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3장부터 23장까지 말씀은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넘어 각 주변 나라와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13절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라는 것을 선포하는 겁니다. 그 주변 나라와 열방의 심판 가운데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고입니다. 사실 이사야가 선포하는 바벨론의 심판과 멸망에 대한 예언은 그 당시 눈으로 봤을 때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벨론은 얼마나 강한 국가 였는가 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고 아무도 대항할 수 없을 가장 부강한 나라, 모든 것을 가진 나라이자 절대 해가 지지 않을 것 같았던 나라였습니다. 어떻게 저 큰 나라가 저렇게 갑자기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변방의 이름도 모를 예언자 이사야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고 있는가….말도 안되는 일로 생각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생각에는 절대 망하지 않고 절대 망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건드리면 하루 아침에 무너지게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바벨론이라는 건 그 당시에 존재하던 바벨론이란 나라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바벨론은 성경 전체에 있어서 하나님을 대항하는 짐승의 나라의 대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더 이 영적 의미가 넓고도 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벨론은 눈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나를 믿는 나라,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 하늘 끝까지 올라가려는 짐승과 같은 인간의 열망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바벨론이 아무리 겉으로는 대단하고 화려하고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큰 나라이지만, 그런 큰 강국이지만 하나님이 바람 한번 불게 하시면 추풍 낙엽과 같이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는 이 말씀을 분명히 붙드는 겁니다.
내 눈으로 바라보는 상황,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바벨론의 상황이라는 것이 얼마나 안개와 같고 가변적인 것임을 말씀을 통해 깨닫는 겁니다. 바벨론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강대국이었고 대항할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내 눈으로 바라보는 현실이 말씀으로 바라보는 현실과 충돌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눈으로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런 바벨론이 곧 망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말씀을 내 눈보다 더 신뢰하며 붙드는 겁니다. 내 눈으로 바라보는 현실 대신 말씀으로 바라보는 현실을 진리로 붙들고 취하는 겁니다. 믿음의 눈이 열린 자, 하늘의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이 세상 사람들과 결정적인 차별점이 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 예언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체로 받아들이며 다가 올 그 날을 준비하는 겁니다. 반대의 상황에 처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눈으로 바라보는 처한 상황이 절망밖에 없어 눈앞이 캄캄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믿음의 눈을 들어 하늘의 시각을 회복한다는 것은, 절망적인 상황 뒤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을 회복하는 겁니다. 그 절망밖에 보이지 않는 어둠의 상황 또한 얼마나 안개와 같고 가변적인 것임을 말씀을 통해 깨닫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하늘의 시각과 하나님의 시각을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의 바로 관점이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이 무너지기 전 여러 경고의 사인과 전조증상들이 있음을 말씀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바벨론의 교만과 악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살기에,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기에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겁니다. 약한 나라를 짓밟고 죽여서 이런 큰 강대국이 됐기 때문에 약하다 여기는 나라들을 짓밟고 죽이며, 약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학대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겁니다. 자기 뜻대로 자기 욕심대로 사는 삶, 소위 말하는 짐승의 본능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겁니다. 거기에는 교만이 가득했고 죄가 가득했고 다른 사람을 학대하고 짓밟고 억누르는 것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이 말도 다 담을 수 없는 악을 행하고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하나님 자리에 인간이 올라가면서도 문제 의식이 없었습니다. 이 바벨론 제국의 멸망의 징조는 바로 죄악이 가득한 삶, 하나님 없이도 내 힘과 능력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다고 착각하는 교만입니다. 중요한 건 이 교만과 죄악이 가득한 짐승의 나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사는 바벨론은 결국 하나님과 싸우는 일이 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영적 교만과 완악함, 하나님이 없다고 여기며 하나님을 경시하고 무시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이 올라가는 짐승의 나라 패러다임이 바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려 하는 자, 하나님에게 싸우자는 선전 포고를 하는 자들이 된 겁니다. 그게 바로 바벨론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무너뜨리시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 자리에 인간이 올라가려는 교만함, 하나님을 경시하고 무시하며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완악함, 이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님과 맞서는 것이며, 하나님과 싸우는 것이며 하나님께 선전 포고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바벨론을 하나님께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게 하시는 이유, 그렇게 철저히 심판하고 무너뜨리시는 이유는, 바벨론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려 했으며 하나님에게 ㅆ싸우자고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바벨론을 가만두지 아니하며 모두 무너뜨리게 되는 겁니다. 역사가 증언하듯이 바벨론이란 나라는 절대 멸망하지 않을 것 같았고 영원히 존재할 것 같았던 나라가, 얼마가지 않아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그것도 서서히 무너지는 게 아니라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 번에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며 하나님을 경시하며 하나님 없는 자같이 살아가게 될 때 결국 그것이 하나님과 힘겨루기를 하며, 하나님과 싸우려고 선전포고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 바벨론이 영원히 망하지 않을 것 같다 여기듯이, 살다 보면 우리 생각에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것 같은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 불패 신화, 주식 불패 신화와 같이 내 눈에 보기에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게 있는 겁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듯 이런 것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게 이 땅의 것들이라는 것들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 이끄시는 왕이시자 주인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시하고 하나님을 없는 분 취급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바벨론의 멸망과 심판의 예언은 내 눈과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눈으로 바라보는 현실이 아니라 말씀으로 바라보는 현실이 열릴 때에만 이걸 다가올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말씀이 보여주시는 하늘의 시각을 가지고 판단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는 교만함, 죄를 짓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완악함,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며 하나님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바벨론은 결국 끝이 이렇게 허무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바벨론 뿐만이 아니라 많은 인간의 제국과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통하여 결국 하나님을 떠난 짐승의 나라는 끝이 이렇게 된다는 엄중한 경고를 마음에 깊이 새기기 원하십니다.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것들은 결국 하나님이 다 무너뜨리게 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것이 있다면 결국 그것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게 되며 여러분들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은 그것을 다 무너뜨리십니다.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깨닫고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시하는 삶이 하나님께 싸움을 거는 선전포고임을 잊지 마십시오. 겸손히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높이며,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 말씀으로 보는 현실을 붙들고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l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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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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