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이란 하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며 거기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와 사귐 속에서 하늘의 것에 민감하며 빠삭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했던 남유다 백성들을 내 소유,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하셨을 정도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히 여기셨습니다. 그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와 언약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의 백성은 복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인 남유다는 하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하신 일에 별 관심이 없이 살아가더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인데 하나님에게 관심이 없고 자신들이 원하는 눈에 보이는 세상에만 관심가지고 땅의 복만을 자꾸 구하고 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고 하나님을 아는데 빠삭한 대신, 세상과 친밀하고 민감하며 세상 것에만 빠싹한 인생이 되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주목하며 현실과 현상만 바라보며 살아가니까 하나님도 어떤 존재로 여기냐 하면 이 땅에서 원하는 복을 채워 주시는 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는 겁니다. 이 땅에서 내가 원하는 복을 받는 게 신앙생활의 전부, 하나님을 믿는 전부가 되어 버리니까 하나님이 수단이 되고 도구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수단화하고 도구화하게 되니까 나중에는 하나님이 자신들이 원하는 땅의 복을 다 주시지 않는 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어떻게 하는가 하면 “아 내가 잘못했구나..”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놔두고 다른 이방신들과 우상을 찾기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원하는 복을 줄 또 다른 대체물을 찾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섬기고 세상도 섬기고, 하나님도 붙들고 우상도 붙들고 살아가는 이 변질과 타락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이 바로 남 유다 백성들의 심판을 향한 질주였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남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과 반역을 숲 속의 사자같이 으르렁거린다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숲 속의 사자 같이 으르렁거린다는 말은, 숲 속의 사자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공격하며 소리치는, 불순종과 반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과 충돌하며 내 길로 가겠다며 하나님께 소리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바로 숲 속의 사자 같이 으르렁 거리는 반역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세상을 의지하고 주변 강대국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남 유다는 이렇게 하나님에 대해서 대항하고 충돌하고 부딪히는 이런 불순종과 반역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숲 속의 사자 같이 으르렁 거리는 남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두 가지 심판의 모습을 보이실 것을 경고하십니다. 원수의 손에 그들을 넘겨주시는 심판과 모든 수고를 헛되게 하시는 심판입니다. 첫번째 심판의 모습은, 원수의 손에 그들을 넘겨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이자 마음으로 사랑하는 남유다 백성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셔서 망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마음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남 유다를 원수의 손에 넘기시는 게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이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죽 하시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 그 백성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신다는 겁니다. 원수의 손에 넘기신다는 것은 멀쩡한 그 사람들을 갑자기 다 끌어다가 원수에게 던져 놓으신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은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남유다 백성들이 별탈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게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 때문이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손이 그들을 세워 주시고 지켜 주시고 있음을 망각하고 살아간 것입니다. 하나님을 망각한 채 마치 자신들의 안전과 성공이 내 힘과 능력에 달린 것처럼 착각하고, 주변 강대국의 힘에 있는 것처럼 착각한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셨는데, 그런 하나님 앞에 으르렁거리며 반항하고 불순종하는 그들을 향해, 이제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거두어 가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딱 거두어지면 남유다 백성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그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그들을 동네북과 같이 친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원수의 손에 그들을 넘겼다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손길이 그들에서 떠나자마자 그들이 직면하는 건 주변 나라들에게 완전히 당하는 겁니다. 그때야 그들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내 힘으로 내 돈으로 나를 지킨 게 아니고 주변 나라들이 나를 지킨 게 아니고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이 나를 지켰구나…라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는다는 겁니다. 두번째 심판의 모습은 그들의 모든 수고를 헛되게 하신다는 겁니다. 즉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을 그들에게서 거두시는 겁니다. 이걸 통하여 그들의 불순종과 반역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들이 열심히 그 땅에서 일해서 거두며 결실을 얻으며 살았어요. 그런데 그들이 결실을 얻고 열매 얻는 것은 그들의 열심과 노력의 결과로만 착각한 겁니다. 내가 심은 대로 거두고, 내 노력대로 거두고 내 열심대로 거두고 있다라고 착각하며 산 겁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정말 그렇습니까? 내 열심대로 내 심은 대로 내 땀 흘린 만큼 거두는 겁니까? 저희는 적게 심고 훨씬 많이 거두는 존재, 즉 하늘의 은혜가 부어지는 대로 그 복 가운데 우리가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의 결실과 열매는 하나님이 하늘의 축복을 주심으로 우리가 거두게 되는 겁니다. 내 노력과 내 땀과 내가 열심히 뛰는 모든 것들은 반찬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착각하고 망각하면 어떻게 됩니까? 내 인생은 내가 심은 대로 거두는 줄 알고 내 노력대로 거두는 줄 알고 내 열심대로 거두는 줄 착각하는 겁니다. 그렇게 착각할 때 하나님이 뭐라 그러신다고요? 그럼 내가 그동안 줬던 내 은혜를 한번 거두어 볼께….은혜로 주신 하늘의 복을 딱 걷어 가시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아무리 남유다 백성들이 뛰어도 아무리 노력해도 소출이 없고 결실이 없는 겁니다. 내가 열심히 수고해도 소독이 없고 내가 아무리 뛰어도 텅 빈 그 곳간을 바라보며 내가 수치를 당하게 되는 거예요. 하늘의 은혜를 거두어 가실 때 온몸으로 깨닫게 되는 거죠. 내가 아무리 심어도 아무리 노력해도 결실 못 얻는구나 내가 아무리 땀을 흘려도 내가 빈 가방이구나…그동안 내가 거두었던 것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하늘에서 부어진 축복을 내가 거두며 살아갔었구나…라는 것을 그들이 온몸으로 깨닫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 은혜를 거두어 가실 때 아무리 노력하고 땀흘려도, 아무리 많이 심어도 빈 그물인 우리의 처절한 탄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남유다 백성들의 반항과 불순종, 숲 속의 사자와 같이 하나님께 으르렁거리며 저항하 반역하여 망하는 그 길을 반면교사 삼기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걷어가는 순간 우리는 큰일 나는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내 인생을 지키는 건 하나님의 손길이지 내가 아니라는 것을 빼앗기고 온몸으로 깨닫지 않게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켜 주셨던 그 은혜의 손길을 딱 거두어 가시는 일이 우리의 삶에 일어나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하고 주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들을 지켜 주시는 힘은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입니다. 내 인생의 열매와 소출을 거두는 것도 내가 아니라 하늘의 은혜입니다. 제발 심은 대로 거둔다…내 노력과 열심대로 거둔다는 이런 이야기 하지 말고,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그 은혜의 소산을 거두는 존재일 뿐임을 철저히 인정하기 원합니다. 내 인생이 지금까지 무탈하고 보호함을 받은 것이 내 힘과 돈과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지킨 게 아니라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켜 주신 은혜의 손길 때문임을 잊지 않을 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착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이 나를 지키고 보호하심을 철저히 믿고 살아가기 원합니다. 내 인생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오늘도 결실을 얻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고 그 은혜만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늘의 백성, 주의 백성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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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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