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을 통하여 입다의 비극적인 서원의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방 문화와 우상 숭배에 젖어 하나님을 협상의 대상으로 생각하며 한 경솔한 서원의 결과로 무남독녀의 딸을 그 전쟁의 승리와 바꾸는 그런 끔찍하고도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입다에게는 그 사건이 평생 마음에 지울 수 없는 멍과 상처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외동딸을 가슴에 묻고 그 깊은 상처와 아픔이 결국 폭발하는 입다의 모습, 전의 사건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더 큰 비극으로 완전히 폭발하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바로 동족인 에브라임 사람들을 무참히 죽여버리는 사건입니다. 사실 입다가 폭발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자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이었습니다. 입다가 큰 승리를 거둔 이후에 와서 시비를 거는 것입니다. 왜 전쟁 나갈때 우리 부르지 않았느냐고….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 때에도 비슷하게 시비를 걸며 문제를 일으킨 깐죽이들 이었습니다. 그때도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며 화를 내고 크게 다투었음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 입다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그 강도가 훨씬 심하죠.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다며 극단으로 가서 불을 질러 버린다는 겁니다. 그냥 단순히 불만을 말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입다와 그 가족을 향하여 협박을 하는 거죠. 지금 입다는 터지기 일보직전 아니겠습니까? 소위 말하면 딸을 잃어버린 것 때문에 울고 폭발할데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게 절망스러운 그때 폭발하기 일보직전 이 입다에게 와서 불지르겠다면서 이렇게 협박을 하는 겁니다. 입다의 대답과 반응을 보면, 분명히 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울 때에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 에브라임 사람들은 머리로 계산 막 해보고 승리를 할 자신이 없으니까 전쟁에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승리를 하고 나니까 갑자기 입다를 견제 하려고 머리를 굴리고 갑자기 불지르겠다고 협박하니….지금 입다는 딸 잃어버린 것도 지금 아파서 주체하지 못하는데 그것이 확 터져버리는 겁니다. 특별히 입다의 그 소위 말하는 뚜껑을 열리게 한 말이 뭐냐면 입다와 그 가족을 도망자들로 폄하한 대목이었습니다. 사실 입다는 도망자로서 큰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서자로 태어난 출생 때문에 우리집 식구가 아니라며 그 모든 형제들에게 서 쫓겨서 도망자로 살았죠. 젊은 시절 받은 상처와 아픔…그 눈물과 절망들이 거기에 자신의 외동딸이 서원으로 인해 희생된 것까지…그러니까 입다가 여기에서 완전히 터져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에브라임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데 42000명을 죽입니다. 강을 건널때 지방 사투리를 정확하게 쓰는지를 확인해 그들을 잡아 요단강에서 다 죽여 버린 겁니다.입다의 딸이 희생된 것도 말이 안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이었지만, 입다가 이렇게 폭발해서 같은 동족인 에브라임 사람들을 42000명이나 죽여버리는 끔찍한 비극은 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입다는 이렇게 비극적으로 그 상처를 폭발시키며 수만명의 동족을 무자비하게 죽이며 그들을 쫓아 가서 잡아죽이는 이런 일로 사사 일을 마무리 하고 죽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히브리서 11장에 보게 되면 믿음의 영웅의 이야기들이 인물들이 기록되는 데 거기 입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입다를 믿음의 영웅으로 히브리서는 증언하고 있는가? 입다는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고 본받을 게 거의 없어 보이는 사람인데 이런 부족한 사람을 성경은 믿음의 사람 이름에 올려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입다가 대단한게 아니라, 그런 입다를 사용하신 하나님이 대단하다는 것을 성경이 증언함을 바라봐야 합니다. 입다같은 자를 믿음의 사람으로 쓰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게 히브리서 11장의 믿음 장의 큰 그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의 여러 인물들을 바라보며 믿음의 사람을 보면서 알게 되는 것은 그 인물의 뛰어남이 아니라 그 인물들에 부족함입니다. 얼마나 자격이 없고 얼마나 연약하고 얼마나 흠이 많은 자들인데,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사용하시고 그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불순종하는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시는 주님의 은혜 그것을 붙들고 나아갈 때 우리가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주님의 은혜를 붙들고 오늘도 부족한 나를 품고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 그분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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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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