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조직에 관하여 의사 결정을 하는 모든 행동,” 혹은 “기업/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과 수단 전체” 입니다. 특별히 경영에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바로 효율성과 효과성입니다. 효율성이란 최소 투자를 통해 가진 모든 것을 가용해서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고, 효과성이란 효과성은 그 올바른 목표 달성과 선택을 위해서 그 조직과 기업을 바른 방향으로 설정해서 이끌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능한 인적 물적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세워진 설정된 목적을 이루어가는 모든 과정이 바로 경영의 큰 그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이 통치하고 다스리신다는 고백은 익숙한데 오늘 말씀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고백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경영하신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경영하고 우리 가정을 경영하시고, 우리 교회를 경영하시고, 온 우주와 세계를 경영하신다는 놀라운 고백이 오늘 말씀에 한번도 아닌 세번이나 등장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관점을 제시하는데, 우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을 넘어 구체적으로 우리를 경영하신다는 겁니다. 경영의 정의와 같이 가능한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분명히 믿는 게 신앙 고백이라는 겁니다. 세상에서 일반적인 경영의 목적은 어느 기업이나 조직을 망라하고 다 이윤 창출입니다. 이익과 이윤 창출이 대부분의 기업의 목적이죠. 그런데 하나님의 경영에서 목적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거룩하게 하심이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심입니다.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시는게 하나님 경영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심이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주변 강대국, 세 나라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고 계십니다.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앗수르를 심판하시고, 블레셋을 심판하신다는 예고가 계속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게 바로 이 세 나라들이 모두 하나님의 경영방침에 지금 따라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세상에 목적이 있는데 그 목적대로 가지 않는 겁니다. 그 목적이 거룩하게 하심,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심인데, 주변의 모든 나라들도 다 거룩함과 무관하게 살아가고 하나님과 철저하게 무관하게 살며 하나님에게 불순종과 죄악을 가득 쌓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그 열방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와 방법으로 다 심판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냥 멸망시킨다가 아니라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신다는 표현입니다. 청소의 목적은 더러운 것들을 쓸어내어 깨끗하게 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거룩하심이란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더러워진 이 세상을 깨끗하게 정화하시고 쓸어내시는 게 심판의 목적이라는 겁니다. 거룩하고 깨끗하게 하심,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심이 하나님의 경영 방침인데, 그렇지 않은 백성들과 나라들은 때가 차면 다 청소하신다…그렇게 반드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시는 겁니다. 특별히 이 경고의 말씀을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주셨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아하스 왕은 이스라엘 역사에 손꼽을 정도로 아주 악한 왕이었습니다. 거룩함과 거리가 먼 왕이자,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과 정반대에 섰던 왕입니다. 그 악한 왕이 죽던 해에 이 하나님의 경고가 임한 겁니다. 그때에는 눈에 보이는 바벨론, 앗수르, 블레셋이 망하지도 않았고, 영원히 존재할 것만 같았던 강대국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선 이런 나라들이 일어섰다가 언젠가는 심판과 멸망으로 다 무너질 것을 예언으로 주신 겁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이런 주변 나라들을 의지하다가 멸망할 게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대신 블레셋을 붙들고, 하나님 대신의 앗수르나 바벨론을 붙들다 배신 당하고 말하게 되는 역사가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블레셋은 오랜 역사 가운데 이스라엘을 힘으로 괴롭혔던 민족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유명한 사건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골리앗 거인이 바로 블레셋 출신입니다. 다윗시대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이 싫고 두렵기도 했는데, 동시에 그 민족을 의지하고 기대고 싶은 두 마음이 항상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블레셋을 오늘 송두리 채 심판 하시겠다 경고하십니다. 블레셋은 북방에서 오는 연기인 앗수르에게 망하게 됩니다. 앗수르가 블레셋을 치러 오는데 블레셋은 머리를 굴려 눈에 보이는 애굽을 등에 업고 앗수르와 싸우려 했다가 처절하게 망한 것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온 세상을 향한 확고한 경영방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들의 심판과 경고를 미리 알려주시면서 하나님의 확고한 경영방침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라 하시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 주변 나라의 힘을 등에 업고 의지하다가 망하지 말고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붙들며,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하신 피난처로 피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눈에 보이는 세상을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눈에 보이는 세상을 의지하지도 말고, 등에 얻고 뭔가를 해보려고 발버둥치지 말라는 겁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피난처 되신 하나님에게 나아가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경영방침은 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동원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신 것은 반드시 되며,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거는 반드시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도로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한다는 건,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경영하심을 분명히 믿는 겁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경영하시는 경영 방침을 정확하게 알고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조율되어 나아가는 삶, 그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의 삶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인 거룩함과 무관하게 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것과 무관하게 산다면 심판을 통해서라고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심을 분명히 믿으라는 겁니다. 이사야서의 반복된 경고와 심판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시고 일하심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오늘도 역사하고 일하시고 계시며 하나님은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시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경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뜻과 목적을 분명히 이루고 계심을 분명히 믿으며 살아가십시오. 내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알하시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긴 시간표와 넓은 영적 시야를 가지고 바라보면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경영은 오늘도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겁니다. 온 세계와 열방을 다스리시고 경영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나를 경영하시고, 우리 가정을 경영하시고, 우리 교회와 온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붙들고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의 확고한 경영 방침인 거룩하고 깨끗한 백성,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에게 나오는 백성 되기를 원하시는 그 목적에 조율되고 순종하며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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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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