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통하여 삼손을 특별한 은혜와 섭리로 역사의 축을 바꿀 놀라운 사람으로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과 달리 삼손이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 점점 영적인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싸워 이겨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는 전혀 상관없이 블레셋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버립니다. 부모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여인을 데려와 아내를 삼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자식의 뜻을 따라 그 여인을 삼손에게 데려오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그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러 길에 대한 이야기고 내일 말씀은 그 결혼하는 중에 일어나는 일을 증언합니다.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 하러 가는 길에 두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사건들을 통해 삼손의 잘못된 선택들과 나실인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boundary를 망각하는 삼손을 보게 됩니다. 첫번째는 갑자기 어린 사자가 그에게 달려드는 사건이죠. 삼손은 태어나기 전부터 나실인으로 특별히 구별되어 부름 받았습니다. 3가지를 특별히 구별해야 된다증언하는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않는 것,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것, 죽은 시체를 절대 만지지 않는 거예요. 심지어 그 삼손을 잉태한 어머니도 먹고 마시는 것을 특별히 조심해야 될 것을 강조하며 그만큼 특별하고도 구별되게 삼손은 태어났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삼손이 가는 길에 포도원에 이르렀음을 강조합니다. 포도주나 독주를 멀리해야 할 삼손이 지금 포도원에 이른 것입니다. 유혹이 있는 곳, 그 영향이 있는 곳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그 곳에 간다고 꼭 문제가 되는 걸 알지만 유혹의 손길이 늘 가까이에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들은 근처에도 가까이 가지 않는데 좋은데 나는 거기 가도 아무 문제없다며 괜찮다며 굳이 거기를 가서 나는 괜찮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죠. 지금 삼손이 그런거예요. 포도원은 가지 않는게 좋은데 포도원을 헤매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린 사자가 그에게 갑자기 딱 나타난 것입니다. 어린 사자가 갑자기 길가에 딱 나타나는 것은 특별한 경고 사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옛날 전래동화에도 그런 일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길을 가는데 갑자기 사자나 호랑이가 많이 나오죠. 이것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경고라는 것을 묵상할 수 있어야 되는 겁니다. 지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삼손, 사명을 잃어버리고 블레셋 여인과 잘못된 결혼하러 가는 것의 경고, 포도원은 가까이도 가지 말라는 경고일 수 있었든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특별한 능력과 힘으로 갑자기 그에게 나타난 사자를 염소 찢듯이 죽여버렸습니다. 찢듯이 죽였다는 말은 쌍쌍바 같이 양쪽에서 두개로 자르고 쪼갰다는 의미이지요. 오늘 말씀 보면 염소를 찢듯이 짖었다 했습니다. 토끼 같은 작은 동물도 양쪽으로 잡아 찢는게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사자를 그렇게 찢었다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은 힘이 특별히 그에게 부어졌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부어진 초자연적인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이 주신 경고를 찢어버리고, 사명과는 전혀 상관 없는데 지금 힘을 쓰고 있는 거예요. 두 번째는 그 죽인 사자 가운데 꿀을 생각없이 먹는 사건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돌아오는 길에 그렇게 자기가 찢어 죽인 사자의 시체의 지금 꿀벌과 거기에 꿀이 있는 것을 발견한 거죠. 그 죽은 사자 시체를 보며 하나님의 경고를 생각하며 이 사자가 나에게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했으면 좋은데 삼손의 눈에는 그런 것을 생각할 고민의 눈이 하나도 없었고 영적인 깨우침이 없었습니다. 삼손에 눈에 들어온건 고작 그 죽은 사자 시체에 있는 꿀이었습니다. 저기 맛있는 꿀이 있네….이거만 본 거예요. 나실인으로서 절대 죽은 시체를 만지면 안되는 구별된 자인데, 삼손은 그런것 상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그 바운더리를 너무나 쉽게 깨는 겁니다. 이유는 뭐에요? 내가 먹고 싶으니까…그냥 그 시체를 만져서 맛있는 꿀 먹는 거예요. 특별한 고민도 없어요 내 눈에 보기 좋은 대로 마음대로 행하는 거에요. 삼손은 지금 블레셋의 여인과 결혼 하며 자신의 눈에 보이기에 좋은대로 결정하는 삼손을 기쁘게 보시지 않는 하나님의 시선을 볼 영적 눈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나실인의 boundary를 깨고 무시하는 것을 근심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볼 영적 눈이 없었습니다. 지금 삼손은 전혀 개의치 않은 것이죠. 내 인생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데 누가 신경쓰냐…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계속해 무너지고 있는 것이죠.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지 말라 명령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뭐 십계명 같은 게 대표적이죠. 우리는 구별되고 거룩한 백성으로 하지 말아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삼손과 같이 이런 질서와 원리를 내 눈에 보기 좋은 어떤 것 때문에 너무 쉽게 깨버리지 않는지요. 이 시간 저에게 여러분들에게 갑자기 확 나타나는 어린 사자의 경고를 묵상하고 들을 수 있기 원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사인 줄 알고 깊게 묵상해야 합니다. 혹시 내가 가는 길과 선택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을 가고 있는가…그것을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준과 하지 말라 말씀 하신 바운더리 를 쉽게 무시하지 마십시오. 우리 앞에 꿀이라는 이익이 있지만, 하나님이 만지지 말라는 명령과 부딛힐 때, 이익이 됨에도 그 것에 가까이 가지 않고 돌아서는 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삼손과 같이 구별됨 을 아무렇지도 않게 깨 버리며 내 마음대로 꿀을 먹어 버리는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원합니다. 타산지석의 지혜를 배우며 하나님이 주신 질서와 원리 안에서 순종하며 살아가시는 하루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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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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