왕이 세우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왕에게 가는 대신 나 압살롬에게 오라고 미혹하고, 내가 다 해결해 주겠다고 흔드는 것입니다. 왕에게 나아가야 될 사람들을 가로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게 만들고 나에게 있게 만드는 것이 불순종과 반역입니다. 그렇게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도둑질하는 일을 4년이나 하면서 민심이 자신에게 쏠리도록 조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본인이 왕인 것처럼 본인이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것처럼 만들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도둑질하는 겁니다.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가야 되는 마음이 있고 열망이 있는데, 이 세상은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빼앗고 있습니다. 네온 사인의 수많은 광고들, 홍수와 같이 몰려드는 세상의 미혹들을 보십시오. 다 마음이 가야 될 곳에 가지 않고 다른 곳에 가도록 내 마음을 빼앗는 것들입니다. 빼앗긴 마음은 나중에 결국 반역과 불순종으로 우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번째, 압살롬의 반역과 불순종의 모습은 하나님의 이름을 대면서 거짓말 하는 악행입니다. 권력을 향하여 얼마나 이렇게 비정상적인 것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며, 민심이 본인에게 나아오도록 다 가로채고 나서 드디어 불순종과 반역의 일을 벌입니다. 압살롬이 헤브론에 가려는 목적은 아버지 다윗왕에게 반기를 들기 위한 반역인데, 하나님과 서원한 일을 하려고 한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대고 거짓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대고 거짓으로 서원 하는데 전혀 문제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형 암논을 살해한 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큰 죄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 했어야 하는데, 죄를 가볍게 여기도록 방치하니까 심지어 하나님 이름 대고 거짓말을 하는데도 이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고 하나님 이름으로 속여도 상관없는 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한 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압살롬은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며 자기를 위한 도구화 시키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는 자리로 자기 마음대로 올라가는 겁니다.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는 왕권을 올라가 아버지 다윗왕의 등에 칼을 꼽는 것입니다. 이걸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게 분명한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든 기뻐하시지 않던. 압살롬은 상관이 없는 자가 된 것입니다. 내 뜻에 내가 가는 길에 하나님이 맞춰줘야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없는 자처럼 살아가며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을 대고 거짓말을 하는데도 아무런 마음의 자책이 없는 영적으로 화인 맞은 자가 되 버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안타까운 것은 아버지 다윗왕의 영적 둔감함입니다. 압살롬의 반역과 불순종의 속마음을 바라보지 못하는 다윗의 영적 무지함입니다. 자기 아들이 하나님에게 서원할 자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아들의 마음속에 권력을 향한 불이 일고 있음을 읽었어야 하는데 아버지 다윗왕은 영적으로 둔감해서 압살롬에게 헤브론으로 평안히 다녀오라….그냥 가라는 거예요. 압살롬은 전혀 영적인 자가 아니었는데 서원 한다는 아들을 의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지금 본인에게 민심이 떠나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전혀 읽을 수 있는 영적 민감성이 다 사라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영적 둔감함이 다시 한번 압살롬에게 죄와 반역의 연결 고리로 이용 당하는 겁니다. 아버지로서 지도력과 영적인 다스림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니까 자식들이 계속해서 아버지를 죄의 연결 고리로 이용해 먹는 겁니다. 이 압살롬을 통하여 드러나는 인간의 불순종과 반역의 모습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우리는 마음을 훔치는 자가 아니라 마음을 얻는 자입니다. 나를 위해서 힘을 세우고 군대를 세우고 사람을 세우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고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내 욕심을 위해 수단화하고 도구화하는 것이 얼마나 큰 반역이고 불순종인지 깨달아 늘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도록 말씀의 빛을 비추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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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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