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는 진정한 복음 순전한 복음을 자꾸 왜곡시키고 물타기를 하는 다른 복음에 대한 경계와 경고를 담은 서신입니다. 진정한 복음으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사도바울의 안타까운 마음이 갈라디아서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들이 뭐라 그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 하나님의 보내심과 부르심에 근거한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 게 진정한 복음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보내심과 부르심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성도가 붙들어야 될 그 기준으로 순종해야 하는 진정한 복음을 증언합니다. 다른 복음을 말하기 전에 사도바울은 순전한 복음, 진짜 복음이 무엇인가를 딱 두절로 매우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탁해야 할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가? 첫 번째, 진정한 복음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으로 시작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복음의 시작입니다. 나의 모든 삶에 있어서 시작은 하나님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따라 시작된 것이 바로 복음이라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복음의 기초입니다. 복음도 인간의 뜻과 계획이 아닌 철저히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을 위해이 세상에 보내진 계획으로 복음이 시작되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두번째, 진정한 복음은 죄로 말미암아 악한세대에서 결박되어 있음을 자각하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져 악한 세대, 절망의 세대, 멸망의 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으신데 영원히 함께하고 싶으신데 함께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죄로 말미암아 우리가 악한 세상에 결박되어 묶여 버렸기 때문입니다. 함께하고 싶으신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죄 문제 때문이죠. 우리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샬롬이 깨져버리고 하나님과 대면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악한 세대 속에 빠져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인냥 절대가치를 두고 삶의 목적을 거기에 두며 나를 중심으로 내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찾으려 하고, 이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으려고 발버둥을 치니까 점점 이 악한 세상에 묶여 버리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안개와 같은 것들 땅에서 올라오는 안개와 같은 것들로 나 인생을 적시려 하니까 절망과 공허함에 결박되어 버립니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건짐을 받고 구원을 받아야 되는 존재인 걸 망각하고 우리 스스로 자꾸 우리를 구원하려 하고 건지려 발버둥 칩니다. 그렇게 자력 구원을 위해 발버둥 치면 칠수록 죄로 말미암아 악에 결박되어 있고 죄의 권세에 더 눌려버리게 됩니다. 이 두 가지를 분명히 붙드는 게 진정한 복음에 있어서 너무 중요하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부터 시작된 복음, 나의 영적인 상태인 악한 세대에 결박되어 묶여 있는 나를 인정하는 복음….나를 향한 철저한 절망과 예수님을 향한 철저한 소망이 복음인 것입니다. 나에 대해서 여전히 소망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악한 세대에 결박되어 있음을 망각하고 있다면, 십자가 구원이 나에게 선물로 들어올 수 없는 것입니다. 나에 대한 bad news를 철저히 자각해야 복음에 대한 good news가 나를 건지는 것입니다.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에게 돌아갈 수 없는 존재,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존재, 즉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나라는 겁니다. 우리는 자력 구원이 불가능한 존재이며 반드시 타력 구원, 외부로부터 건짐을 받아야 되는 존재임을 철저히 인정하는 데서 구원의 문이 열립니다. 세번째, 진정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구원의 선물입니다. 내 인생은 구원이 절실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내 스스로 나를 건지고 구원할 수 없으며 철저히 외부로부터 건짐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외부로부터 건짐 받지 못하면 죽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밖에서의 우리의 실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바라보시고 가만두지 아니하신 겁니다. 그런 우리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십자가에서 죽게 하셔서 그 죄 문제를 푸시는 것, 그게 바로 하나님의 아버지의 뜻 가운에 이루어지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우리를 건지시기 위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는 게 순전한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방법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기 몸을 주신 겁니다. 그게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죽으신 이유입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은 전적으로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입니다. 흠없는 어린양으로 자신의 물과 피를 다 쏟으며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모든 죄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대속하고 자기 몸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그게 십자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하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아니하실 정도로 사랑하셨습니다. 그 아들을 죽여서 우리를 살리신 분이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천국 백성으로 살고 있고 은혜 가운데 선물 받은 존재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겁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음에 근거는 나의 신실함이 종교적인 헌신이나 열심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신실함과 헌신과 열심이 있어야 됩니다만 이것은 구원의 조건이나 원인으로는 절대 등장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구원의 조건과 원인은 오직 주님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는 것입니다. 나의 뜻과 계획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있는 겁니다. 나의 신실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에 있는 겁니다. 나의 열심이나 헌신, 노력이나 공로 그 어떤 것도 구원의 원인이나 조건이 되지 아니한다… 이것이 바로 순전한 복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만 구원받은 것을 아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니까?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찬송하는 거밖에 없습니다. 주님께 감사하는 거밖에 없는 겁니다 그게 바로 오늘 말씀에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는 것을 고백하는 선언입니다.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존재가 바로 나이니 겁니다. 나의 나된 것이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깨고 내가 구원받은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살아가는 내내 이제는 예수 영광, 예수 이름, 예수 보혈, 예수 공로만을 줄기차게 외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는 겁니다. 이 시간 우리가 순전한 믿음과 순전한 복음으로 돌아가기 원하는 사도 바울의 이 간절한 외침을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내가 구원 받는데 나에게서 이유와 원인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나의 공로 나의 열심이 하나도 이유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내심으로 주신 구원의 선물받은 존재임을 믿고 고백하며 나의 가능성을 모두 내려놓은 채 오직 주님만 철저 의지하며 그의 이름 가운데 내가 거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순전한 복음, 진정한 복음에 빚진자로 살아가는 살아 가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이걸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게 바로 우리가 내일부터 배우게 될 다른 복음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 시작됨을 부인하거나, 나의 철저한 절망의 상태를 부인하거나,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만을 붙드는 것을 부인하는 게 다 다른 복음인 것입니다. 복음에 물타기를 하며 왜곡되고 희석되는 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그렇게 경계하고 경고하고 있는 다른 복음인 겁니다. 나의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나의 계획과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으로 구원이 시작되었음을 믿으십시오. 나의 인생은 그리스도 없이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악한 세대에 결박되어 건진 받아야 되는 철저한 절망의 상태임을 인정하십시오. 나의 노력이나 공로, 열심이나 선행으로 내가 구원받을 수 있는 자가 아니라 외부로부터 건짐을 받아야 되는 존재라는 것을 믿고 하늘을 바라볼 때 굿뉴스가 나에게 임하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내가 살게 되었고 그분의 피 흘리심으로 내가 나음을 얻게 되었음을 철저히 믿으십시오. 순전한 복음, 진정한 복음에 내 인생을 뿌리내려 복음을 알고 복음 가운데 살아가며 그 복음의 능력을 삶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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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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